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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다저스 경기 =====
1. 출전 선수 양팀 모두 20명
링크된 기록이 어제 경기 결과입니다.
국내 통계보다 MLB쪽을 보면 보다 구체적으로 나오고 선수나 포지션 교체 정보도 디테일합니다.
출전 선수 20명의 의미는 다른 선발 투수를 빼고는 거의다 출전했다는 의미입니다.
심지어 다저스는 그레인키가 대타 타석으로 나와서 볼넷으로 출루했습니다.
다저스는 위드로가 59개, 젠슨 31개를 던지면서도 브랜든 리그를 아꼈습니다.(?)
한편 애리조나 불펜 투수 콜멘터는 74개를 던졌는데, 호투를 하고도 패전을 했습니다.
양팀 모두 불펜 투수가 타석에 들어섰습니다.
출전 투수 : 다저스 7명, 애리조나 8명
다저스 출전 타자 그레인키 포함 13명
2. 투수타순 변경 다저스는 3회 (9번, 7번, 8번, 3번), 애리조나 (1회)
투수 타순 변경 3회에는 막판 젠슨 대신 페데로비치를 타석에 세우기위한 동시 더블 스위칭도 있습니다.
결국 포수가 주 포지션인 페데로비치가 1루수를 봤습니다. 헤어스톤도 1루수를 봐야했죠.
이런식의 교체 작전 운영은 멀티 포지션이 가능한 선수들이 있어서 가능했고
매팅리 감독은 이런 짜임새(?) 있는 운영을 위해 선수들에게 이런 대비를 준비시키고 있는 편입니다.
오늘도 푸이그는 중견수 수련중이고 좌익수 주로 보던 밴슬라이크는 우익수로 수련중.
내외야를 같이보는 헤어스톤은 어제 1루수로 나왔다가 지금은 좌익수로....
심지어 투수가 바닥날 경우 내야수 슈마커도 마운드에 오르고
더블 스위칭에 수비수 포지션 이동까지 포함한 교체도 종종 사용합니다.
양키스 출신 감독이 이러는거 보면 특이하죠.
한경기에서 3회 변경은 상당히 드문 케이스로 승리가 상당히 절실했고
벤치에서 많은 고심을 했으며 승부가 처절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며칠전 메츠와 샌프란시스코의 16회 승부에서도 1~2회만 있었습니다.
3. 현진이의 투구
전자식으로 인식되는 공식 홈페이지의 투구 분석상으로는 류현진이 상대 투수에 비해
조금 더 판정에 의한 피해를 본 것 같은데, 숫자상 아주 큰 차이는 아닙니다.
보통 현진이가 맞은 타구에서 TV 중계상으로는 일단 맞으면 몰렸다, 높았다...얘기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중에는 실제 분석 화면상으로나 중계 화면상으로는 코너웍이 잘된 공이 많습니다.
제구 문제라기 보다는 구속, 수싸움이나 공끝 변화에서 아쉬움이 있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경기 상황상 던질 만한 공이 거의 한두가지로 좁혀지는 상황이 꽤 나오는데
내년 시즌에는 구질을 하나 정도는 더 늘려주는게 좋겠습니다.
또한 슬라이더의 제구를 좀더 다듬어줘야 활용도가 높겠네요.
우타자 몸쪽으로 파고드는 슬라이더까지 요구한다면 좀 지나친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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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올 시즌 MLB 전체 티셔츠 판매 순위
1위 포지(샌프 포수)
2위 리베라 (양키스)
10위 푸이그
11위 류현진
14위 캠프
15위 커쇼
교민들의 열기가 느껴집니다.
실제로 다저스 홈경기에서는 류현진 경기시 관중이 많습니다.
5. 다저스 상반기 역전 가능성
현재 진행 경기에서 어제 진을 뺀 애리조나는 같은 홈경기장에서 요즘 상승세로
신시네티를 혼내준 밀워키를 만나 고전중입니다.
8회 3:3인데 애리조나 선발의 체력에 한계가 옵니다. 불펜은 상태가 좋지 않을듯...
다저스는 집으로 돌아와서 나쁘지 않은 분위기로 갑니다.
불안했던 카푸아노가 무실점으로 잘 막고 있는데, 어제 불펜을 거덜내서 오늘 카푸아노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다저스의 선발은 커쇼, 그레인키, 놀라스코로 이어지는데 모두 바로전 경기의 상태가 좋습니다.
애리조나가 밀워키에 반타작 정도로 간다면 상반기 역전도 가능해 보입니다.
마침 콜로라도 상대 투수진을 비교해 보면 내일과 모레는 다저스쪽이 우세해 보이고
놀라스코 등판때가 대등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또다른 변수가 있는 것이 이번 4연전중 3,4 차전의 경우 류현진의 임시 불펜 합류도 가능합니다.
올스타전 휴식기를 앞두고 그런 운영을 하기도 하죠.
어제 메팅리의 인터뷰에서도 류현진의 전반기 평가에 대한 질문에서
아직 전반기가 끝났다고는 할 수 없다는 식의 답변을 했습니다.
6. 추신수의 회복세
중환자실에서 일반 병실로 옮긴 추신수가 이제는 퇴원을 한 것 같습니다.
요즘 타격이 좀 올라가면서 2안타 1볼넷 출루하고 3득점을 했습니다.
팀은 아깝게 졌지요. 요즘 팀이 하락세로 가면서 다저스보다도 포스트 시즌 진출이 불투명해집니다.
이번 경기에서 놀라웠던 사건은 코자트가 추신수를 지울 찬스가 두번이 있었는데 두번다 실패했다는 것이죠.
요즘 상황을 보면 상당히 놀라운 일입니다.
한번은 삼진으로 추신수를 살렸고, 한번은 좀 불안했으나 내야 안타로 추신수를 진루시켰습니다.
심지어 추신수가 2루타를 쳤을때에는 3루로 보내는 희생번트도 성공했죠.
이렇게 코자트가 한경기에서 추신수를 두번이나 진루 시킨 경우는 올 시즌 거의 없었던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