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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ANC▶
배려하는 사회, 오늘은 캠핑장에 가봅니다.
술에 취해 밤새 떠드는 무매너 캠핑족 때문에 모처럼의 휴식 망쳤다는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김대웅 기자입니다.
◀VCR▶
자정 무렵, 금강 상류의 한 캠핑장.
요란한 폭죽소리가 연신 울려 퍼집니다.
잠에서 깬 아영객이 항의를 해도 그 때 뿐입니다.
◀SYN▶ 야영객
"사장님 12시 다됐거든요. 좀 잡시다. 이제."
(알겠습니다.)
"좀 시끄럽네요."
단체로 캠핑을 온 이른바 '떼캠족'.
큰 소리로 건배를 하고
◀ EFFECT ▶
"위하여~"
술에 취해 고래고래 노래도 부릅니다.
◀ EFFECT ▶
"떠나야 해요~"
시끄럽다고 항의하는 다른 캠핑족에게 오히려 욕설과 협박을 합니다.
◀SYN▶ 단체 캠핑족
"어디서 ** 시끄럽다고 **들이야. 아 갑자기 열받네. **** **하는 거야!"
지금 시각은 새벽 한 시가 다 돼가지만 이곳 캠핑장에서의 술자리는 좀처럼 끝이 날 줄을 모릅니다.
또 다른 캠핑장, 새벽 두 시에도 기타 연주가 계속됩니다.
만취한 여성끼리 말다툼을 벌이다 흐느껴 울고
◀ EFFECT ▶
"으으으~"
다른 여성은 술취한채 차를 몰고 캠핑장을 빠져나갑니다.
◀SYN▶ 캠핑장 관리인
"요새는 그렇게 항의 같은 건 할 수가 없지. 젊은 사람들이 무서워서 항의를 했다가는..."
남은 음식과 쓰레기를 치우는 배려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INT▶ 야영객
"112 부르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은데 가족들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참고 있는데..."
힐링을 위해 찾은 캠핑장, 스트레스가 가득합니다.
MBC뉴스 김대웅입니다. (김대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