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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녀석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3-06-22 11:46:00
추천수 3
조회수   1,790

제목

이 녀석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글쓴이

손영민 [가입일자 : 2003-07-15]
내용
안지 10년된 동생이 있습니다.

당시 이넘은 서버엔지니어 및 프리 웹개발자로 일하고 있었구요

암튼 이넘 소개로 제가 취직을 쉽게 할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오랫동안 친한 동생으로 알고 지냈습니다.

이넘이 술먹고 삐끼랑 시비붙어서 경찰에까지 잡혀 있을때도 제가 가서 데려도 오구요

이런저런 일들이 많은데 인간적으로 정말정말 잘 대해줬습니다.



그런데 작년초에 조그맣게 사업하는데 대출하고서도 돈이 조금 부족하다고 해서

약 350만원 정도 빌려줬습니다.

어떤일을 하는지는 저도 다 알고 있었고 친하기도 했고..



이 넘 명의로 200정도고, 이넘 아버지 명의 통장으로 150정도 됩니다.

암튼 그러고서 한동안 연락하고 지내다가 어느순간 연락 뚝 끊어버렸네요

핸드폰번호도 바꾸고 집도 이사하고...-_-;;



어떻게 할까 그냥 인생 경험한 셈 치고 넘어갈까,

얘때메 좋은직장에 쉽게 취직할수 있었는데 그거 보상해줬다고 퉁칠까,

아니면 찾아가서 아주 반쯤 죽여놓을까 이런저런 고민만 하면서

그냥 잊고 있었는데

페이스북에서 메일와서 들어가서 확인해보니

여전히 술먹고 기집질 하고 아주 잘 돌아다니고 있네요..



얘가 자주가던 술집이 있었는데 아마 아직도 가끔이지만 갈걸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매일 밤에 가서 한 일주일만 잠복하면 잡을수는 있을거 같은데..

어떻게 할까요?



더이상 이넘이랑 알고지내지는 않을꺼구요

이런 경우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돈 350 없어도 살지만

제가 괘씸한건 정말 그렇게 인간적으로 잘 대해줬는데

저한테 그랬다는게 너무 화가 나네요..



아무래도 인생경험이 많으신 여기가 가장 좋은 조언을 들을수 있을거 같아

글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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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tra76@naver.com 2013-06-22 11:47:30
답글

잊으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그냥 무작정이요...

김승수 2013-06-22 11:51:03
답글

어쩌면 350 이상의 값어치있는 좋은 인생경험일수도 .. 인연이 거기까지 인가봅니다 .. 잊으십시요 ..

박진수 2013-06-22 11:51:58
답글

그냥 버리세요..

진성기 2013-06-22 11:53:00
답글

정말 동생처럼 생각한다면 찾아서 혼내주시고<br />
다시 만나고 싶지 않고 연을 끊고 싶으면 <br />
찾지 마시길.<br />

박종구 2013-06-22 11:54:04
답글

10년을 알아왔어도<br />
알수없는게 사람 마음이라는데...<br />
<br />
그 동생의 인간적 가치가 그 정도(350)밖에 안 되려니 하시고<br />
마음과 머리에서 관계를 정리하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br />
<br />
사람의 습성은 죽을때가 되기전에는 안 바뀝니다.

권태형 2013-06-22 11:54:42
답글

좋은 기억만 간직하시고..<br />
이제 그 사람과의 인연은 지워버리시는게 좋을 듯합니다.

이해원 2013-06-22 11:58:20
답글

글을 올리실 정도면 만나고픈 마음이 있으신것 아닌가요. 진성기님 말씀처럼 동생으로 혼내주고 싶으시면 찾아보시고 그게 아니라면 영민님 인생 목록 에서 지워 버리시기를 ...

박노균 2013-06-22 12:25:13
답글

동생으로 보신다면 다시 시간과 돈을 투자하셔야 할 겁니다.<br />
<br />

이도경 2013-06-22 12:31:16
답글

저라면 페이스북에 글 남겨 보고 연락 안오면 잊고 살 것 같습니다.<br />
고의로 돈을 떼어먹으려고 작정한 거면 그냥 포기하는 게 나을 것 같고<br />
사정이 생겨서 그런 거라면 주겠죠...

조상현 2013-06-22 12:57:21
답글

저도 올 초에 400만원가량 빌려주고 연락두절인 녀석이 있습니다. 그냥 액땜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첨엔 화가 많이 났는데 지금은 그러려니 하고 있습니다.

손영민 2013-06-22 13:23:02
답글

다들 같은 답변이시네요..<br />
저도 그냥 깨끗히 잊어버려야 겠습니다.<br />
답변주신 모든분들 고맙습니다 ^^

이영갑 2013-06-22 13:47:07
답글

저도 500만원짜리 동기가 하나 있(었)습니다.<br />
잊어버려서 이젠 과거완료형입니다.

김숙현 2013-06-22 13:54:07
답글

빌려주신 돈은 그 분을 설령 만난다 해도 받기는 쉽지 않을 것 같아요. ㅜㅜ

홍용표 2013-06-22 14:30:56
답글

진성기님 말에 공감 합니다.<br />
350에 그 친한 동생도 좋은 형 하나 잃은거죠..<br />
<br />
여유가 있으시면 여유있게 행동 하시면 될것 같네요.<br />

유영록 2013-06-22 15:22:44
답글

동생분에게 채권 행사하는건 깨끗히 잊으시고, 그냥 여느때와 다름없이 동생분을 대해보세요.<br />
<br />
그게 되면,<br />
이전과는 전혀 다른, 폭넓은 시야가 생겁니다.

황준승 2013-06-22 16:41:52
답글

ㄴ 그러면 만만히 보고 또 돈을 빌리려 할 수도 있겠죠

유영록 2013-06-22 16:48:54
답글

그런 뜻이 아닌데, 이걸 일일이 풀어서 얘기할 수도 없고....<br />
짜잘한 금전 몇 쪼가리의 행사에 관한 얘기가 아니라 사람의 그릇에 관한 얘깁니다.

이승규 2013-06-22 17:12:56
답글

저도 1,500만원에 친구라고 생각했던 놈의 찌질한 모습을 여한없이 경험하고 정리했습니다. 쩝~

zerorite-1@yahoo.co.kr 2013-06-22 21:24:27
답글

저라면...<br />
그냥 저만 잊고 끝내기는 좀 그렇고, 문자 하나 보내겠습니다.<br />
<br />
'너와 나의 추억과 관계는 350에 종치는구나. 더불어 내 주변에 너를 아는 사람들도 같이 너를 정리할 것 같구나...'

진현호 2013-06-22 22:13:09
답글

먼저 연락을 끊고 잠수를 타 버린 상태에서 페북의 자동 친구 찾기 기능때문에 근황이 들통이 난 케이슨데<br />
<br />
이게 여지를 둔 만한 건덕지가 있긴 한가요?<br />
<br />

어후경 2013-06-22 22:45:56
답글

350이면 그냥 주는셈 치시는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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