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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남자.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3-06-18 09:19:09
추천수 1
조회수   1,053

제목

어떤 남자.

글쓴이

염일진 [가입일자 : 2011-11-12]
내용
피부과 몇번 다니는데 ,어떤 환자가 눈에 띕니다.

나이는 오십후반쯤,짧은 머리에 햇볕에 그을린 거칠고 검은 피부

작업화로 사용하는 낡은 등산화,

어깨에 맨 검은 가방.



이런 모습이야 건축 일용직 인부의 흔한 모습이지만,

이 사람의 특이한 행동때문에 눈에 띕니다.

투명한 비닐 봉지에 ,유리병에 든 두유 네병을 매번 볼때마다

매점에서 사서 간호사실에 들여다 주고 갑니다.



다른 환자 중에 그런 행동을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기에,

그리고 내가 병원에 세번 갔는데,

그때마다 세번 다 그러기에 눈에 띄는 군요.



간호사의 수고에 고맙다는 인사 표시를 그렇게 하겠죠.

하지만 그 사람에게는 단 돈 몇 천원이 큰 돈일텐데,

그리고 그런 것 안 사줘도 치료는 잘 해 줄텐데,



혼자 유독 매번 사다 주는 그 모습이

무척이나 인상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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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2013-06-18 09:22:51
답글

감사의 표시는 저도 꼭 합니다. <br />
특히 타인의 집을 방문할 때는 정말 아주 불가피한 경우가 아니면 꼭 선물을 갖고 갑니다...<br />
크던 작던 비싸던 싸던....<br />
<br />
저희 모친께서 제게 가르쳐 주신 교훈입니다. "남의 집을 방문 할 때는 꼭 빈손으로 가지마라...."<br />
<br />
<br />
<br />
<br />
<br />
<br />
<br />
<br />
근데, 주

염일진 2013-06-18 09:24:20
답글

맞습니다..나이 들면서 .....찬바람이 더 많이 부네요...ㅠ.ㅠ

김승수 2013-06-18 09:26:58
답글

ㄴㄴ3센티을쉰, 주머니에 봄바람이 부실때 한번 오시기 바랍니다. 빌려드린 제비알만 돌려주셔도 좋슴돠.

이종호 2013-06-18 09:27:29
답글

요즘은 하루 두끼 끼니 때우기도 벅찹니다...ㅠ,.ㅠ^

이종철 2013-06-18 10:06:43
답글

주머니에 여유가 있어도 저렇게 못하는 사람이 대부분이죠.<br />
<br />
진정 감사한 마음이 없다면 불가능한 일입니다.<br />
<br />

염일진 2013-06-18 10:08:45
답글

다른 각도로 보는 사람은 없어유??

harleycho8855@nate.com 2013-06-18 10:33:16
답글

두유 네 병을 사주며 마음의 고마움을 표시하는 그 분의 모습... <br />
그런 잔잔한 풍경을 놓치지 않고 <br />
담백하게 표현해내는 1진을쉰의 필력이,<br />
주룩주룩 비오는 이 한낮의 칙칙함을, <br />
아침햇살처럼 환하게 바꿔놓는군요.<br />
소소하지만 이런 작은 마음들이 모여,<br />
세상이 따스해지는게 아닌가합니다.<br />
잠시 잊고 지냈던 고마움을 표시하는 방법을 일깨워 주셔서 감사합니다.<br

염일진 2013-06-18 10:35:02
답글

창연님 뭘 그렇게까지 심도 있게 평을 해주시나요??부끄럽게...<br />
<br />
제 이름대고 맛나는 점심이나 드세요...^

이종호 2013-06-18 10:36:49
답글

깔끔쟁이 창연님하구 1진님하구 두분이 이쁜 사랑 키워가세요....ㅡ,.ㅜ^ <br />
절대루 질투하거나 부러워하는거 아님돠....

김승수 2013-06-18 10:47:16
답글

ㄴ불륜을 조장하시면 안되지 마림뉘다 . 두분다 소중한 가정이 있으신 분들인데.... ㅡ,,ㅡ;;

이종호 2013-06-18 10:59:54
답글

ㄴ 물 질질 새는 콧귀녕이 증말 꼴보기 싫어 미티겠는 승수님은 어여 베네루 우산들고 종묘공원으로<br />
줄서 계시러 가시기 바람돠...개찰구 밑으로 기어가시지 말구 떳떳하게 표 끊어서.....ㅡ,.ㅜ^

김승수 2013-06-18 11:06:04
답글

아.. 개찰구밑으로 기어 나가는게 cctv 에 찍혔구나 .. 그건 또 언제 보셨데 .. 구신같은 넝감이네..

이종호 2013-06-18 11:08:07
답글

ㄴ 제가 종종 쓰던 방법이라 아마두 거의 그럴 거라 감으로 때려잡았슴돠....ㅡ,.ㅜ^<br />
전 밑이 아니라 위로 넘다가 가끔 가운뎃다리가 걸려 넘어질 뻔(?) 하기도 합니다....ㅡ,.ㅜ^

김주항 2013-06-18 13:05:31
답글

걸려서 넘어질뻔 항게 아니라<br />
쓸려서 죽을뻔 했다가 올바른<br />
표현임을 감히 갈촤 드림뉘돠.....~.~!!

이종철 2013-06-18 13:19:25
답글

ㄴ 주항을쉰도 경험이 마느싱 거 가씀돠~...^^

김주항 2013-06-18 13:25:51
답글

ㄴ 지는 양반이라 그러지 안씀돠....^.^!!

이종철 2013-06-18 13:27:20
답글

ㄴ 미씀돠~...^^

김승수 2013-06-18 13:30:33
답글

ㄴㄴ안보이는데선 양반이 더 하다고 들었씀돠....^.^!!

김주항 2013-06-18 13:36:34
답글

하늘이 보구 있구<br />
땅이 알구 있따구<br />
선친께 배웠 씀돠....~.~!!

김주항 2013-06-18 13:39:56
답글

늘어진 난닝구 나<br />
돌뎅이 할방 과는<br />
질 적으로 다름돠....~.~!!

김승수 2013-06-18 13:44:34
답글

ㄴ질적으로 얼매나 다른지 금다마 실사 올리시기 바람뉘다. 18k인지 맥기올린건지 확인해야겠씀돠.

김주항 2013-06-18 13:48:37
답글

씹팔 케이 라능거<br />
일찐 님이 암뒤돠....~.~!! (꿀꺽 했찌만)

백경훈 2013-06-18 13:50:32
답글

뉘을신처럼?<br />
간호사 언냐에게 자겁 거능검니다.<br />
ㅡ,.ㅡ;;<br />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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