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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금]오늘 9호선 지하철 안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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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05 14:48: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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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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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금]오늘 9호선 지하철 안에서.....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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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가입일자 : 2004-06-02]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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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에서 환승하면서
'우이쒸...어제 술도 빨았는데 천천히 다음 완행 타고 갈까? 힘들어 죽겠는데....'
'아니야...어여 후닥닥 튀어가서 션한 에어컨 속에 들어가서 빨랑 가는게 낫지....'
이렇게 되뇌이며 갈등을 하고 있는데...
옆에서 젊은 청년이 후닥닥 뛰어가길래 거의 반사적으로 나도 같이 무대리처럼 짤븐 다리를
무한루프 왕복하면서 같이 욜라 뛰어갔는데....
그 잉간은 나랑 반대편 신논현가는 방향....ㅡ,.ㅜ^
거의 찰나의 순간으로 간신히 전철에 몸을 싣고 앉을 자리 없나? 두리번 거리는데....
다른쪽은 사람들이 별로 몰려서 있지 않는데 유독 한곳에 잉간들이 몰려서 있는거였습니다..
동물적 감각으로 슬며시 곁눈질로 잉간들 틈새로 좌석을 봤는데....
'흐미!'
잉간들이 몰켜서서 있을 만했습니다...ㅡ,.ㅜ^
아담한 체구에 검은색 원피스를 입고 다소곳이 앉아 단편집 책을 읽고 있는데
무릎앞쪽엔 스튜어디스들이 들고 댕기는 깜장 도르레 가방이 있고....
거기까지는 일반 여느 츠자들과 별반 다르지 않았는데...않았는데...않았는데....
인형과 같이 자그마한 얼굴에 뚜렷한 이목구비...한눈에 봐도 미인이었습니다.
머리는 뒷목선이 보이게 말아 올려 핀으로 꽂았고 화려한 악세사리같은 것도 없었지만
인물자체에서 아우라가 뿜어져 나오니 옷과는 전혀 상관관계가 없더군요.
그 비싸다고하는 똥눈 가방도 안들었고 그렇다할 명품같은 것도 없었는데
그 츠자의 진짜 명품(?)은 따로 있더군요....ㅡ,.ㅜ^
어떻게 표현을 해야 좋을지 모르겠지만 내 짤븐 대구빡으로 표현을 하자면
체구에 걸맞게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은 우윳빛깔 봉분(?)
실리콘벨리 부분이 움푹파인 원피스까지는 좋았는데 파여도 너무 파였고 봉분(?)이
보여도 너무 션하게 보이게 옷을 입었던 거였습니다...
'보지 말고 정면 앞만 주시해야지....'하면서도 '자리 난데 있나?' 둘러보듯 하면서 눈알굴리기...ㅠ,.ㅠ^
((직행전철에 자리가 그렇게 날 리도 없지만...))
평소엔 그렇게 느리게만 가던 전철이 오늘은 웰케 빨리 가는지......ㅠ,.ㅠ^
2상 오늘 먼지나게 튀어가서 전철 올라탄 덕분에 횡재(?)했던 야그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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