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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지은 기자 = 서울대 총학생회가 국가정보원의 정치·선거개입 의혹을 규탄하고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내용의 시국선언을 추진한다.
서울대 총학은 조만간 국정원 선거개입 관련 시국선언을 위한 온라인 서명운동을 시작, 의견을 수렴해 다음 달 중 시국선언을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총학은 이에 앞서 20일 오전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검찰·경찰의 철저한 수사와 관련자에 대한 엄정한 처벌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한다. 또 원세훈 전 국정원장에 대한 수사와 관련해 외압을 규탄한다.
총학 관계자는 "검찰의 국정원 수사 결과 발표 이후 서울대 학내 온라인 커뮤니티 '스누라이프'와 단과대 학생회를 중심으로 시국선언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이어져 지난 16일 운영위원회를 열어 성명 발표와 시국선언 등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총학은 성명 발표와 서명운동 이후에도 이 사건이 제대로 해결되지 않으면 시국선언을 할 예정이다.
서울대생들은 앞서 2011년 10·26 재보선 때 벌어진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에 대한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 사건때 시국선언을 했다.
kje13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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