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대전 상권......갈수록 최악이네요. |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 |
2013-07-11 20:22:54 |
|
|
|
|
제목 |
|
|
대전 상권......갈수록 최악이네요. |
글쓴이 |
|
|
장재영 [가입일자 : 2003-02-25] |
내용
|
|
뭐 좁은 저의 시각에서만 느껴지는 개인차일수 있겠지만 왠지 갈수록 대전권 경기가 안좋아지는듯합니다.
대전.....참 요상한 동네입니다.(참고로 십여년 설에 있어던거 외엔 대전 토박)
사람들 대개 유순합니다....십여년전 3청사 도입후 외지 사람들 많이 들어와서 인심이 좀 변하긴했지만 그래도 대체로 양반의 고장 답습니다.
도로도 대개 크고 쭉쭉 뻗어있어 차몰고 다니기 나름 괜찮습니다.
면적대비 사람도 꽤 많은 편입니다.
그런데 재계발등은 정말 더딘곳.
거기다 도로망이 좋고 대중교통이 너무 열악해(지하철은 달랑 한개 노선) 대개 자가용
끌고 다닙니다.
그러다보니 대학가 주변이나(그나마 몇몇) 소수의 몇개 장소 제외하곤 길거리등에서 사람 찾아보기 힘듭니다.
대전 첨 오시는 외지인들은 너무 많은 차량에 놀라고 길가에 사람구경하기 힘든 썰렁한 거리에 또 한번 놀랍니다.
심지어 역 주변을 봐도 허허벌판인 경우가 많습니다.
대전의 대표 도심지 둔산이나 대전역 주변등 몇몇 외엔 상권이 가장 발달해 있어야할 역주변이 아주 썰렁합니다.
심지어 귀신나올것같은 허허벌판인 곳도 몇 있습니다.
설에 지하철을 지옥철이라하는데 여긴 그런 진풍경은 상상할수 없을정도로 한적합니다.
가끔 지하철탈때 좀 을씨년스러워 무서울정도까지니까..
그러다보니 대전 상권....대개가 최악입니다.
운전하며 여기저기 다니다보면 이런곳에서 어떻게 수익을 낸다는걸까하고 의문인 상가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그런데 웃긴건 평균권리금등은 설과 맞먹을정도로 상상을 초월합니다.
특히 둔산동 타임월드뒷편.....요즘 대전에서 가장 떠오르는 곳입니다.(그나마 말 그대로 타임월드 그 뒷편만 성횡하지 나머진 별볼일 없습니다.)
거긴 상가들 권리금이 보통 2-4억대입니다.
월세는 대략 최소200-5백정도......
몇백평기준?........아니 보통 30-40평기준입니다.
그 외에 나름 사람 다닌다싶은 골목은(그래봐야 설에 비하면 변두리수준) 보통 20평기준 권리금 대략 5천이상에서 1억사이.(설에서의 권리금5천짜리 상권과는 비교조차 안됨.)
제작년 상권 알아본다고 여기저기 다녀봤는데 모대학가 새로 들어서는 상권은 20평기준 월세가 5백정도...현재 들리는 소문에 권리금은 2억대....그런데 대부분 상가들 썰렁....
더 황당했던건 진잠동에 진잠타운 아파트근처 상권을 봤는데 (아파트라곤 그 아파트하나에 그냥작은 시골마을입니다.)..십여평정도하는 목좋은 상권의 권리금이 평균4천...
예닐곱평도 채 안되는 작은 부동산 여업자가 자기 상가 권리금3천8백에 내놨다며 슬쩍 떠보는데 싸대귀 한대 후려칠뻔했습니다.
더 문제는 대전은 인구 절반 이상이 서비스업 종사자....대개 상인들입니다.
수요에 비해 공급자들이 지나치게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상권이 활발치 못합니다.
아파트값?....좀 찾아보면 15년정도된 아파트들 20평대에서 1억 미만에 쉽게 찾아볼수 있습니다.
근 10년전후라면 보통 1억5천에서 2억정도입니다.
그런데 전세금이 매매가와 거의 비슷한곳이 많고 심지어 매매가보다 비싼곳도 많습니다.
유동인구가 없고 투자가치가 없어 전세가 다른 지방에 비해 찾아보기 힘듭니다.
한 십년정도 설에 있다 대전에 다시 왔을때 정말 고향에 온 느낌 그대로 전달 받을수 있었습니다.
십년간 변한게 거의 없더군요.
제가 있는곳이 그나마 대학가인근이라 상권이 좀 발달된 곳인데도 주변 상가들 1년에 두세곳 정도는 바뀝니다.
그런데 권리금은 20평기준 보통 5천이상...(시설권리금은 거의 없고..어차피 새로 들어오는 이들은 업종 바꿔 리모델링하기때문에..거의 바닥권리금 기준.)
얼마전 주변 고기집이 망해서 사람이 바뀌었는데 설 사람이더군요.
왜 여길 왔냐 물으니 대전이 면적대비 인구가 많고 이곳이 대학가 주변이라 나름 상권이 괜찮을것 같아 왔다하던데....속으로 이거 대가리에 총 맞았나?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더 특이한건 대전 사람들......사실 대체로 유순하고 악한 사람들 좀처럼 없습니다.
(설에 있을땐 정말 개악질들 많이 만나봤습니다.)
그런데 특이하게도 그 좋은 도로망에서 개망나니들 참 많습니다.
십여년전에 그런 성질 이용해 차량사고 보험사기단들도 무척 득실거렸습니다.
설 올라오기전 뉴스의 기억엔 당시 보험사기단 100여명 검거기사도 봤을정도니...
뭐 그런걸 떠나 운전매너가 개판인 인간들 의외로 많습니다.
다행이 김여사군단은 설처럼 많지 않은게 그나마 다행입니다.
설 친구들이 대전에 오면 놀러갈만한곳 추천해달라하는데 그럴때 정말 난감합니다.
그나마 동물원이 몇년전 생겨 명소라 불리긴하는데 딱히 추천할만곳도 아닙니다.
음...그외 유성?.....사실 한물 간지 오래됐고 가봐야 술집밖에 없고....
대전역주변?...이미 퇴화되어 고딩들 온실된지 오래고.....그렇다고 성심당가서
빵 사먹일수도 없는 일이고....(개인적으로 대전의 성심당은 강추..여기만큼 맛있는
제과점 아직 못봤습니다.)
설 친구들 오면 데리고 가는곳이 딱 한군데입니다....타임월드 뒷편.
근데 한 십여분 돌아디니면 그걸로 끝..(대전에 오시는분들 토박이 친구들에게
대전에 구경할만한곳 있음 데려가달라는 부탁같은건 자제해주세요..친구 힘들어합니다.)
친구들 그럽니다...와...대전 여자들 이쁜애들 많네....라고...
근데 그것도 그나마 십여년전 3청사가 들어오면서 대거 설 사람들이 가족 끌고 와서
물이 좋아진거라는......ㅠㅜ
|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