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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를 안만든게 후회가 될라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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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6-19 11:32: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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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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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를 안만든게 후회가 될라카네요...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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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범 [가입일자 : 2013-11-26]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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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게 결혼..
마눌님이 고령 임신이라 하나만 맹글기로 협의..
소원대로 딸을 낳아서 지금꺼정 잘 키웠건만..
이넘이 외동딸이라 내심 속으로는 어여 키워서 시집보내구 손주봐야지..
이런 거창한? 꿈을 가지구 있었걸랑요...
근데..
어제 밤 딸래미하구 이런저런 야기를 하다가..
너는 대학교까지만 돌봐주구 시집보낼거구....
이쁜 손주 낳으믄 아빠가 키워줄껴...
딸래미...(눈을 치켜 뜨면서 저를 흘겨보더니만....)
실타...내는 시집 안갈끼다...
오시라구라? 시집 안간다구? 그라믄 모할낀데..
시집 안가구 엄마 아빠 집 근처 가까운데 원룸 얻어서 살거구..
먹는거는 집에와서 먹으면 되니께 그리 알어...
그라구..
내가 왜 시집 가야하는데..
일찍 시집가서 아들 딸 낳구..
걔네들 키우다가 내 인생 다 보내라구??
내 혼자 시집 안가구 혼자 할거 다 하구 살거다..
이럽디다....
누구는 손주 보는 재미로 산다 카는데...
손주는 커녕...
평생토록 딸래미 뒤치닥거리 하다가 인생 다 보내게 생겼읍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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