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집문제로 인해서 머리가 복잡한데요,
한 군데는 구조는 좋은데 190여세대라 약간 구릉지라 답답합니다.
한 군데는 구조는 좀 떨어지지만 학교, 상가가 가깝고
400여세대 정도 되니 광활한 지하주차장과 놀이터 등등을 자랑합니다.
물론 가격은 동일 평수가 7~8천 차이가 납니다.
돈때문에 작은 단지로 이사를 갈려고 했는데, 계속 미련이 남아서 오늘 6시에 다시
차를 가지고 가봤습니다. 마침 경비 아저씨가 청소를 하고 계시길래
어르쉰, 애가 초등학교 입학해서 이사올까 하는데 여기 살기 좋나요?
절 쳐다보시더니 '최고야~' 그러십니다.
그리고 절 이끌고 5개동의 특징을 쭈욱 설명해주시더니,
몇동 2층에 급매가 있는 것 같으니 알아보시라 그리고
여기의 핵심인 지하주차장을 봐라, 지하지만 자연 채광이 들어오는 1층 주차장과
2층에 이만한 크기가 또 있다. 차 좋은거 사시면 나중에 가로로 대셔도 된다는
위트 넘치는 설명에...이 양반은 알바가 아닐까? 하는 순간적인 생각 등등...
정말 하나 특이한건 저희 단지는 아침에 걱정 근심이 가득차신 경비아저씨들이
마지못해 청소를 하시는 것 같은데 그 단지에는 나이드신 두 분이 도란도란 웃으면서
청소하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습니다.
대출을 받더라도 사고 싶은 생각이 들게끔...하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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