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lated Link: http://www.youtube.com/watch

먼저 애피타이저로 추신수 얘기 몇개 간단히 링크 걸어봅니다.

위 링크는 추신수의 좌투수 상대 멀티 히트이자 끝내기 안타....



그리고 그전날 노히트노런 당시 상황....

음료통 뒤집어 쓰기전에 하이파이브하는 꼬마가 배트보이로 뛰고 있는 추신수 아들 무빈이입니다.

아빠가 말릴 틈도 없이 먼저 뛰쳐 나갔답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VX5SYZJuAtk



아래는 위의 두 상황 관련 추신수 일기입니다.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worldbaseball&ctg=news&mod=read&office_id=380&article_id=0000000364



류현진 프리뷰



1. 우천 연기로 생긴 변수들

샌프란시스코와 신시네티의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되는 바람에

샌프란시스코 선발이 한칸씩 뒤로 밀렸습니다.

류현진의 상대도 범가너에서 맷케인으로 바뀌었죠.

멧케인은 작년에 퍼펙트 게임을 기록했던 선수입니다.

올시즌 스타트는 오히려 범가너 쪽이 더 좋았었는데,

요즘 분위기로 봐서는 맷케인이 더 강해보입니다.

류현진은 한번 맷케인과 붙어서 진적이 있습니다.



오늘 비가 샌프란시스코에는 아주 좋은 소식이었습니다.

오늘 신시네티 선발 예정은 리크....

신시네티 선발 5명은 만만한 투수가 하나도 없긴 하지만

리크를 상대한다는건 좀 부담스런운 경기였습니다.

게다가 샌프란시스코는 최근 10경기 1승 9패의 슬럼프라

슬럼프 기간에 한경기 건너뛰는건 좋은 소식이지요.

더욱 좋은점은 샌프란시스코는 다저스처럼 같은 지구 맞대결 경기가 아주 중요한 상황인데

이번 취소건으로 해서 다저스와의 3연전에 팀내 최고 투수 2인을 모두 내보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현재 다저스 선발 투수중에는 커쇼, 류현진, 파이퍼가 그중 상태가 좋습니다.

그레인키의 경우 요즘 많이 맞고 있는데 운이 많이 따라서 이기고 있죠.

이번 샌프란시스코 3연전 다저스 투수가 바로 류현진, 파이퍼, 커쇼 순입니다.

상당히 부담스러웠는데 그나마 투수가 밀려서 아주 다행스럽겠죠.



다저스는 오늘 카푸아노가 지난번에 이어 또다시 연승을 끊고 무너져서

2위 등극의 기회를 놓쳤습니다.

이번 샌프전에 2승 이상은 해줘야 애리조나 맞대결에서 1등 뒤집기가 가능해 보입니다.

마침 애리조나는 현재 2위 콜로라도와 붙습니다.

서쪽 동네 이번 주말에 많이 시끄럽겠습니다.



다저스의 유리한 점은 최근 고르게 폭발하고 있는 타선,

그리고 최근 11경기 9승 2패의 놀라운 상승세입니다.

불리한 점은 류현진이 원정에서 좋지 않다는 점과 천적이 있다는 점이죠.



다저스는 새로운 선발 투수 1명을 외부에서 데려오려하는 움직임이 있습니다.

이 경우 커쇼, 그레인키, 류현진을 기본으로하고 남은 두자리를

새로운 투수 1명과 빌링슬리, 릴리, 파이퍼 등이 경쟁할 것 같습니다.



2. 크로포드의 복귀

주전 좌익수 크로포드가 이번 경기에서 부상에서 복귀할 예정입니다.

주로 1번타자로 나오고 다저스가 시즌 초반 바닥을 칠때에도 잘 쳐주던 선수죠.

다저스는 현재 잠시 빠져 있는 반슬라이크 포함 주전급 외야수가 5명입니다.

부상 땜빵들이 너무 잘해준 결과죠.

일단 크로포드가 돌아오면 캠프는 중견수에 남고 푸이그나 이디에중 한명이 빠질 것 같습니다.

요즘 타격 분위기는 이디에가 더 좋고, 류현진 경기에서는 푸이그가 좋으니 고민이 좀 되겠습니다.

경기가 좀 팽팽하게 가서 연장으로 가는 분위기가 되면 더블스위칭으로 사용하긴 좋겠습니다. 현진이를 위해서는 연장은 없어야겠죠. 10이닝 이상 던질리 없으니...

잠시 얘기가 나온 김에 더블 스위칭을 살펴봅니다.



3. 더블 스위칭

보통 메이저리그 좀 보시는 분들은 대부분 잘 아실텐데

국내야구에만 주로 익숙한분들을 위해 좀 설명해보겠습니다.

더블스위칭은 말 그대로 2명의 선수를 동시에 교체하는 것입니다.

주로 내셔널리그에서 많이 사용되는데 그 이유는 바로 투수가 타석에 들어서는 문제입니다.

이해가 좀더 쉬운 수비 상황에서의 더블 스위칭 교체를 보겠습니다.



수비중 투수가 상태가 안좋아서 교체 투수를 올리려고 합니다.

그런데 바로 다음 공격에 투수 타석이 있거나 그 타순이 멀지 않으면

현재 올라간 투수를 얼마 못쓰고 대타 교체로 버려야하니 아쉽겠죠.

예를 들어서... 다음회 공격이 8번 타자부터 시작합니다. 투수는 9번이었고...

7번 타자가 우익수입니다. 대타로 쓰고 싶은 타자는 중견수이고....

그리고 현재의 중견수는 우익수를 겸할 수 있습니다.

이때 감독은 현재 투수 대신 새로운 중견수를 넣고, 7번 타자 대신 새로운 투수를 넣습니다.

그리고 현재 중견수는 우익수 자리로 가는 것이죠.

그렇게 하면 가급적 투수의 타석을 멀게 둘 수 있습니다.

보통 그 타석이 오기 전에 다시 투수를 교체하죠.

단지 두명만 교체하기도 하고, 이번의 예처럼 그 상황에 포지션 이동도 할 수 있습니다.

내셔널리그에서는 타격만 전문으로 하는 지명타자 스타일은 그닥 매력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수비 한자리는 가능해야죠.

경기가 팽팽하게 갈때 투수 타석을 피하고 싶으니 자꾸 대타를 쓰는데

대타를 쓰는데에도 한계가 있고 연장까지 간다면 선수진도 바닥나고....



이런 더블 스위칭을 위해 내셔널리그에서는 멀티 포지션 선수가 아주 가치가 있습니다.

투수 타순을 멀게 두려할때 옮겨갈 수 있는 선수가 하나 있으면 든든하죠.

기본적으로 2루, 3루, 유격수중 두 포지션 이상을 겸하는 내야수와 외야 전체를 커버하는 외야수 한명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다저스를 보면 현재 이디에가 외야 전체를 돌아다닙니다.

전공은 우익수인데 푸이그 등장후 중견수 자리에서도 안정적이었고 캠프 복귀후엔 좌익수도 봤죠.

슈마커나 크루즈 같은 선수들도 멀티 포지션을 봅니다.

내외야를 같이 보는 선수들도 있죠. 심지어 슈마커는 투수까지 합니다.

추신수도 이젠 멀티 포지션으로 볼 수 있는데,

워낙 추신수와 우익수 브루스가 붙박이 주전이라 더블 스위칭으로 돌아 다니는 일은 없습니다.



그런데 아메리칸 리그 선수들은 상대적으로 이런 멀티스위칭에 대한 대비가 약합니다.

대신 지명타자 준비가 잘 되어있죠.

또한 내셔널리그 투수들은 투수타석 없이 진행되는 아메리칸리그식 경기가 부담스럽죠.

그래서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 팀이 맞붙는 인터리그에서는 홈팀이 당연히 유리합니다.

그렇다면 월드 시리즈 7경기중 어느팀 홈에서 4경기를 치르느냐....

그것은 올스타전 승부로 결정합니다.

자신의 팀이 월드시리즈 우승이 목표라면 올스타전에 나간 선수는 특히나 더 잘해줘야겠습니다.

최근 다저스의 상승세를 보면 올스타전에서 커쇼의 활약도 중요한 투자가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