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에도 TV 시청이 자유롭지 못한(사실 전원이 거의 꺼져 있는 상태)상황에서 아내가 아덜에게 시청을 권하는 프로가 딱 한가지 있는데 그게 진짜 사나이 입니다.
뭐 설정이다 연출이다 의견들은 많은데 전 여기서 눈여겨 보는점은 호주에서 한국어 부전공하고 한국이란 나라 거의 아무것도 모른 상태에서 온 계기가 그야말로 다른 나라에 비해 너무 덜 알려져서라는 생각을 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하고 싶습니다.
제 아들도 대학 떨어지면 바로 6년후쯤, 붙으면 7년후쯤 군대를 가겠지만 그때까지도 또 그후에도 자기가 좋아하는일 하고 싶은일 찾게 해주리라는 장담 전 못하겠더군요,.
저도 아직 제 앞가림 못하고 있는 마당에...
암튼 이 샘 이병 사고의 전환이랄까 또한 남다른 성실성이랄까 이런 점으로 요즘 TV인기 상승가도 인것 같습니다. 앞으로 한국 또는 모국인 호주에서 어떤 모습으로 생활해 갈지는 알 수 없지만 이런 생각의 전환을 했다는 점을 전 아들에게 잘 설명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군대는 당연히 갔다와야 사람된다는 사실은 강조하는건 말할 것도 없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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