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저는 노통을 지지는 했지만 그리 좋아하지는 않는 사람입니다.. 비판적 지지자라는 말이지요.. 노통의 문제는 생각은 맞지만 사회적 합의가 없는 상태에서 모든 정책이 조금은 성급하다는 것이지요.. 세상은 분명 현실이니까요..



이번에 NLL 관련 발췌록을 보면서 생각이 나는 것은..



지금의 여당은 북한과 사이좋게 지내서 통일을 지향하는 것과 미국의 51번째 州로 편입되는 것 이 둘 중 하나를 골라야 한다면. 아마도.. 후자를 선택하겠다 하는 느낌이 들더군요...



노무현과 김정일의 대화록을 보면. 진정한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서는 미국 혹은 일본과 약간의 거리감도 개의치 않겠다는 즉 "우리가 먼저"라는 공통인식이 있더군요...



하지만 지금의 여당은 이 문제를 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NLL 포기발언의 진위는 또 뒤전으로 밀려버린 느낌도 들고요... 주로 미국의 이익에 반하는 어록을 교묘하게 집어 넣어서 노무현 = 반미 라는 등식을 또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왜.. 그렇게 노무현을 미워했을까??? 하는 것도 이해가 됩니다..

이렇게 참 많은 것을 왜곡하고 뒤집어 씌었으니까.. 만약 친 노무현 세력이 정권을 잡으면 자기들이 어떻게 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지요..





87년.. 양김과 노태우의 대선 당시.. 노태우가 당선이 되어서 그렇지 만약.. 김대중이 당시 당선이 되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한쪽 눈 감고.. 손가락 총으로 '탕~~~~" 하는 흉네를 낸 과거 정보부 관련자의 이야기가 헛소리가 아니었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네요...



이런 나라 이런 여당을 어디서 부터 고쳐야 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