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살아가는 이야기입니다...
저는한국이 아닌 캐나다 어느 지방에서 살아가는사람 입니다...잘먹고 잘 살기에...걍 그냥 먹고 산다고 이야기 하기는 좀 간지럽구요...
여기서 하는 일은 아이들을 돌보는 일 입니다...out of school 이라고...한국으로 치면 놀이방 입니다...
거의 같은 개념인데...대접은 많이 틀립니다...여기는 편 부 모(주로) 가 많기 때문에...그리고 4인 기준 부부 합산 연 5천 정도가 안되면 아이 돌보는 비용중 70% 이상을 정부가 대 줍니다...
뭐 이런 이야기는 제가 하고픈 이야기가 아니고...
저와 직원들이 돌보는 아이들이 한 50명은 안되고 40명이 넘습니다...한국 아이들은 형제 두명 뿐이고 나머지는 제기준에 전부 외국인 입니다. 백인 아프리카 인 동유럽인 중동인 서아시아인등...
그리 하려고 한게 아닌데...처음에 먹고 살려고 해서 시작한게...동시에 여러 학교의 아이들을 돌보는 거였습니다...무슨 말인고 하니...학교에 데려다 주고 데려오고 하는 교퉁도 제공 하는거죠...
이제는 정리가 되서...4학교만 갑니다...그중 하나는 캐톨릭이고 바로 앞이라 걸어갑니다...나머지 학교들중...하나가 메인이고 둘이 곁가지 입니다...학교 시작 시간이 15분 단위로 차이가나기에 가능합니다...
주된 학교는...제가 사는 주의 약 650개 학교중 순위 약 600위 정도를 달립니다...
근데 웃긴게...바로 옆 동네의 학교는...순위 650개중 작년 랭킹 기준 3위 더군요..위의 둘은 공동 1위 사립이고...공립중 1위죠...
아! 거기가 영재 반이 있어서 그렇기도 할거 같습니다...그 학교가 그리 아쉬운건 아닌데...제 딸이(아들은 졸업 했구요) 다니느라고 걍 다닙니다...
솔직히 불법도 아니고 이왕이면 숫자가 나은학교 다니는게 낫지 않을까 해서 그리로 이사 했었습니다...
그러한 이유로...거기서도 아이들이 좀 옵니다...한국 같으면 절대 안섞일거 같은 아이나 가정들이...우리 센터를 축으로 좀 섞입니다...
일단 좋은 학교의 집이나 아이들은...좀 틀립니다...잘살죠...편견이 아니라 그냥 현실 입니다...차도 독일제나 일제 중에서도 프리미엄 브랜드...직업들도 그렇고...
아이들 밝습니다...가끔 넘 밝아서 문제긴 하지만....부모들...밝습니다...거리낄것도 없죠...우리한테 보내는 사람들이 편견이 있으면 못보내게죠...
600위 하는 학교 아이들...좀 꿀꿀합니다...대체로...그래도 한국보단 낫다고 말하고 싶네요...적어도 커서 한국처럼 계급이 고착되지는 않을거 같습니다...
하지만 좀 저희를 더 힘들게 하고...더 많은 도움을 필요로 합니다...
이제 부터가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 입니다...
전 술을 좋아 합니다...대화도 좋아하고...음악도 좋아 합니다...
작년 제 생일날 제 딸과 아들이 제 생일을 기억 못한 댓가로 제 노래와 연주를 한시간 들었습니다...
좀 뿌듯한건...얼마전 제 아들이... 별 날도 아니었는데...제 잔소리와 공연(?)을 한시간 반동안 들엇더군요,,,제가 시간은 기억 못했는데...오늘 저녁 먹으면서 이야기 해주더군요...아빠 기억 못하냐고...ㅎ
위에서 이야기 했듯이...아이들이 차이가 납니다...좋은 학교 다니고 부유한 아이들은 반듯합니다...자신감 있고 말도 더 잘 듣고...의사 소통이 잘 된다고 할까요...? 그리고 그렇지 않은 다른 편은....도와주려고 해도 잘 안됩니다...가끔은...기본 도덕 부터 그러니까 거짓말 같은거로 싸워야 하니까요...
엊그제 집사람과 대화 하던중 좀 감동 먹은 이야기가 있습니다...물론 전 한잔 한 상태였죠...돌보는 아이들...다시말해 비지니스에 대해 이야기 하다가...
당신은 우리가 돌보는 아이들에게 가장 팔요한 덕목이 무엇이고, 어떤것이 아이들을 차이나게 하는거 같냐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음!...제 생각엔...참을성 이었습니다...그렇게 믿었구요...
놀다가도 이제 그만 하자면 하고 싶은것도 참고 그만 해야하고, 밖에서 놀다가도 이제 가자면 더 있고 싶어도 가야하고....
우리 아들 딸로 치자면...놀고 싶은거 좀 그만 놀고 공부 할땐 해야죠....!
집사람이 그러더군요....반만 맞았다고.....
그래? 그런 대답에 더 관심이 가더군요...아니면 아닌거지....나머지 반은 뭔지....
집사람의 대답은 욕구조절 능력 이었습니다...언듯보면 비슷한거 같지만 사실은 많이 틀린 거라고...
참을성이...피동적이고...대상이 없는 모호한 상태에서 자기를 억누르는 거라면...
욕구조절은 능동적이고 욕구에 대한 대상이 명확하다는 거죠...한마디로 자신이 자기의 주인인거죠...
참 멋진 말입니다...그리고 생각해보니...반듯한 집 아이들은 거의 그런 그림이 그려 지더군요...
뭐...멋지게 마무리 할 능력은 제게 없는거 같고...
저도 아이를 키우는 입장이고...해서...두서 없이 글 끄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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