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페이지로 시작페이지로
즐겨찾기추가 즐겨찾기추가
로그인 회원가입 | 아이디찾기 | 비밀번호찾기 | 장바구니 모바일모드
홈으로 와싸다닷컴 일반 상세보기

트위터로 보내기 미투데이로 보내기 요즘으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자녀 교육이 정말 뜻대로 되지 않네요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3-07-03 16:09:42
추천수 2
조회수   1,546

제목

자녀 교육이 정말 뜻대로 되지 않네요

글쓴이

김태형 [가입일자 : ]
내용
큰 넘은 11살, 4학년 남아입니다...평소는 저나 지엄마랑 사이도 좋고 한데 2살 어린 여동생 떄문에 종종 큰소리로 야단맞거나 합니다...저나 집사람이나 매를 잘 안드는 편인데 매를 들면 확실히 무서워서 그런지 금방 수그러들지만 말로 하면 잘 듣지 않네요..

(보통은 제가 하지마..그만~~ 이런 식으로 서너 번 경고를 합니다만 그래도 그치지 않으면 폭발해 버리고 맙니다)



어제 8시 20분 정도쯤 학습방을 다녀온 후 배고프다고 그러네요..밥 먹고 나간지 1시간 반 밖에 안지났는데...후식으로 수박을 준비하고 있던 중이라 다 같이 수박을 먹는데 그때부터 불평이 쏟아집니다.



난 수박이 제일 싫어...씨 골라내기 힘들어...맛없잖아...뭐 이런 투로요...



씨가 많지 않고 시원하고 맛있는데 징징거립니다...배고파 배고파..



집사람한테 소세지라도 하나 주라고 했는데 그냥 있는거로 먹으라 합니다...마침 전날 먹다 남은 망고케익이 있어 먹으라고 주니...



다 뭉게졌잖아....너무 달아....양이 적어...



샤워하려다 욱하고 올라와서 크게 야단 치려다 그럼 그냥 먹지마..라고 얘기했습니다..



샤워하고 나와서 보니 책상에 앉아 책을 보고 있는데 저도 좀 수그러져서 옆에 앉아 말을 건냈습니다..



한시간 반 밖에 안됐는데 배고픈게 이해되지 않는다...그럼 저녁을 많이 먹어라..늦은 시간에 배불리 먹으면 건강에 좋지 않고 키도 안큰다... 뭐 먹고 싶다고 따로 해줄순 없다..그때 그때 있는거를 먹어라...그래도 너가 좋아하는게 있다면 그걸 준비해 주마...절편 좋아하는데 그거 많이 사 놓을까(싫다고 합니다)



집사람이 나중에 얘가 밖에서 힘들어서 그런거 같은데 그런거 그냥 한귀로 듣고 흘려버리면 안되겠냐고...(이 녀석은 필받으면 아 정말 아 정말...하면서 불평 말을 오래하는데 저는 이걸 못참겠네요) 꼭 해결해 주려 하지 말라고 하는데..



결국 자기 전에 치즈 하나 먹였습니다..가래떡이 좋다고 하네요 긴 걸로 사달라더군요









일찍 재우고 싶은데 10시가 훌쩍 넘어서 자니 그것도 신경쓰이고, 홀쭉한데 그냥 늦더라도 배불리 먹이는게 얘한테 좋은건지...다른 사람한테 그렇게 이해하려 하고 배려해 주는 편인데 왜 가족들한테는 그러지 못하는지 제가 봐도 제 자신이 불만입니다...얘를 너무 기죽이는거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추천스크랩소스보기 목록
박진호 2013-07-03 16:17:58
답글

먹고싶다하는거 적당히 많이 먹이세요 좀더 크면 키로가지않을까요?

진성기 2013-07-03 16:22:39
답글

이론과 실제가 제일 잘 안되는 애 키우기 인것같습니다.<br />
근데 이제 다시 키우라면 잘 키울 것 같은 기분이 들긴 합니다 만.<br />
다른 것은 처음 할 때 교육을 받습니다.<br />
지침서를 읽든 관련된 책을 읽던 ..<br />
근데 아이들 키울 때엔 <br />
그게 생전 처음이고 <br />
일생에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인데도 <br />
제대로 교육 받지도 못하고 <br />
책도 그리 많이 읽지 않고 공

최준 2013-07-03 16:23:36
답글

예전에 조상님들이 물떠놓고 기도한게 다 이유가 있어서죠.. <br />
<br />
그거시 사람힘으로 안되더라구요..

이희덕 2013-07-03 16:27:08
답글

저는 아들 하나인데 이노마가 4살 ,7살,10~11살 경엔 정말 제 아들만 아니었으면 비오는날 먼지나게 줘X서라도 말 듣게 하고 싶었는데 저도 그나이 때 제 부모님께 똑같이 그랬을걸 생각해보니 마음이 저절로 누그러 지더군요. 대신 그 나이 때가 조금만 지나고 나면 다시 예전의 귀엽고 착한 아들로 돌아 왔다가 또 나갔다가를 반복 하더니 이제는 그리 위험한다는 중2, 15살이 되어 평소엔 저와 거의 친구먹습니다. ㅎㅎ<br />
팔씨름도 제가

김형곤 2013-07-03 16:29:59
답글

저는 애들이랑 학교나 친구관계에 대해 물어보면서 소통하는 대화를 해보려고 노력중입니다. 나중엔 늦거든요.<br />
중1, 초4 두넘있어요 ^ ___ ^

강동섭 2013-07-03 16:30:08
답글

아이들은 기분에 따라 감정이 기복이 큰거 같습니다..^^<br />
<br />
힘내세요.

강병구 2013-07-03 16:34:36
답글

와이프가 집에 그냥 외계인이 있다고 생각하라고 하던데요

asahe@nate.com 2013-07-03 16:43:23
답글

진성기님과 강병구님 글이 인상적이네요 ^^<br />
스트레스를 먹는 걸로 풀고 싶은 모양입니다...종종 망개지고 지저분하고 그런 것도 곧잘 먹는데 어제는 투정이 심하더군요

임기종 2013-07-03 16:43:28
답글

어떻케 들리실지 모르겠지만 저희집 첫째가 10살 둘째가 7살인데....여자애들 입니다.<br />
뭐좀 먹고 싶다고 배고프다고 이런말좀 하면 소원이 없겠습니다. 둘다 또래보다 키가 작아서..<br />
걱정 입니다. 사내애가 먹는거로 불평하는거 아니고 아무거나 잘 먹어야지. 이런 생각 하시면.쉽지 않을꺼 같습니다.뭘 더 먹고 싶다는 말을 들어보고 싶은 아빠도 있답니다..<br />

류창국 2013-07-03 16:45:19
답글

강병구님 말에 뻥 터졌습니다...<br />
우리도 외계인 둘...<br />
<br />
저흰 IT기기 땜에 죽겠어요...<br />
아빠가 모범... 이거 다 헛소리 같아요...<br />
제가 죽으라고 공부하는 모습보여도...<br />
컴게임. 핸폰. 텔레비젼... 다시 컴게임 순환...<br />
요즘은 놀게 많아서 그런 것 같아요...

홍상용 2013-07-03 16:52:16
답글

임기종님 말씀 백번 공감합니다<br />
우리 애들도 첫째 둘짼ㄷㄴ 여자고 10살 8살인데...<br />
정말 생명 유지하는거보면 신기할 정도입니다<br />
진짜 안먹고..<br />
본인이 마른걸 즐기는거같습니다<br />
<br />
너 그렇게 먹으면 난장이 똥자루된다.. 얘길해도 안먹어요<br />
ㅠㅠㅠㅠ

이인성 2013-07-03 16:52:16
답글

뭔가 힘들거나, 스트레스를 받은게 맞습니다. <br />
그래서 짜증이 났고, 그걸 먹는대다 푼거죠. <br />
평소 어떤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지를 (학업문제인지, 친구문제인지, 아니면 부모갈등인지..등등)<br />
파악해서 그쪽을 위로 하시고, 아이가 스트레스 덜 받도록 해야지..<br />
다른 이야기 주절주절 하는건, 그닥 도움이 안될겁니다. <br />
오히려 '아빤 아무것도 모르면서, 잔소리만 해' 라는 말을 듣기 쉬울거에

이인성 2013-07-03 16:55:20
답글

이런거 한번 참고해 보세요.<br />
http://www.yes24.com/24/goods/6297543?scode=032&OzSrank=1<br />
http://www.yes24.com/24/Goods/5528414?Acode=101<br />
http://www.yes24.com/24/Goods/3609153?Acode=101

이희덕 2013-07-03 16:58:30
답글

요즘 아이들 정말 불쌍합니다. 70,80년대 국민학교,중학교 다니던 시기를 생각해 보면 학원은 고사하고 밖에 나가 놀기 바빴는데 요즘 애들은 밖에서 노는 애들이 전혀 없습니다, 너무 일찍부터 경쟁 속에 몰아 놓고 아이들은 아이들 대로 스트레스 받고 부모들은 뭐가 부족해 그러느냐 힘들어 하고 모두가 다 고생입니다. 고생..

도영 2013-07-03 17:18:42
답글

이희덕님 말씀 정말 공감합니다.<br />
요즘 애들 중에 괴물이 많은 이유가 이 엄청난 경쟁과 승자독식의 사회구조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br />
<br />
정말 돈만 많이 번다면 나중에 제 딸은 유럽에 보내서 공부시키고 싶습니다.<br />
이 구조에서 제 아이가 컸을 때 괴물이 안될 것인가, 또 사유하는 주체적 인간으로 성장할 것인지 자신이 없어서요.

이희덕 2013-07-03 17:26:14
답글

아이들을 그렇게 만든건 바로 우리 부모들이죠. 우리의 부모님들은 그렇게 키울 수도 없느 상황이 대부분이었기도 하지만 그렇게까지는 하시지 않았지만 정작 우리들은 우리 자식들에게 이미 그 이상들을 원하고 있죠. 여행쥐 레밍처럼, 앞 뒤 좌 우 가리지 않고 그냥 남들 달리는데 그냥 덩달아 따라가는 것 밖에 모르는. 그래서 자식들에게 그 이상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지도 잘 모르고들 있는...

전성일 2013-07-03 17:48:09
답글

가르침 vs 기다림.....계속 숙제인 듯 합니다. 저희 초딩 6학년 외계인도 날마다 먹방찍고 있습니다..<br />
치친치킨치킨닭강정닭강정닭강정곱창곱창곱창족발족발족발..계속 노래 부릅니다.

asahe@nate.com 2013-07-03 23:25:13
답글

역시 인성님 말씀에 크게 수긍이 되네요...추천해 주신 책 꼭 구입해서 보겠습니다

최우용 2013-07-03 23:25:32
답글

아이는 관심이 필요한것 같네요.<br />
나를 봐주세요..이런 신호일수 있어요.<br />
요즘 부모교육을 들었는데 아이가 해달라는것 어릴때 해줘라<br />
충족이란것을 아는 아이만이 절제도 알고 충동성이 적다.<br />
절대 아이에게 매를 들지마세요.<br />
무서워서 그때만 수긍하는거지 그게 마음속에 쌓여서 돌발행동으로 <br />
나타날수있다네요.<br />
전 요즘 아이가 사달라고하면 토안달고 사줍니다.<br />

  • 광고문의 결제관련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