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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대로 하고도 좀 찜찜한 상황이네요...-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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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6-10 19:56: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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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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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대로 하고도 좀 찜찜한 상황이네요...-_-;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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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섭 [가입일자 : 2001-01-27]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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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번 주에 이사를 갑니다.
올해 1월이 전세만기였고, 그 때는 그냥 눌러살까 어쩔까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1월 9일 전세만기였는데 임대인한테 내내 연락이 없다가 12월 말인가 1월 초에 연락이 와서 계속 사실거냐고 묻길래 그러겠다고 했습니다.
이미 계약 만료 1개월 이전은 지난 상황에 임대인이 연락을 해서 그냥 묵시적 연장으로 생각을 하고 있었구요.
임대인이 계약서 다시 쓰는게 낫지 않냐고 해서 제가 굳이 그럴 이유가 없어서 안쓰겠다고 하고(저는 이미 묵시적 연장 상황에 들어간 걸 알고 있었기 때문이지요. 묵시적 연장상황이 저한테 유리한데 제가 굳이 쓸 이유가 없어서기도 했지요) 만약 나가야 되는 상황이 발생하면 3개월 이전에 통보하겠다고 통화를 하고 끊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어찌 어찌 하여 이사를 하게 돼서 4월 30일에 7월 말일자까지 계약 종료해야겠다고 통보하고 집이 생각보다 빨리 나가게 돼서 계약을 다 한 상황입니다. 그런데 이사가 내일 모렌데 와이프가 부동산가서 전세보증금이며 이사 시간이며 이런 거 체크하다가 부동산에서 중개수수료가 저희 부담이라고 하는 얘기를 듣고는 당황해서 저한테 전화를 했더라구요.
제가 부동산에 전화해서 묵시적 연장 상황이고 계약 종료 3개월 이전에 통보했기 때문에 우리가 중개수수료를 낼 이유가 없다 임대인한테 받으셔야 한다고 했더니...부동산에서 멘붕이 온 모양입니다. 임대인이 어떻게 얘기를 했는지 수수료 저희 부담이 맞다고 안내를 한 모양이더라구요. 제가 부동산에 상황 설명했더니 묵시적 연장은 그런 게 아니고 계약 만료를 넘긴 상황인데 제가 법적으로 유리한지는 따져봐야 한다고 얘기하시더니...제가 다시 찾아보고 연락하시라 했더니...제 말이 맞기는 한데...라는 식으로 흐리면서 좋은게 좋은거 아니냐..뭐 이러고 있네요...
새로 들어오는 임차인들이 집 한 번 더 보러 왔을 때 임대인들도 같이 오셔서 기분 좋게 한 번 더 보여드리고 잘 살고 나간다고 인사까지 한 마당에...-_-; 부동산에서 다시 상황 설명하니 임대인들은 기분이 많이 상해서 부동산에 짜증내고....부동산에서는 자꾸 좋은게 좋은거니 반반 부담하라고 하고...
그냥 법대로 한 것 뿐인데 졸지에 양아치가 되어버린 심정입니다.
임대인이 1개월 이전에 연락이 없길래 굳이 제가 연락할 이유 없어서 연락 안했고..묵시적 연장 상황이 저한테 유리한 상황이고 법적으로 그럴 이유가 없어서 다시 계약하지 않았는데 뭔가 사기꾼 된 것 같고 찔리고 그러네요.
반반이라도 줘야할까요? 살면서 벽에 구멍도 몇 개 냈는데?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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