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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대화록을 전부 읽었다고 생각하면서도 NLL을 포기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주장을 하는 사람들이나, 역시 읽어 보고도 그것에 동의하는 사람들은 어쩌면, 단순히 공작이나, 언론의 문제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6월 23일 클리앙에 올라온 글 중에 한국인의 문해능력에 대한 글이 있더군요.(링크의 문서)
거기에 보면 우리나라의 성인 중 산문(논설, 기사, 시, 소설을 포함하는 텍스트 정보)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이 일상적인 산문 이해를 하기 힘든 수준이 21.8%나 된다는 통계가 나왔다고 합니다.그리고 일상생활은 가능하지만, 어려움을 겪는 수준인 2단계 이하가 51.7%라고 나온답니다.
저 결과가 몇 년정도 전의 것이라고 해도, 국민의 절반정도가 정치적인 글을 읽고 판단하기 보다는 선입관을 가지고, 글을 제대로 해독하지 못한다는 뜻이지요. 따라서 자신은 글을 읽었다고 생각하지만, 신문의 제목만으로 판단하거나, 제목에 사로 잡혀서 자기가 읽은 내용이 시사하는 바를 제대로 이해 못하는 사람들이란 뜻이라고 봅니다.
흔히 난독증이라고 하는데, 실제로 난독증의 문제일 수도 있다는 것이지요. 이런 사람들은 NLL의 전문을 읽는다 해도, 선입관 등에 따라 결론을 지어 버리니, 지난번 NLL문제 관련 인식 조사에서 25%정도의 비율로 새누리의 주장을 지지하는 결과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재밌는 점은 북유럽권 국가들(스웨덴, 노르웨이, 필란드)는 대체로 상위권,
독일 영국, 미국 등이 중간권, 칠레, 폴란드, 슬로바키아가 하위권에 자리 잡고 있네요. (물론 모든 국가가 나온것은 아니지만..)
그리고 미국의 경우 최상급자와 최하급자가 모두 많고, 중간이 좀 적어 보입니다.(그래프만 본것이라 수치적으로 어떻게 될진...)
우리나라는 평균을 보면 중간 정도라는 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