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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저스 탈꼴찌와 선두 경쟁 돌입
6연승뒤 1패 그리고 다시 3연승을 이어갑니다.
특히나 오늘 경기이후로 같은 지구에서 순위 싸움 혈전을 13경기 연속으로 시작하는 상황이라 출발이 좋습니다. 이 13연전중 앞 9경기는 모두 원정 경기입니다.
보통 자신이 마운드에 있을때 1,2점 정도만 득점 지원을 받았던 커쇼가
오늘은 8점이나 지원을 받아 8:0 완봉을 합니다.
타구가 빠르고 멀리 나가는 쿠어스필드에서의 완봉은 좀더 가치가 있죠.
보통 현진이가 커쇼의 두배는 지원 받으니 이번에 한 15점 정도 기대합니다.
예전 다저스가 선두와 약 10게임차까지 벌어졌을때의 언론쪽의 전망은
남은 경기에서 거의 75%정도의 승리를 거둬야 포스트 시즌이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변수가 생긴 것이....
같은 지구의 나머지 팀 전체가 다저스의 연승에 맞춰 빽스텝을....
이제 내일 경기 결과에 따라 공동 2위까지도 가능하고
애리조나 맞대결 결과가 좋으면 올스타전 브레이크전에 바로 1위로 올라설 수 있습니다.
다저스의 비싼몸 조쉬베켓은 결국 수술로 시즌 아웃이 되었고
다저스는 결국 시카고 컵스에서 망가진 마무리 투수 마몰을 데려왔습니다.
대신 맷 게리어를 내줬죠.
아주 많은 의문이 드는 트레이드로 보였습니다.
현재 상태로는 마몰보다 게리어가 더 좋고, 마몰은 연봉까지 비쌌으니까요.
하지만 뒤에 숨겨진 내막이 공개되고 나서보니 밑지는 거래는 아니었습니다.
시카고 컵스가 마몰이 엄청 미웠나 봅니다.
이렇게까지 해서라도 내보내고 싶었나 봅니다.
다저스는 일단 마몰을 마이너리그로 내려서 재생 절차를 거쳐본뒤 실패하면
버릴 것으로 보입니다.
마몰과 게리어의 트레이드 과정....
http://s_f_a_r.blog.me/10171541371
2. 현진이의 등판과 예정 상대
샌프란시스코와의 첫 경기, 그리고 애리조나와의 마지막 경기 등판 예정입니다.
물론 양쪽다 요즘 분위기 안 좋은 팀이죠.
샌프란시스코전 상대는 계속 류현진과 짝을 이루는 범가너가 예상되고
애리조나전에서는 트레버 케이힐로 예측이 되는데 케이힐은 올시즌 상당히 좋지 않은 성적을 내고 있습니다.
현재의 분위기로 봐서는 애리조나전 3경기의 결과에서 다저스의 선두 등극이 결정될것 같습니다.
류현진 등판이 아주 중요한 시점이 되는 것이죠. 부디 현재 로테이션대로 케이힐이 상대가 되었으면 합니다.
애리조나전의 첫 선발은 그레인키가 될 것 같은데, 지난번 패싸움과 관련해서 상당히 신경이 날카롭겠습니다.
올스타전 후에는 등판 순서가 좀 조정될 것 같고 현진이는 첫경기 또는 두번째 경기에 나와서
워싱턴을 상대할 것 같습니다.
3. 신시내티 상황
신시내티는 좀 침체된 분위기입니다. 그래도 오늘 노히트노런이 나오긴 했네요.
베일리라는 저승사자처럼 생긴 투수인데 2년 연속 노히트노런은 아주 드문 경우랍니다.
세인트루이스가 주춤하는 순간 1위로 치고 올라갔어야 되는데, 오히려 3위에 있던 피츠버그가 치고 올라가서 선두로 올랐습니다. 다저스보다 심한 9연승이 나왔죠.
신시내티는 승률도 많이 떨어지고 순위도 3위로 떨어졌습니다.
그래도 초반에 벌어놓은게 있어서 와일드 카드에서는 2위를 지키고 있기는 하죠.
바뀐 룰에 따라 포스트시즌에서는 와일드카드 2팀이 올라갑니다.
현재 시즌 초반 활약하던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다 슬럼프이고
초반에 죽쑤던 부르스는 좋아졌습니다. 병살 머신 코자트도 좀 정신을 차렸죠.
추신수는 극심한 슬럼프를 헤매다가 요즘 서서히 올라가고 있습니다.
그래도 4-5일에 한번 터져주는 정도로 아직 많이 부족합니다.
그래도 어제 경기에서는 상당히 좋았습니다.
동료 베일리의 노히트노런에도 어느정도 기여를 했죠.
슬럼프로 인해 FA 재계약 얘기는 좀 들어간 상태도 올스타도 사실상 물건너 갔습니다.
신시네티는 시즌 종료후 자금사정과 추신수와 투수 아로요중 한명과 재계약을 추진할 예정으로 보입니다.
아로요라는 투수는 재미있는 스타일입니다. 팔 각도가 정상 오버드로우부터 사이드암까지 수시로 바뀌죠.
그러면서 더욱 다양한 구질과 라인을 만들어 냅니다.
타자들이 비교적 어려워하는 편인데, 이런 아로요를 일용할 양식으로 삼는 천적이 존재하죠.
이제는 같은 팀으로 뛰는 추신수....마침 둘이 재계약을 놓고 경쟁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아로요는 좀 큰(?) 선수인것 같습니다. 일단 육안으로도 확인이되죠.
가끔 투구 동작에서 밸런스(?)가 무너지면 손으로 위치를 다시 잡아주고 던집니다.
둘의 재계약 저울질은 좀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하겠죠.
추신수의 에이전트 스캇보라스도 추신수의 재계약건에 대해 선수 의사를 존중하겠다는 멘트를 남겼고 추신수는 가급적 신시내티 잔류를 원하지만 애들 교육문제상 장기 계약을 우선시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