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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선거개입 규탄 범국민 촛불집회 28일 열린다
뉴시스|홍세희
입력 13.06.27 13:04 (수정 13.06.27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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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홍세희 기자 = 노동, 농민, 종교, 시민 등 범시민사회단체들이 28일 국가정보원(국정원)의 정치공작 및 대선개입을 규탄하는 국민 촛불 집회를 개최한다.
민주노총, 전국농민회총연맹,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참여연대 등 209개 시민사회단체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일 오후 전국 각지에서 국정원의 대선 개입을 규탄하는 국민 촛불 집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들 단체는 결의문을 통해 "검찰 수사를 통해 국정원 정치개입 사건이 제한적으로나마 밝혀졌지만 정부와 여당은 물타기를 하고 있다"며 "국정원의 정상회담 대화록 공개는 정부가 국민을 상대로 정치공작적인 행동을 일삼고 있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여야는 국정조사의 구체적인 내용들에 대한 신속한 합의를 통해 사태의 전모를 규명해야 한다"며 "만약 정부와 새누리당이 시간벌기를 통해 또 다른 공작으로 물타기를 시도한다면 국민들의 강력한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들 단체는 28일 오후 8시 서울 동화 면세점 앞에서 국민 촛불 집회를 개최하고 향후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공동 대응키로 했다.
또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서명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hong19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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