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개조 자체와 동작은 성공적이기는 합니다만...
절반의 성공이라고 봐야겠군요.
원래 리튬 건전지가 들어가는데 원래 리튬 건전지는 1 회용입니다.
헌데 납땜되어 있는데 뭐 납땜 제거해서 건전지 교체하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결국 이거 살려고하면 용산이나 세운상가를 나가야 하는 것이 에러죠.
집을 뒤져보니 1F 5 볼트 슈퍼 콘덴서가 보이더군요.
1F 는 1,000,000 uF 콘덴서죠.
기존의 백업 건전지 제거하고 슈퍼콘덴서를 장착하고 5 볼트 라인과 슈퍼 콘덴서 + 사이에 600 옴 정도의 저항을 연결해 주니...
40 ma 정도의 충전 전류가 흐르더군요.
콘덴서 이기는 합니다만 용량이 너무 엄청나기 때문에 5 볼트 라인에 직접 연결하면 전원이 쇼트 상태나 다름없기 때문에 충전 전류를 제한 걸어줄 필요가 있는거죠.
전원 투입하고 나서 콘덴서 0 볼트에서 5 볼트까지 충전되는 시간을 재 보니 대충 40초 ~ 60 초 정도 걸리는군요.
전원 코드를 뽑아 보니 정상적으로 기억을 유지하기는 하는데 원래 3 볼트 정도를 정전시 공급해 줘야 하는데 정전시 5 볼트 정도를 공급하기 때문에 lcd 화면이 어느정도 검정색이 되면서 시간 숫자를 잘 알아보기 어렵게 동작하기는 하는데 밥솥 전원 코드를 다시 연결하면 정상적으로 돌아오는군요.
슈퍼 콘덴서 전압이 내려가는 시간으로 봐서는 정전시 1~2 시간 정도는 버틸것으로 봅니다.
lcd 화면을 제대로 나오게 할려고 하면 결국 슈퍼 콘덴서 5 볼트 전압을3 볼트 정도로 다운 시켜서 출력시키면 되기는 합니다만....회로 추가해야 하고 귀찮은 작업이죠.
3.7 볼트 백업 건전지 출력에 다이오드 2 개 붙여서 다이오드의 전압강하를 이용해서 3 볼트로 만들어서 출력하는 형식이더군요...
뭐 전자과 출신으로 회로를 분석하자면...대충 대충 4~5 년 정도만 버티면 되게 만들었군요.
어느 주부님들이 4~5 년 됐고 배터리 방전 됐다고 밥솥을 밥솥 a/s 센타까지 들고가서 배터리 교체해 달라고 할까요?
밥솥 사용하면서 설정 시간 초기화 되면 일단 짜증부터 확 치밀어 오르니까요.
아무튼 백업 건전지를 슈퍼 콘덴서로 교체했기 때문에 완전 방전이 되도 다시 밥솥의 전원 코드만 연결하면 재충전되서 동작하기 때문에 이제 이 부분은 신경쓸 필요가 없겠군요.
p.s 기존 백업 건전지에 충전을 걸어줘봐도 전원 코드 빼면 바로 3.7 볼트에서 3.4 볼트로 내려가면서 오작동하네요.
건전지는 충전 걸어줘봐야 충전은 불가능하다...ㅠㅠ
용어를 백업 배터리 라고 해서 충전이 되는줄 알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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