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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싸움, 토론, 그리고 대표님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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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6-27 00:58: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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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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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싸움, 토론, 그리고 대표님께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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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두호 [가입일자 : 2006-08-21]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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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모인 곳에 정치 얘기 하지 말라'는 금언(? 교훈, 잡소리)가 있죠.
전 그 말을 좀 탐탁치 않게 여깁니다.
우리 나라 사람들의 머리 속에 이런 등식이 성립 되어 있습니다.
"정치 얘기 = 싸움"
실제 정치 얘길 하면 싸움이 많이 나서 그렇게 된 것인지?
아니면 우리 자신도 모르게 주입(? 학습) 된 것인지?
왜 정치 이야기는 싸움으로 귀결 되는 것인지?
아니면 정치 이야기의 속성 자체가 싸움(평행 대립)인데 그것을 우리가 제어 하지 못 하고 그 난맥상에 휘말리는 것인지?
우리가 지성인이라면 이런 근원적인 의문(질문)에 대해 고민해보아야 하지 않을까합니다.
그런데, 정말 다 좋은데 말입니다.
우리가 이상과 같은 진지한 고민을 하기를 원치 않는 사람들이 좀 있다는
전제 자체를 우리는 잊고 살 때가 많습니다.
그리고, 우린 건전하게 토론하는 방법을 배우지 않고 살아 왔습니다.
국민 교육 수준이 세계적으로 높다지만
그 교육 중에서 진지하고 참된 토론의 방법과 절차를 배웠다고
생각하시는 분 손 한번 들어보세요.
자녀들에게 토론이 무엇이고,
대립 되는 가치와 이념을 가진 사람들과 어떻게 아울려 살아갈 것인가에 대해
가르치시는 분이 몇 분이나 계실까요?
인간은 사회적 동물인 동시에, 청치적 동물입니다.
우리의 삶 자체가 정치에 뿌리를 두고 있다는 말이기도 한데
자게에서 정치 얘기를 금하는 것은
저들의 재갈 물리기와 뭐가 다를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자게실에 정치 이야기를 금하는 것 보다
정치 이야기(토론, 논쟁)를 좀 더 고차원적이게 유도 하는 것이
더 현명한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렇든 저렇든(성숙 된 토론이 되야겠지만) 정치 이야기를 하는 것이 좋을까요?
아니면 정치이야기를 금하는 것이 좋을까요?
정치 이야기를 하지 않는 분위기로 흐른다면 누구에게 더 좋을까요?
이 사이트가 상업적인 사이트임은 분명합니다.
그래서 그 성격도 충분히 존중합니다.
운영자의 방침도 100% 지지합니다.
하지만 정치 얘기 금지 처분은 받아 들이기 힘듭니다.
대표님의 정치 발언 금지가 철회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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