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적는 내용은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사실 전 어느빠....라는 개념보다, 새대가리'까'의 입장에 가깝습니다.
제 생각에 그놈들은 '악의 축'입니다.
그런데 그 '악의 축'이 너무나 견고합니다.
아무리 우리가 정의를 외쳐도, 저놈들은 나라를 팔아먹고, 세금을 털어먹고, 국민들을 노예화 시키면서
굳건히 버티고 있습니다. 세뇌도 착실하게 잘 시키면서요.
현실적으로 이를 깨부수는게 너무 어렵습니다.
지난 대선에 MB가 그렇게 개판을 쳤는데도,
민주진영의 지지율은 50%를 넘지 못했습니다.
그만큼 개판을 쳤으니 그나마 50%에 가까운 수준으로 지지를 얻었지,
평소에는 30% 내외죠..
대충 구도를 그리면 아래 그림과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구도이므로, 디테일한 딴지는 사양하겠습니다.
누군가 또 자기는 중도라고 외치겠지만,
중도 따윈 없죠. 단지 자신이 중도라고 착각할뿐...
지지세력의 분포를 보면 이정도 됩니다.
이 양강에 가까운 구도에 새로운 세력이 등장합니다.
바로 안철수죠.
안철수가 이슈가 될때마다 욕을 많이 먹는데..아마 당연한 현상이겠죠.
안철수의 등장은 양쪽 모두의 세력을 갉아 먹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으로 안철수가 전략적으로 성장해 주길 바랍니다.
그래서 이 양강구도가 삼강구도로 바뀌길 바랍니다.
현실적으로 민주세력은 수꼴세력을 이길수가 없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보수적이며, 감성적이고, 세뇌가 잘되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민주세력이 아무리 잘해도, 수꼴의 혓바닥 놀림을 이기기 어렵습니다.
지지세력들이 병자들이라서 그런데,
현재 그런 제지세력의 균형을 깨트릴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 안철수입니다.
(참고로 전 안빠가 아닙니다. 이건 쉴드가 아닌 '현실적 대안' 모색입니다.
그러나 앞으로 안빠와 같은 활동도 간간히 할겁니다. 이유는 이걸 다 읽어 보시면 알것입니다.)
안철수의 등장으로 인해, 지지세력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주로 민주당에게 실망한 사람들(A그룹)과
수꼴에게 질린 사람들(B그룹)이 그 대상입니다.
개인적으로
민주진영에서 15~20% 정도 남기고 나머지 (그러니까 약 10~15% 정도)
수꼴진영에서는 30~40% 정도 남기고 나머지 (25~35% ) 정도 이동할 것이라 기대합니다.
수꼴진영의 이동량이 더 많은것은..
자신이 중도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저기 많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중도지만 어쩔수 없이(?) 수꼴을 지지했던 사람들이죠.
이들이 왜 어쩔수 없이(?) 수꼴을 지지하는 주된 이유가.
'저놈들은(민주진영) 빨갱이들이다' 라는 거였습니다.
세뇌가 잘된 사람들이지만, 약간이나마 뭔가를 느끼는 사람들이라 봐도 됩니다.
이러면 양분되었던 진영이 삼분이 됩니다.
지지세력을 얻는다는건 권력을 가진다는 의미이며,
권력이 삼분지 되면, 수꼴세력이 단독으로 나라를 좌지우지하기 힘들게 됩니다.
안철수에게도 약점도 많고, 단점도 많습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민주진영만 가지고
수꼴들을 상대하기 힘든 만큼 이런식으로 세력 이동을 한 다음,
수꼴진영의 힘을 서서히 약화 시켜야 합니다.
아무리 세력이 삼분지 되더라도,
수꼴의 튼튼한 지지기반(세뇌당한 영감들)은 건재 할겁니다.
그들은 안철수 진영을, 악을 써가며 욕하겠죠.
민주당은 빨갱이, 안철수도 빨갱이..라면서요.
민주당은 세력이 약화되지만, 대신 죽어서는 안됩니다.
안철수 진영에 합세해서도 안되고요.
왜냐면,
이동한 B그룹은 여전히 민주당을 빨갱이라 생각하고 있거든요.
이들이 안철수를 지지하는 것은, 안철수는 빨갱이가 아니다....라는 생각이 밑바닥에 깔려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안철수가 민주당과 합치면, 오히려 세력을 잃어버릴수 있습니다.
간간히 전략적 협력은 할 수 있을지 몰라도,
절대 합치면 안됩니다.
B그룹들도 의외로 단순합니다.
이들은 수꼴정치가들의 비리에 질려서 가볍게 이동한 사람들 많거든요.
안철수가 빨갱이와 합쳤다.....라고 하면 또 가볍게 '역시 그놈이 그놈이야' 하면서 다시 수꼴을 지지할 사람들입니다.
겨묻은 개 싫다고, 똥 묻은 개 끌어안기를 밥먹듯 하는 사람들이니... 어쩔수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렇게 두 그룹의 합이 수꼴지지세력보다 크기만 하면 된다고 봅니다.
그럼 수꼴 진영은 독자적으로 말아먹는 짓을 못할테니까요.
민주진영에서 안철수를 적극적으로 까는 사람들이 있는데,
전 이런 사람들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민주진영에서 안철수를 좀 까줘야.... B그룹들이 자신들의 생각이 옳았다고 여길테니까요...
즉, 저 빨갱이들이 안철수를 까는거 보니, 안철수는 빨갱이가 아닌게 맞구나...하는 단순한 논리죠.
모든 민주진영이 안철수를 까면 곤란하겠지만..
적당히 까주는건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일종의 거리두니까요.
단, 안철수가 지도자 '감'이 되느니 안되느니, '대통령 감'이니 아니니....하는 말들은 안해주셨으면 합니다.
공식적으로 우리는 18번의 대통령을 맞이했고, 그 중 정말 '감'이 되는 사람은 단 두사람 뿐이었습니다.
나머지는 다 쓰레기나, 매국노나, 사기꾼이었습니다.
대통령 '감'이 되는 사람이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힘드니,
제발 쓰레기, 매국노, 사기꾼은 피하고 싶은게 개인적 심정입니다.
지난 대선 정말 잘 한겁니다. 물론 누구 탓이니 누구탓이니 말도 많지만..
민주진영이 지금껏 대선을 장악한 두번은,, 자체적인 노력보다 외부적 요인이 더 컸습니다.
한번은 IMF 이고, 다른 한번은 상대가 표를 갈라먹었기 때문이죠.
자체적인 노력으로 1:1로 싸워서는 사실 힘듭니다. (언론장악과 뒷공작을 당연시 해대므로)
그치만
지지세력의 삼분지계가 되면, 오히려 가능성이 커집니다.
적어도 개 잡놈을 앉히지 않을 가능성이 커지고,
그만큼 나라를 말아쳐먹지 못할 가능성도 커집니다.
앞으로도
민주당은 안철수와 전략적 구도로 손잡으려고 하고,
안철수쪽은 거부하는 모양새가 자주 나타날겁니다.
그리고 그 사이 수꼴들은 열심히 이간질을 할테고요.
그 이간질,
장기적으로 보면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수꼴진영의 골수분자들이 이동하지 않는 것처럼..
민주진영쪽에도 이동하지 않는 사람들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이미 민주진영은 그 틀이 벌써 잡혔다고 봅니다.
갈사람, 아닐사람.... 모두 이미 결정했을겁니다.
하지만 수꼴진영은 이동할 사람들이 훨씬더 많이 남은 상태입니다.
안철수가 성장하면 할수록, 수꼴 진영은 이동폭이 커집니다.
그러니 민주와 안철수 사이의 이간질은 사실상 별 의미가 없고,
수꼴진영의 이동을 더 도와줄거라 생각하거든요.
현실적으로 이기기 힘들다..
그럼 가장 가능성 있는 이야기는?
'세력을 분산시켜, 저들의 힘을 빼자.' 입니다.
그러므로, 전 안철수를 응원할겁니다.
'절대 악'을 제거하기 위해, 꼭 선과 정의만 활용할 필요는 없으니까요.
안철수 진영의 미묘한 스탠드나, 간간히 부패한 놈 혹은 무개념이 기어나오더라도.
힘을 키울때까지는 응원하고 지원할겁니다.
안빠가 되는게 아닌,
지금은 정말 실리가 필요하다고 생각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