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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외로워요.
HIFI게시판 > 상세보기 | 2008-08-14 14:37:17
추천수 0
조회수   1,255

제목

아, 외로워요.

글쓴이

이민우 [가입일자 : 2003-06-30]
내용
어쩌다보니

오디오를 하게 되었고

또 어쩌다보니 미친듯이 바꿈질을..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황당한 경우도 사기도 억울한적도 싸운적도 많았지만

드러워서 안한다면서도 다시 기웃거리는 것은

역시 음악없이 살기는 어렵고

그러다보면 음질에 연연하는 제 자신을 발견하기 때문이지요.



허나.

다른 이 들이 보기에는 역시 정신나간 돈 지랄일 뿐.

마눌님 조차도 쓰잘데 없는 악취미로 치부하는 이 현실은 저에게 너무 가혹?합니다.



혼자 쳐박혀 쾌감을 독식하는 오덕후과가 아니라 그런지

자꾸 누군가 공유하려는 습성이 나와

출장때 비싼 돈 주고 사온 양주, 담배 까놓고 후식으로 에스프레소 대접까지 해가면서 친구들 불러놓고 음악감상을 시키지만

결국 매번 오는 답변은 매번 "야, 시끄럽다 좀 꺼라." 라며 애지중지하는 기기의 버튼을 발로 끄는 이 몰상식... 그리고 분노한 저의 태클에 이어지는 지루한 그라운드 공방. 암바 시도하는 놈을 멋지게 오도바이로 잠재워도 풀리지 않는 이 섭섭함?...



불알친구도, 고등학교 동창도, 대학때 친구도, 사회친구도

심지어 마눌님 친구들도

누구하나 동조 해주는 이가 없습니다.

설상가상 얼라들은 기기에 공격까지 가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곧 얼라들 컨트롤 어느정도 되면

원하는대로 다시 재건하여

노란물 홀짝 거리며 음악을 들을 날을 상상하면 기분이 좋다가도

같이 할 사람이 없음에 씁쓸하기도 합니다.



이 외로움을 누가 달래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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