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페이지로 시작페이지로
즐겨찾기추가 즐겨찾기추가
로그인 회원가입 | 아이디찾기 | 비밀번호찾기 | 장바구니 모바일모드
홈으로 와싸다닷컴 일반 상세보기

트위터로 보내기 미투데이로 보내기 요즘으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시위하다가 구속되본적 있으신분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3-06-21 17:19:28
추천수 2
조회수   1,877

제목

시위하다가 구속되본적 있으신분

글쓴이

남경진 [가입일자 : 2003-02-24]
내용
요즘 자게가 무척이나 어수선하네요

예전같으면 혈기왕성하여 한바탕 난리도 좀쳤겠지만 이제는 이도저도 싫고 그저 글한번씩 읽어보는 수준에 머물러 있는것 같습니다.



낮에는 잠자고 밤에는 일하는 직업이라 새벽에 간단한 댓글정도를 남기기도하는데

이시간에 잠안자고 댓글단다고 뭐라하시는분들도 계시고 그러네요.

때가 때인만큼 많이들 예민해지신것 같습니다.



제가 아마 외상후 스트레스증후가있는 모양입니다.

80년대 후반 시위를 몇번했는데 시위대에 위장하여 들어온 경찰에게 몰매맞고 끌려가

어이없게 실형까지 살았던 아픈기억이있습니다.

시시콜콜 많은이야기 다쓰기는 어렵고 간략하게 말씀드리면 죄를 뒤집어씌워서 기소가된 사건인데 원래는 훈방건인데 반성문한장안쓴다고 역어버리더군요.

2~30대 까지만 해도 크게 개의치않고 살아오다가 지금은 애들다크고 늦둥이가 또하나 있긴하지만 나이도 먹다보니

자꾸 감성적인 생각으로 바뀌고 그당시 가혹행위당했던 생각이납니다.

그생각을하면 약간의 우울증세가 나타나는데 남들보면 표는 안나지만 저혼자만 느끼는거겠지요.

저는 지나가는 순찰차만봐도 등을돌리거나 몸을피하는 습관이있습니다,

경찰들이 무섭고 믿지못하겠고 싫어진거죠.



절친중에 경잘관도있습니다.

지금은 제법 지위가 높은데 이친구도 이런 저의 마음을 헤아리는지 저를 위로 많이합니다.

혹시 저와 같은 마음의증상을 앓고계시는 회원님들계시면 어찌 지내시는지 말씀좀 부탁드려도 될까요?
추천스크랩소스보기 목록
염일진 2013-06-21 17:21:48
답글

무고한 사람을 그렇게 가혹하게 하고도 별 무탈인 경찰 풍토가 <br />
<br />
언제나 개선될런지요...휴...ㅠ.ㅠ

이인성 2013-06-21 17:36:58
답글

시위자들을 반동분자, 빨갱이 또라이들, 사회불만세력들 이라고 비하하고,<br />
욕하면서 잘 지내면 됩니다. <br />
(과거의 자신에 대한)자기학대의 일종으로, 쾌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황준승 2013-06-21 17:41:19
답글

이시간이 되니 눈이 침침해지네요<br />
왜 [샤워하다가 구속되본적 ...] 으로 보였을까요...ㅠㅠ

남경진 2013-06-21 17:42:43
답글

우리때에는 요즘같이 남들선동하거나 반대편에있던 사람들을 비하하는 행위는 없었습니다.<br />
최근의 상황을보면 자기들과 조금만 생각이 달라도 상대방을 비하하거나 인신공격을 서슴치 않더군요<br />
사실이런점 때문에 회귀하고 싶어도 같은 무리가 되기싫어 한발짝 물러나 관망만하고있지요.

김승수 2013-06-21 17:43:32
답글

제주에서 최류탄에 눈물 콧물 샤워하면서 전경들하고 딥따 엉켰다가 가본적이 ... 18#$$%#^1818..

이인성 2013-06-21 17:45:20
답글

몇일전 예전에 제가 쓴 글을 찾으면서 보니 <br />
님이 촛불시위대를 저 비슷한 방식으로 표현한 댓글들이 있더군요. <br />
그때처럼 그렇게 지내면 됩니다.

정명진 2013-06-21 17:46:01
답글

닭장차에 실려서 경찰서 보호실에서 이틀 있어 봤네요.

이종남 2013-06-21 17:48:50
답글

헐.... 저도...<br />
<br />
[샤워하다가 구속되본적 ...] 로 읽었는데..<br />
<br />
그래서 상상을 하고... 진짜 불쌍하게 봤다는.......... ^^

강민구 2013-06-21 17:53:17
답글

죄송합니다만 <br />
<br />
님의 평소 발언을 볼때 믿어지지가 않는데요<br />
<br />
"우리때에는 요즘같이 남들선동하거나 반대편에있던 사람들을 비하하는 행위는 없었습니다. "<br />
<br />
전혀 사실이 아닐겁니다. 그땐 정말로 반대편보면 눈에서 불이 났습니다.<br />
<br />
<br />
<br />
<br />
<br />

구현회 2013-06-21 17:58:31
답글

구속당해 본적 있습니다. 수배도 꽤 오랜 생활. 맞기도 꽤 했습니다. 전 그런거 없습니다. <br />
정신과 치료를 받아 보세요. 보상등은 가능성 제로구요.

구현회 2013-06-21 18:00:25
답글

그리고 우리때가 언제적 때인지 모르겠지만 7.80년에도 인터넷이 없어서 그렇지 빨갱이라고 지롤발광하든 미친 시키들 많았어요. 7-80년대가 무슨 천국의 시대도 아니고.

이인성 2013-06-21 18:01:00
답글

ㄴㄴ피해자로 살기 싫어, 가해자의 편으로 돌아 선거고, <br />
이제는 가해자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니, <br />
당연히 그렇게 보일수 밖에 없겠죠. <br />
<br />
계속 피해자의 편에 서 있었다면, 위로라도 해줄테지만, <br />
가해자의 편에 서서 펼치는 피해자 코스프레는 무척 역겨울 뿐이죠..

홍광석 2013-06-21 18:04:36
답글

그냥 잊는 방법뿐이 없지 않을까요?<br />
오히려 인터넷을 통한 선동의 양이 많아져 이념간의 격차는 줄어들기 힘들듯 싶습니다.<br />
<br />
이놈쪽이나 저놈쪽이나.

남경진 2013-06-21 18:06:04
답글

정신과치료 정도까지는 아닌것 같구요.<br />
아주 가끔 생각나는데 그당시 저뿐만아니라 일반잡범들까지 수갑에 포승까지하고 잡아 족치는걸보고 참...<br />
여학생들은 그당시 방범몽둥이로 가슴을 쿡쿡 찔러가며 조사하기도하고<br />
여자들은 씻지않으면 냄새가 고약합니다 형사들의 막말중 아 ㅅㅂㄴ ㅂㅈ냄새가 아주 진동을하네<br />
이말 잊혀지지가 않습니다.<br />
그 여학생 충격이 장난아니었을텐데...

현동혁 2013-06-21 18:11:54
답글

ㄴ저도 그런말때문에 여성학 강의를 들었습니다. ㅠㅠ

이도경 2013-06-21 18:13:44
답글

정말 짜증 나네요. <br />
그래 나 옛날에 시위 좀 해봤다??? <br />
게시판에서 사람들 싸우는 거 별로 신경 안 쓰는 편이고, 개입잘 안 하지만.... <br />
그냥 논리 떨어지면 찌그러져 있는게 차라리 낫죠. 계속 우기던가... <br />
이런 식으로 나오면 찌질해보이는 거죠.

구현회 2013-06-21 18:14:49
답글

이런 말 하긴 좀 그렇지만 80년대에 데모하다 피해를 본 사람이 그들의 자랑찬 후예인 딴날당 지지하는 거 보면 ...... 그 참. 뭐 이재오.김문수.박종운 같은 시키도 있으니 쩝...... 스톡홀롬 증후군인가 하는 생각도. ㅡㅡ;

김병삼 2013-06-21 18:19:12
답글

ㅎㅎ 역겹긴 하네요.

김병삼 2013-06-21 18:21:44
답글

불과 얼마전까지 되지도 않는 소리 지껄이며 분탕질하다가 이제는 민주화투사 타령을 하면 달관자가 됩니까?

남경진 2013-06-21 18:25:21
답글

저는유권자에요<br />
어느 정당을 지지하든 제 자유구요<br />
이번에 박근혜강력지지했고 그전에는 민주당 지지했었죠<br />
왜 새누당을 선택했는지 그런것 까지 구구절절하게 이야기 해봐야 싸움만날것같으니 접기로하구요<br />
자기 소신껏 선택하는데 이런저런말들을 이유가 없는것 같습니다.<br />
결정타는 노무현정권이 정치 개판으로한 이유가 되겠군요.

김동수 2013-06-21 18:26:36
답글

ㅋㅋ 그러게요 그냥 가만있으면 어울릴 수 있을 것을.... 저도 누굴 일부러 미워할 생각은 없습니다만 어느덧 아군 적군 구분이 명확해져 기억은 하고 있지요

이재형 2013-06-21 18:28:14
답글

나도 제목을 샤워하다가로 밧다는. . . .

구현회 2013-06-21 18:29:06
답글

정치개판으로 해서 멩박이나 그네를 지지했군요. 멩작이 시키는 졸라 잘했나 보군요. 그네를 다시 찍은걸 보면

김동수 2013-06-21 18:29:22
답글

저는 민주화 끝물이라 시위에 참여해본 적은 없지만 나이가 들 수록 사회에 대한 감시나 저항의 의무를 더 처절하게 느끼고 더 참여하려 하는데 몇몇분은 반대군요. <br />
<br />
그때 이유가 분명했다면 지금도 바뀔 이유가 있을까요?

남경진 2013-06-21 18:34:21
답글

정치이야기는 별로 할이야기는없는데 지금은 80년대가 아닙니다.<br />
김영삼대통령도 원래는 민주당사람이었지요<br />
대통령해보고자 그당시 지금의 새누리당으로 당적변경하고 대통령으로 당선되었는데<br />
이사람역시 민주화에 앞장선 장본인입니다.<br />
그런사람이 왜 새누리당으로 입당했을까요<br />
색이다르면 나쁜놈이고 그렇지않으면 좋은사람이고 뭐 그런건가요?

구현회 2013-06-21 18:38:29
답글

걍 그렇게 사세요.

박수영 2013-06-21 18:49:53
답글

그간 게시판을 봤을때 남경진님은 멘탈이 강하신 분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경찰을 피하는 습관이 생겼다는 얘기는 좀 의외네요....<br />
기존의 글들로 서로 감정적으로 많이 상해 계신것 같은데. 좀 릴랙스하는 즐거운 자게가 되었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램이 있습니다.<br />
물론 치열한 자게도 나름 가치있고 좋아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요....

박수영 2013-06-21 18:53:28
답글

저도 실은 샤워하다가 구속된것으로.... 보고 들어왔어요 T.T

최봉환 2013-06-21 18:53:30
답글

정치적인 스탠스야 남경진님이 잘 이해 안되고, 지금까지 반론도 많이 해왔습니다.<br />
80년대면 전두환때 일것 같은데... 그때 정권에서 악행을 옹호하는 무리를 지지하신다니 잘 이해가 안되기는 합니다만.<br />
이번 글을 보니 왠지 감사하고 싶고, 위로해 드리고 싶네요.<br />
<br />
80년대 어떤 생각으로 싸우셨는지까진 모르겠지만, 후세대로서 싸워 주신 것 감사 드립니다.

이인성 2013-06-21 18:57:41
답글

"자기 소신껏 선택하는데 이런저런말들을 이유가 없는것 같습니다. "<br />
<br />
누가보면, 난 단순한 지지자인데, 왜 그러냐? 하고 알아 듣겠습니다 그려, <br />
단순히 지지만 한게 아니라, 열심히 옹호하며, 반대편을 씹어먹기도 했었죠.<br />
물론 저도 하는 일이지만, 전 이걸 안했다고 하거나안한척 하진 않습니다. <br />
<br />

이인성 2013-06-21 19:02:02
답글

나쁜놈들을 보호해주고, 힘을 잔뜩 실어주고도, 싸우라고 총도 쥐어주면서, <br />
난 좋은 사람이고 착한 사람이다... 나한테 왜 그러느냐? 하는 모양새죠.<br />
<br />
그래서 역겹다고 하는거고요.<br />

이재진 2013-06-21 19:08:08
답글

그런 나쁜 놈들을 반대하기 위해 시위 했다는 사람이 지금 그런 답습하는 인간들을 지지한다. 이건 뭐 정말 할말을 잃게 만드네요

현동혁 2013-06-21 19:08:31
답글

남경진님이 나름 유명인?이신가요???

김동수 2013-06-21 19:30:03
답글

정치적 입장이야 이익에 선택적일 수 있지만 정의와 공정은 또 다르죠

강창균 2013-06-21 19:43:21
답글

어려운 시절을 겪으셨네요.. <br />
공감하는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br />
<br />
무심코 받은 불심검문, 무작정 연행, 닭장차에 하루 왼종일 붙잡아 놓고 저녁때 가라면서 왜 가뒀는지 왜 다시 풀어 주는 지 아무런 설명도 들은 바 없고 들으려 하지도 않았네요. 지금 지나보니 왜 그렇게 무기력하게 받아 들였는지 자괴감이 불뚝 불뚝 생길 때가 있습니다.<br />
<br />
대학 2학년 때, 여름 밤 새벽에 수원역에

김인호 2013-06-21 21:21:07
답글

남경진 씨인지 뭔지, 하마트면 속을 뻔 했는데요, 그렇게 살지 맙시다.<br />
<br />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

이명 2013-06-21 22:22:15
답글

친일을하든, 독재에 가담하든, 변절하든 다 핑계가 있죠. 왜 나편하게 살고 싶다고 말못할까? 그럼 역겹지라도 않을텐데.

허길 2013-06-21 22:28:04
답글

그간 고생해 오셔서.. 당시의 선택을 후회하셨고 <br />
그게 반새누리 진영에 대한 증오로 바뀌신건가요... <br />
<br />
당시를 회상해보면.. 선봉에서 용감하게 앞장서다 잡혀갔던 동료녀석 <br />
졸업 후 얼마 안되어 만나보니 미국비자가 안나온다고 뭐라고 하더군요. <br />
그말 들은지도 벌써 20년 가까이 되니 지금은 괜찮을라나 모르겠습니다...

진현호 2013-06-21 22:47:07
답글

그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싶다면 차라리 정치엔 관심을 끄세요.<br />
<br />
이쪽이나 저쪽에서 뭐라고하던지 신경끄고 걍 오디오나 열심히 하세요.

천승환 2013-06-22 01:52:24
답글

거짓말 같은데....

  • 광고문의 결제관련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