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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사들과의 추억...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3-06-14 21:50:51
추천수 3
조회수   1,313

제목

김여사들과의 추억...

글쓴이

김정재 [가입일자 : 2013-04-24]
내용
업무 때문에 하루 종일 운전을 합니다.(대중교통 & 택배업 아님)



하여튼 그간 기억에 남는 김여사님들 사례입니다.





(1) 사례 : 오픈카 몰고 통화중인 백인녀의 아찔한 코스 번복 (서양녀 김여사)



고속도로 톨게이트 진입후 상행선, 하행선으로 갈라질때 발생한 일인데 하행선

탈듯 하다가 절묘한 타이밍에서 방향 지시등도 없이 갑자기 제 쪽인 상행성을 타는 바람에 그대로 충돌할뻔한 사건입니다. 오픈카 몰면서 핸드폰 통화하는 모습이 아직도 머릿속에서 생생한데, 아마 기관총 소지했으면 난사했을듯...-_-;;





(2) 사례 : 김여사님의 큰사거리 정지사건



큰 사거리에서 신호등 직진신호가 들어와서 통과중이었는데 그대로 갈 경우

아슬아슬하게 신호시간에 맞게 통과할 수있는 상황이었죠. 그런데 갑자기 바로 앞 경차가 노란불 상태에서 신호선을 한참 지나 사거리 정중앙에서 그대로 정지를 하는 겁니다. 전 어이없는 상황에 놀라 경적을 수없이 눌렀지만 그에 상관없이 김여사님께서는 약 5-6초간 정차하셨고 결국 순발력 떨어지는 전 그 잠시동안의 빨간불 상태에서 김여사님과 아롱아롱 추억을 만들었음. 설마했지만 며칠뒤 날아온 신호위반 고지서.





(3) 사례 : 모정이 넘치시는 김여사...



큰 대로에서 직진신호 기다리는중, 대로우측 골목길에서 좀 간격을 두고 빠져 나가길 기다리는 김여사님 발견, 그런데 갑자기 김여사님께서 조수석에 앉혀둔 자제분의 점퍼 입히는 행동을 시작하셨는데 너무 몰입하셔서 그 와중에 차가 대로를 향해서 서서히 내려가는 줄도 모르고 계셨고... 정말 마지노선 앞에서 차체 우측과 아슬아슬하게 추돌할뻔한 사건.





(4) 사례 : 미래의 김여사



골목길에서 대로를 나가려고 잠시 정차 중이었는데 대로변 인도를 통해 초딩 여자애가 마꾸 달려와선 정차중인 제차와 추돌한 사건... 엄청 세게 부딪쳤었는데 아이가 괜찮다며 그냥 가버림... 지금도 가슴이 덜렁덜렁한데 가만히 있다가 봉변 당할뻔 했습니다.





(5) 사례 : 선글라스 + 핸드폰 무장녀들의 테러



요건 사례라기 보다는 늘 종종 있는 일입니다. 주택가 골목이 주차 차량과

도보하는 행인들로 번잡한 편인데, 꼭 코너에서 직진하는 차가 없는지

살피지 않는 김여사님들이 너무나 자주 출몰합니다. 연예인을 따라한듯한

얼굴 전체를 덮는 선글라스와 빠지지 않는 핸드폰 통화... 왜 그렇게 예민한

도로에서 핸드폰 통화들을 하시는지... 수없이 얼힌 복잡한 골목길을 오후 2-3

시에 통과할때마다 느끼는 스릴감...





(6) 사례 : 눈오는 날



울산은 정말 눈내리는 날이 드뭅니다. 그런데 바로 그 눈이 내린날, 늘상

김여사님께서 사고를 내시어 도로정체를 일으키는 저만이 아는 구간이 있답니다.

그날도 외근을 돌던중, 눈 오던 날, 김여사님께서 사고의 그 자리에 계셨음...

3년 연속 본 광경...





아래는 김여사님 이외에 사실 제가 도로에서 만나는, 가장 싫은 부류 리스트인데욧.



1위는 1톤 트럭 운전하시는 분들입니다. 10이면 8은 정말 개념없음.

정말 무법자들이죠. 대부분 얼굴들을 창가에서 보면 일용직 근로자틱하신데...

비하할 생각은 없지만 편견 때문인지... 정말 무식하게 운전하는 부류들이 많은거

같아요.



두번째 순위는 택시에요. 택시란 존재는 대중교통명단에서 사라져도 제 개인적으로는 전혀 아쉬운 점이 없는... 그냥 몽땅 사라져준다면 도로에서의 운전이 너무나 즐거울꺼 같습니다.



3위는 과속하는 외제차를 꼽을 수 있는데요. 하루에 외제차 20대를 본다고 치면 정말 대부분의 차량 운번자들이 개념 같은건 밥말아 드신거 같더라구요. 차들의 탁월한 성능이 너무나 현란하고 아찔해서 근처도 가기 싫습니다.



4위는 응급차량입니다. 119 응급차량들은 이해가 되겠는데, 일반 병원 차량들은...-_-;; 예전에 사거리에서 좌회전 신호 받아 핸들을 틀었는데, 해당 차선에서 심하게

요란떨며 역주행하는 응급차량과 정면으로 충돌한뻔... 가장 무서운 순간이었습니다.

응급차량들은 신호위반의 모든 굴레에서 용서가 되나요...-_-;;





5위는 오토바이에요. 특히 울산 동구쪽 중공업이나 현대차 오토바이 운전자들...

넘 위험하게 보일때가 많습니다. 비오는 날, 무리하게 속력을 내다가 차량과 충돌한 50대쯤 되어 보이는 아저씨의 처참한 광경도 현장에서 목도했었고... 신호 안지키는데 다반사고 성질 급한 체질때문인지 굽이굽이 곡예운전하시고... 게다가 떼를 지어 이동하니 정말 무서워 죽겠어욤...



적고 나뉘, 불평불만뿐인데 대한민국에서 운전을 한다는게 참 대단한 스트레스 같습니다. 운전하는 시간들이 쌓일수록 늘어나기만 하는 머릿속 노폐물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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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진석 2013-06-14 22:18:33
답글

저는 suv 근처는 잘 안가요<br />
너무 험하게 운전하곤 하더군요<br />

황준승 2013-06-14 22:38:40
답글

저는 덤프트럭 옆은 피합니다<br />
접촉사고가 났었는데, 우리차가 안보인다네요

박종구 2013-06-14 22:56:38
답글

2번 같은 경우에 블랙박스 있다면 경찰서에서 해결이 안 될지 궁금합니다. <br />
<br />
4번의 경우는 놀라셨겠지만<br />
제가 알기로는 교통사고이고 애기 부모가 고소하면 뺑소니가 되지않을까 합니다. <br />
<br />
아무튼 <br />
저도 초보때 정신 못 차리긴 했어도<br />
자칫 잘못하면 어 하는 한순간에 이승을 하직할 수 있는 <br />
운전에 대한 라이센스는 좀 더 엄격해랴 하고, 관리 차원에서의

권균 2013-06-14 23:16:02
답글

대체적으로 심히 공감하는 내용입니다. ^^

이종호 2013-06-14 23:59:57
답글

덤프와 1톤 택시.....기피대상 1호입니다...운전은 발로 배웠는지....ㅡ,.ㅜ^<br />
<br />
그리고 빠지지 않는 건 이삿짐 트럭과 사다리차. 그리고 견인레커.....유구무언입니다...

임종성 2013-06-15 00:16:32
답글

올림픽도로에서 잘가다가 갑자기 급정거! 깜짝 놀라서 사고 날뻔했는데, 계속 정지상태로 저와 올림픽도로를 혼란에 빠지게 하더라구요. 정차한 김여사님 차에 찔끔찔끔 차선을 변경해서 다가가 보니 아주머니가 열심히 통화중 .... 화나서 기다리다가 "왜 정차하셨냐고 사고내려고 작정했냐고!!" 따지니, 아주머니 왈 "도로에서 핸드폰 통화할 때는 정차하고 통화하는 거라고!" 큰소리치던 분도 있었습니다. ㅠㅠ

박호균 2013-06-15 09:25:45
답글

4번으로 사고 처리했습니다. <br />
전 편도 1차선 언덕길에서 신호대기하다 막 출발했고 아파트 입구여서 과속방지턱을 넘기위해 속도를 낼 수 없는 상황에서 아이는 건너편에서 무단 횡단하였습니다. 순간 운전석 좌측에서 사람이 뛰어든다는 것을 느낄때 제 차 뒷좌석 후미에 충격을 느꼈습니다. 아이는 앞도 안보고 뛰어 왔기에 뒤로 벌러덩 넘어지고 순간 도망가려하더군요. 부모에게 연락하고 병원으로 데려가서 엑스레이 및 ct찍고... 결론은 팔꿈치

김태훈 2013-06-15 11:39:12
답글

택시와 버스는 항상 조심합니다.<br />
버스와 택시는 정말 스트레스 받게 만들죠...

정윤환 2013-06-15 11:58:01
답글

버스/ 택시 / 김여사 / 퀵오도방 = 도로의 적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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