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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실험]인간 마루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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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6-11 10:55: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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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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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실험]인간 마루타.....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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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가입일자 : 2004-06-02]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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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매전..동생들과 오랜만에 저녁에 만나서 술한잔(늘상 있는일...ㅠ,.ㅠ^)하다가
정말 진취적이고 학술적이고 임상병리학적이고 생체과학적인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맨날 만나면 한 이야기 또 하고, 또 한이야기 다시하고, 다시 한 이야기 곱씹어서 되뇌이고 이러면서
한 병, 또 한 병.."아줌니! 여기 참이슬이요...." 를 외쳐대곤 했었는데,
연식이 되다보니 술잔도 들었다 놨다를 반복하게 되는 제 자신을 돌아보게 되면서
"야! 요즘 삭신이 쑤시고 그너메 회사에서 얻은 모강지 디스크가 자꾸 도지면서
물리치료를 받으면 조금 빤 하다가도 다시 컴터에 앉아 장시간 와싸다질 하면 또다시
날갯죽지서 부터 팔모가지 관절까지 저리고 쑤시는데 미치겠다...ㅠ,.ㅜ^"
그랬더니,
생전 조용히 앉아서 남의 이야기만 청취하고 입도 잘 뻥긋하지 않던 동생이
동생 : "형! 0.2평의 기적이란 말 들어봤수?"
나 : "아니? 그게 뭔데?"
동생 : "그거 을매전 스브스에서도 방영했었는데 108배라고 하는 절운동인데 나두
형처럼 가게에서 한쪽 팔 얹어놓고 쥐잡고 하다가 아파서 약도먹고 그랬었는데
그거 하고나서부터 감쪽같이 나았어. 허리가 휜 사람도 그거 하고서 펴졌다구.."
나 : "그으뤠에?..근데 그거 나두 어려서 엄니 따라 절에 가서 했다가 디지는줄 알았는데...."
동생 : "형도 연식되고 골골하니까 함 미친척하고 그거 함 해봐..내가 동영상 보내줄께요..."
듣는 둥 마는 둥 대충 듣고 이런 저런이야기 하다 술에 절어 잊어먹고 있었는데
어제 동생이 문자로 "형! 제가 보내준거 동영상 봤어요?", 당황한 나는 "응!"
대답은 그리했지만 메일이 온것만 봤지 내용은 안봤기에 뭔가 켕기고 찝찝해서리
그저께 메일로 보내준 동영상을 어제 저녁밥먹고 혼자 보고있는데
옆에서 딸내미와 체중감량 내기경쟁으로 운동중이던 마님께서 갑자기 하던 운동을 멈추고 와선...
"자기야, 그거 어떻게 하는거야? 함 다시 돌려봐바바바바..."
조용히 들따보더니만....
"나랑 같이 저거 매일 하자...."...ㅠ,.ㅜ^
'아아아악!!!!!!!!!!!!!!!!!!!!!!'
어제 마님하고 서로 마주보고 108배 하고선 디지는 줄 알았슴돠....ㅠ,.ㅠ^
무르팍 벌개지고, 다리 후들거리고 땀은 비질비질....막판엔 일어서는데 현깃증이..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눈탱이는 퉁퉁 붓고 뱃가죽은 땡기고...ㅠ,.ㅠ^
오늘부터 난 내 목숨이 아닌겨....ㅠ,.ㅠ^
2상 임상실험 1일 차 인간 마루타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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