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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시기를 등산로에 .....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3-06-07 11:46:35
추천수 2
조회수   1,134

제목

거시기를 등산로에 .....

글쓴이

홍현근 [가입일자 : 2001-09-02]
내용
어제는 현충일인데도 고3이라 등교를 해야 한다기에 딸을 학교에 데려다 주고 경건한 맘으로 가벼운 산책을 나섰습니다.



해운대 달맞이 고개에 있는 갈맷길인데 산과 바다와 철길이 어우러진 산책로입니다.



근데....



산책로 초입에 인간의 거시기 한 무더기가 지독한 냄새를 풍기며 반기네요.



후다닥 그자리를 피해서 산책을 하는데 여러가지 생각이 뇌리를 떠나지가 않는 겁니다.



이곳은 외국인도 많이 이용하는데 챙피하기도 하고, 내가 그냥 지나쳐 왔다는 것도 찜찜하고.....



다시 돌아오는 길에 갈림길이 보입니다.



어디로 갈까? 어디로 어디로 어디로 ....



큼직한 소나무 가지를 줏어들고 그 장소에 도착했는데 이미 착한 누군가가 풀잎 등으로 가려 놓았네요.



갈등한 제 자신이 또 부끄러워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산에 화장실 설치를 많이 해줬으면 좋겠지만 공원법?상 불가능한 곳이 많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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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헌 2013-06-07 11:47:38
답글

똥 말씀하시는거였군요....거시기가 뭔 말인가 한참 고민했네요...

황준승 2013-06-07 12:10:16
답글

일부러 그랬을까요? 왠만하면 옆에 풀숲에 들어가서 누거나, <br />
무서우면 길가에서라도 눌텐데 말이죠 <br />
스마트폰 신고앱으로 민원 넣으면 치워 줄 것 같습니다

이종호 2013-06-07 13:39:41
답글

인간의 생리구조가 멀쩡하다가도 장에 자극을 주는 운동이나 산행시 예상치 않은 봉변(?)을 <br />
겪을 수가 있습니다.<br />
저 같은 경우도 집에서 한번, 도봉산역 입구 공원에서 한번, 도봉산 등산로 입구에서 어제처럼 한번...<br />
이렇게 일(?)을 치르고 산행을 해도 우이암 언저리에 가면 소식이 오는 수가 있더군요....ㅠ,.ㅠ^<br />
<br />
그나마 천진암쪽에 한군데 도봉지휘소 언저리에 또 한곳..이렇게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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