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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를 처분한지 17개월이 지났네요...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3-06-15 18:55:06
추천수 4
조회수   1,421

제목

오디오를 처분한지 17개월이 지났네요...

글쓴이

이기범 [가입일자 : 2008-12-07]
내용
작년 2월....



이런 저런 사정으로 오디오를 접었습니다.

오디오를 접게된 결정적인 요인이 바로 아내의 반대였습니다



거실에 꾸몄던 오디오 장비는 TV를 사랑하는 아내에게 못마땅한 애물단지였던 것이였죠.

방으로 이동하긴 좁은 평수에 어려울거 같았고 어쩔 수 없이 거실에 설치해야 했죠.



어느 정도 집사람과 마찰이 있을거란 예상은 했는데 생각했던것 보다 집사람의 불만은 커져갔죠.

TV를 방으로 옮기자 했는데, 그렇게 하면 부부간 대화 단절을 가져올 수 있다란 이유로 반대!



좋은 클래식음악, 그리고 집사람이 좋아하는 가수들의 노래를 좋은 장비로 들려주어 서로 이해하며 잘 타협해 보려 했으나 집사람은 넘어오지 않더군요.



제가 아내랑 타협하는 과정.

배려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는지

집사람과의 사이에 골이 깊어지고 대화가 단절되고 서로의 이견 차이로 인해 다툼이 자주 생기는거 같아 이러다 안되겠다 싶어



" 모두 처분하고 컴퓨터로 들을게..!"

하고 눈물을 삼키며 모두 처분했습니다.



그 뒤로 몇개월 뒤 집사람이 한발짝 뒤로 물러서서 다시 오디오 꾸며 듣고, 서로 시간대등을 타협해 음악을 들을수 있도록 해줄게 했으나 그 이후로 [자전거]로 취미를 바꾼 저는 현재까지 오디오를 꾸미지않고 있습니다.



저의 오디오멘토셨던 오디오 평론가 오승*님께서는 " 잘 결정했다. 그런 문제로 이혼하고 서로 다투고 부부사이 금이 간 주위분들을 정말 많이 봤다며 나중에 해도 되니 지금은 아내분 의견을 따르는게 좋겠다..."라고 하시더군요.



지금도 그때 제 고집을 꺾고 뒤로 한발짝 물러서길 잘했다 생각을 합니다만 스마트폰이 생기면서 컴퓨터 켜는 횟수도 현저히 줄어들다보니 음악듣는 시간도 현저히 줄어들게 됐고요 . 수없이 많이 구매한 음반들이 잠만자고 있는게 안타깝네요.



오디오를 하시면서 아내분 ,가족들의 반대에 부딪혔을 때 어떻게 대처하셨고 가족들과 문제를 잘 해결하셨는지 궁금하네요.



앞으로 언젠가 다시 오디오를 꾸미겠지만 그때는 가족들과 잘 타협해 즐거운 오디오생활하고 싶네요.



제 손을 거쳐갔던 패토스 트윈타워 RR , 하베스 수퍼-HL5, 코플랜드 CTA-405, 프로악 1SC, 메리디안 G08 등의 장비가 아른 거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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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곤 2013-06-15 19:06:30
답글

마님이 한번 폭발할때마다 집구조를 바꿉니다. 기기들은 사라지죠.

이상준 2013-06-15 19:31:03
답글

아이 교육을 위해 TV를 치우고 살자 했슴다<br />
<br />
자연히 그 자리는 오됴가 자리 잡았구요 ㅎ

염일진 2013-06-15 19:32:04
답글

제 경우엔..주변 사람들이 음악 듣는 취미가 좋은 취미라는 걸 <br />
자꾸 얘기하니....협조하게 되더군요.<br />
술 안먹고 담배 안피고 ,정서적으로 안정되고.....<br />
<br />
티비에서도 음악 감상 취미의 좋은 점도 방영하구요.

남두호 2013-06-15 19:45:10
답글

다 좋은데, 젊은 넘이 운동 안 한다고 핀잔입니다.<br />
<br />
오디오 듣을 시간을 할애해주지 않습니다.<br />
어쩌다 집사람 잠시 나가는 한두 시간이 오디오 듣는 시간입니다.<br />
대부분은 라디오 신셉니다..<br />
<br />
TV는 제가 못보게 합니더 그래도 보더군요.<br />
거실 TV는 케이블을 잘랐는데 방에있는 모니터TV는 차마 못자르겠더군요..<br />

방형준 2013-06-15 19:47:28
답글

저희는 TV 를 없

양호석 2013-06-15 20:01:32
답글

십분 이해가갑니다<br />
그래도 마음한구석엔 늘오디오와음악을 품고계시겠지요 <br />
저도 오디오가 자꾸쌓여서 tv를치워야되는지경에 이르렀습니다<br />
오디오 이제는 그만사야지요<br />
숱한밤을 오디오사러 전국을 다녔습니다

정철윤 2013-06-15 20:07:45
답글

같이 사는 사람이 싫어하면 그만두는게 맞다고 봅니다. 누가 못하게하면 더 간절한게 취미생활이죠.

이종호 2013-06-15 21:32:29
답글

울 마님 계실 때는 가급적 테레비 드라마를 같이 보면서 코드를 맞춰드립니다....ㅠ,.ㅜ^

이기범 2013-06-15 23:05:46
답글

김형곤님:<br />
제 생각에는 오디오가 내 고집대로 밀어부치기식 취미는 아닌듯합니다 . 아내분의 폭발때마다 사라지는 기기들...속상하네요 <br />
<br />
이상준님:<br />
처음에 저도 아들녀석 핑계대며 TV치우자 했는데 속이 뻔히 보이는 얘기가 되버렸죠 ㅎㅎ<br />
<br />
염일진님:<br />
불행하게도 제게는 주위에 오디오가 좋은 취미라며 좋게 얘기해주는 분은 없었어요.<br />
클래식은 좋다

김형곤 2013-06-16 08:23:11
답글

껌값기계들만 사기때문에 아직도 많이 남았다는게 반전입니다. ㅠ ㅜ. 대피소 지하실에 쌓고있어요.

송민호 2013-06-16 09:04:16
답글

간혹 음악 듣기가 취미가 아닌 기계 꾸미기와 수집하는게 취미가 아닌가 할때가 있습니다. 수집욕은 아니었나 하구요 ㅎ 잘하셨어요

강태욱 2013-06-16 18:09:01
답글

저는 아예 처음부터 거실이 아닌 골방에다 오디오 설치하고 음악 듣습니다. 거실은 어떤 이유에서든 가족 모두의 공동의 공간이기 때문에 혼자서 독차지할 수는 없는 곳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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