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에 갔습니다.
손이 깨끗하지 않은 느낌이라 손을 씻을려고 화장실을 갔습니다.
화장실이 그리 좁지도 않은데 아주 구식입니다.
게다가 지저분합니다. 똥간도 제가 싫어하는 쪼그려쏴 방식입니다.
일단 응가할거 아니니 손만 퍼뜩 씻고 나가자는 생각에 손을 씼습니다.
그런데...
물이 깨끗하지 않습니다.
손은 더 더러워졌습니다.
휴지따위는 없고 후줄그레한 수건인지 걸래인지가 있길래 닦고나갈려고 하는데
잘닦이지도 않습니다.
포기하고 그냥 나오는길에 식당아줌마들한테 잔소리 합니다.
아무도 저한테 신경안씁니다.
조용히 자리에 앉아서 밥먹었습니다.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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