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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비안4알릭스... 2
PCFI 게시판 > 상세보기 | 2013-05-23 14:39:47
추천수 23
조회수   1,345

제목

데비안4알릭스... 2

글쓴이

김성수 [가입일자 : 2008-09-05]
내용
오늘은 알릭스 사용을 위한 데비안 리눅스 두 번째 이야기를 적겠습니다.

하나의 글줄이 너무 길면 읽으시기 지겨울지 몰라 시간이 날 때 마다 조금씩 적겠습니다.



유닉스 계열들은 크게 나누어서 BSD 계열과 System 3/5 계열이 있습니다. BSD는 주로 버클리 대학의 설정 방향을 따르는 것이고 System 3/5 계열은 HP, IBM 등 이 주도하여 발전해 나간 방향입니다.



리눅스는 그 중 BSD와 System 3/5에서 어중간한 복합적인 시스템 설정 체계들을 만들었으며 데비안은 약간 BSD 쪽에 가깝다고 할 수 있습니다.



먼저 디렉터리 구조를 살펴보시면

(알릭스에 로그인하신 다음에

ls -a

하시면 모든 디렉터리가 다 보입니다.)

루트 디렉터리에 일반적으로 보이는 것들이

/etc

/usr

/home

/var

.

.

.



이 있을 겁니다.

이것들은 단순 디렉터리입니다.



모든 컴퓨터들은 파일 시스템을 사용합니다. 파일 시스템이란 저장 매체에 데이터를 저장하는 방법들을 결정하는 것으로 마이크로소프트에서는 FAT, VFAT, FAT32, NTFS 등을 사용하는데 리눅스에서 사용할 수 있는 파일 시스템은 100가지도 넘습니다. 사용자가 취향에 따라서 이것들 중 하나를 선택하여 파일 시스템을 꾸려나갈 수 있는데 사용자가 지정하지 않고 배포판의 기본 설정에 따르면 대체로 ext2란 파일 시스템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VoyageMPD 또한 수동으로 파일 시스템 작업을 하지 않으면 ext2로 기본 지정되더군요.



파일 시스템을 결정한 다음에는 파티션에 대한 고려를 합니다.

파티션은 디스크를 어떻게 분할하여 데이터를 저장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것입니다.

제가 일반적으로 리눅스 박스를 만들 때는 파일 시스템을 4개 정도로 나눕니다. 각각 부팅을 위한 파티션, 바이너리 실행 파일들(일반적으로 프로그램이라 불리는)을 위한 파티션, 각종 데이터를 위한 파티션, 각 사용자들의 홈디렉터리들을 넣기 위한 파티션.

이렇게 나누는 이유는 파일 시스템에 어떤 사고가 생기거나 특정 부분을 완전히 갈아엎고 새로 시작할 때 그 피해를 해당 파티션에만 국한시키기 위해서 입니다. 굳이 비교하자면 저는 윈도우가 설치된 컴퓨터도 운영시스템 및 실행프로그램들을 넣기 위한 파티션(C:)와 데이터를 저장하기 위한 파티션 (D:)이렇게 나누어 씁니다. 그렇게 하면 윈도우를 완전히 갈아엎고(포맷) 새로 설치할 때도 제 개인 데이터들은 D:에 고스란히 남게 되므로 편리하죠.

Voyage 리눅스는 기본 설치를 그냥 따라하면 CF 메모리카드에 설치하며 데이터를 알릭스에 저장하는 일은 드물기 때문인지 전체를 하나의 파티션으로 만들더군요. 제 생각에도 그렇게해도 지장없을 것 같습니다. (실컷 파일 시스템, 파티션 이야기하고서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된다고 해서 좀 그렇긴한데 나중을 위해서 알아두시면 피가되고 살이됩니다.)



다시 시스템 디렉터리 구조로 돌아갑니다.

루트에 있는 디렉터리들 중

/etc 는 주로 시스템 설정 파일들이 들어가는 곳

/usr 는 주로 바이너리 실행파일들이 들어가는 곳

/var 는 데이터들 즉 음악 파일이나, 각종 데이터베이스, 로그 파일등등이 들어가는 곳

입니다. (이외에도 /boot 등이 있으나 이것들은 아직 신경쓰지 않아도 됩니다.)

물론 꼭 그렇게 사용하지 않아도 되지만 리눅스에서 사용하는 대부분의 실행 프로그램들은 위와 같은 곳에 자신이 필요한 파일들을 찾도록 기본 설정되어 옵니다. 이를 설정파일 변경을 통해서 다른 곳에 지정할 수도 있지만 유닉스 사용자들이 오랫동안 쓰면서 나름대로 편리하고 알아보기 쉬운 방법을 찾은 것이니 그대로 쓰시는 것이 쓸데 없는 삽질을 하지 않아도 되게 합니다...ㅋㅋ



이중 일단

cd /etc

하여 etc 디렉터리를 들어가보면 꽤 많은 수의 파일들이 보입니다. 이들은 거의 모두 설정 파일들과 시스템이 시작할 때 실행하는 몇개의 시작 스크립트 텍스트 파일들로 되어 있습니다. 원하시면 언제든지 편집기로 편집하여 수정할 수 있습니다.

그 중 먼저

cd apt

하시면 그 속에 몇개의 파일들중 sources.list 란 파일이 보일 겁니다. 이게 앞서 말씀드린 apt-get 프로그램이 필요한 자료를 받아올 곳이 어디인지를 설정해 놓은 곳입니다.



vi sources.list



해서 내용을 한번 쓱 훑어 보시면 설정 방법이 매우 명확하게 이해되실 겁니다. 다만 이 내용을 수정하려면 어디에 가야 자신에게 필요한 프로그램들을 얻어올 수 있는지 알고 있어야 합니다. 구글링을 통하여 debian sources.list 또는 Debian for Alix sources.list, voyagempd sources.list 등의 키워드로 검색하시면 쉽게 소스리스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서버에서 프로그램들을 가져올 것인지는 나중에 예시로 다시 설명드리겠습니다. 여기서는 일단 배경 지식을 공부한다는 기분으로...)



또 /etc/init.d 란 것도 보일 겁니다.

.d 가 붙은 것은 이것은 하나의 파일이 아니라 디렉터리란 것을 짧고 쉽게 알수 있게 표시한 것입니다.

그 디렉터리 밑에는 여러가지 파일들이 있는데 거의 대부분 리눅스가 시작할 때 자동 실행되는 또는 필요에 따라서 사용자가 실행시키는 실행 스크립트 들 입니다.

이 역시 vi ***** 해서 열어보면 스크립트 내용들을 읽을 수 있는데 이 파일들은 수정하지 마십시요.



또 /etc/network 디렉터리가 있는데 이 속에는 네트웍 관련 설정들이 들어갑니다. 특히 interfaces란 파일은 각 네트워크 장치에 대한 설정이 들어 있습니다. 즉 각 네트워크 장치들의 ip 주소라든지 하는 것들을 설정하는 파일입니다.



cd /

해서 다시 루트 디렉터리로 온 다음

ls

해보시면 여러 디렉터리들 중에 /dev 이란 디렉터리가 보일 겁니다.

이 디렉터리에는 컴퓨터에 붙어 있는 각종 장치들이 보입니다. 유닉스에서는 모든 것을 파일로 취급합니다. 그래서 /dev 밑에 있는 것들은 마치 파일들처럼 있긴 하지만 실제로는 주변 장치들입니다. 대략 훑어보면 usb 장치들도 보이고 sda, sdb, hda, hdb 등등도 보일 수 있습니다. sda니 hda니 하는 것들은 디스크 저장장치들로서 첫번째 장치는 sda, 두번째 장치는 sdb 세번째 장치는 sdc 등으로 표시합니다. 원래 hda, hdb 등은 각각 IDE로 연결한 첫번째 하드디스크, 두번째 하드디스크 등이며 sd로 시작하는 것들은 scsi 장치들을 일컷는 방식인데 저장장치를 시스템에 붙이는 인터페이스가 다양하게 개발되면서 메모리카드 등은 그냥 sd* 이렇게 붙이게 되었습니다. 알릭스에는 없지만 혹시 리눅스 박스에 플로피 디스크가 있는 경우에는 fd* 이런식으로 됩니다.



심지어는 /dev 밑에는 eth* 이런 파일도 보일 겁니다. 이는 이더넷(네트워크 장치의 일종) 장치들인데 첫번째 랜은 eth0 두번째는 eth1 .... 이렇게 됩니다.

알릭스에 따라서 랜을 꼽는 곳이 1개인 것도 있고 3개인 것도 있는데 또는 와이파이 카드를 연결한 경우에도 그렇고(와이파이 카드는 wlan*)....우선 순위에 따라서 eth0, eth1 ...이렇게 되는 것이니 /etc/network/interfaces 에 수작업으로 직접 네트워크 설정을 할 때는 해당 랜 장치에 적절한 설정을 해야 되는 것입니다.

점선 아래부분은 원래 나중에 설명하려했던 것인데 성격 급하신 분들을 위해서...

--------------------------------

기본적인 예를 든다면



vi /etc/network/interfaces



를 하셨을 때 내용물중



auto eth0

iface eth0 inet dhcp



이런 내용이 보인다면 이것은

첫번째 네트웍 인터페이스인 eth0 를 자동 설정하며 IP 주소는 DHCP 서버 또는 공유기에서 DHCP를 통해서 자동으로 할당 받는 다는 것입니다.

대개 공유기에 있는 DHCP 서버를 사용하시는데 일반적으로 공유기들은 랜카드의 MAC 주소를 읽어서 그 랜카드에는 매번 같은 IP 주소를 부여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공유기가 다른 IP 주소를 할당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MPD 클라이언트를 사용할 때 설정을 바꿔줘야 하는 불편함이 있으므로 직접 IP 주소를 지정해 줄 수도 있습니다.

그 설정은 다음과 같이 변경하면 됩니다.



auto eth0

iface eth0 inet static

address 192.168.1.199

netmask 255.255.255.0

gateway 192.168.1.1



만약 랜케이블이 연결된 포트가 eth0가 아니라 eth1인 경우에는, 또는 와이파이인 경우에는 wlan0 등으로 적절하게 수정하시면 됩니다.

static이라 적힌 것은 고정 IP 주소를 사용한다는 뜻이며 address ***.***.***.*** 이부분은 *** 대신에 실제 지정하고 싶은 IP 주소를 적으시면 됩니다. 또 gateway ***.***.***.*** 이 부분에서는 라우터(공유기)의 주소를 적으시면 됩니다.

공유기의 주소는 대개 192.168.0.1이거나 192.168.1.1 입니다.(피씨의 터미널창(cmd)에서 ipconfig로 확인해보세요)

----------------------------------------------------------



그 외 (VoyageMPD를 설치하셨다는 가정하에) /var/lib/mpd 란 디렉터리가 있는데 VoyageMPD 에서는 mpd 관련 파일들을 이곳에 저장하더군요.



/usr 란 디렉터리는 주로 설치한 실행프로그램들이 들어 있는 곳입니다.

그 내부들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드리면(아래 내용은 일반적인 경우를 말하는 것입니다.)

/usr/bin 배포판에 딸려오는 바이너리 실행파일들

/usr/sbin 수퍼유저(최고권한관리자)가 실행시킬 수 있는 파일들

/usr/local 사용자가 추가로 설치하는 것들

등등으로되어 있습니다.



이 내용들은 책을 보거나해서 정리하는게 아니라 제가 그냥 점심먹고 사무실에서 춘곤증이 오는 오후에 잠깐 시간을 내서 적는 것이라 좀 두서가 없음을 용서바랍니다.

그래도 나름대로 알릭스 사용을 염두에 두고 적는 것이라 두서가 없더라도 그 때 그 때 기억하시기 좋도록 하다보니 이내용 저내용이 두서없이 나오는 것임을 양해바랍니다.



2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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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규 2013-05-23 22:48:22
답글

PCFI 추구하시는 분들에게 한줄기 빛으로 유익한 정보가 될것 같네요 ^__^

임기현 2013-05-24 13:14:35
답글

잘 읽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손윤석 2013-05-25 21:31:35
답글

답답했던 마음이 풀리는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김성수 2013-05-26 12:37:18
답글

도움이 되신다니 다행입니다.<br />
리눅스 및 보이지mpd 리눅스 사용에 대해서 단지 음악을 듣기만을 위한 최소한의 지식을 나름대로 줄여서 적는다고는 하는데 생각보다 내용이 두서가 없고 길어지는 경향이 있어서 죄송합니다.<br />
제가 그냥 틈틈이 시간 날때마다 적는 것이니 그냥 그러려니 하세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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