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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님들 아버님이랑 관계좋으시나요?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3-05-29 22:44:06
추천수 1
조회수   1,899

제목

회원님들 아버님이랑 관계좋으시나요?

글쓴이

김해수 [가입일자 : 2009-05-03]
내용
저는 올해 40대입니다



어릴 적에는 나름 아버지와 친하다고 생각했고 고생하시는 모습에 안스러웠지만,



어머니께 말도 안되는 걸로 폭행하고 술먹고 때려 부시는 모습을 보고 자라와서 그 모습이 계속 뇌리에 각인되어있었지요.



게다가 최근까지 (아버지 나이 70세까지) 노래방 여자랑 섬씽있다가 제가 휴대폰 추적해서 그년도 잡고 아버지도



현장에서 잡는등 정말 가족... 아니 인간으로서 최악의 모습을 보여주었지요.



그러고 나서 제가 따로 시간을 내어서 따지니까, 아버지가 연애 좀 한다는데 어떠냐라고 합니다.



아버지로도 안 보이고 사람으로도 안 보여서 살인 충동이 일어났지요.







부처님같이 자애롭고 자식들을 위해 희생하시는 어머니 때문에 지금껏 참아왔는데,



엊그제 저랑 또 대판 싸웠습니다.



요새는 2,3일 풀어져서 얘기하는 사이가 되면은 다시 아무 것도 아닌 일로 대판 싸워서 10일 넘게 한 집에서 얘기않는



사이가 됩니다.



이런 상황이 무한 루프 반복되고 있지요.



지겹습니다.







나이가 70이 넘었는데도 아직도 저리 당당한 이유가 다 저보다 돈 벌이가 더 좋기 때문인거 같습니다.



얼마전 저에게 그러더군요.



본인이 다른 사람들보다 오래 살면서 아직도 돈벌이 하기 때문에 니가 편한거라고...



맞습니다.







제가 서울에서 외국회사 다니다가 10여년전 귀향하고서 가게를 아버지랑 같이 운영하는데,



제가 이 나이에 아직 자리를 못잡고 있어서 부자 지간이지만 저를 낮추어 보는 것도 있는거 같네요

실제로 처음에 제가 귀향했을때, 일 제대로 못한다고 어지간히 구박당했었지요 ㅎㅎ

하지만 무엇보다 일단 서로 너무 성격이 안 맞습니다



아버지는 성격은 급한데 행동은 느리고 게다가 천박하고 사귀는 인간들마다 저질에 지역의 "개새끼"들만 사귀는



인간이지요.



그런데 저는 성격도 급하고 행동도 빠릅니다.



하지만 어떻게 든 집안을 올바르게 이끌어 가려고 하며 어릴 적부터 모든 가정일의 대소사를 제가 다 처리하고



있지요.



아버지란 사람은 생전 이날 이때까지 집안일은 커녕 자식들, 어머니에게 신경하나 쓰지 않는 사람이지요.







요즘 정말 고민되는 것이... 정말 가정내에 이런 트러블 이젠 너무 싫다는 겁니다.



아버지랑 대판 싸우면 고성이 오가고 심지어 서로 욕하고... ㅎㅎ (저도 갈때까지 갔습니다)



제가 가게를 나가는 것이 서로간에 도움이 될 듯 한 거 같습니다.



지금은 이젠 제가 없으면 가게가 안 돌아갈 상태인데, 이도저도 싫고 아버지랑 같이 운영하는 것은 커녕 옆에 있는 것 조차도



끔찍하게 싫으네요.



아버지라는 사람이 적어도 제 위치에, 가장의 위치에 맞는 행동을 해야하는데 너무나 천박하고, 가정에 신경 하나



쓰지 않는 인간이 아비로서 대우는 어지간히 받으려고 합니다.







이러다가 서로간에 감정이 격해져서 큰일 날 거 같아, 제가 피하는 것이 나을 거 같다고 생각합니다.



아버지에게 많은 걸 바라는 것은 아닌데, 아버지 다운 것을 원합니다.

아버지가 비록 배우지도 못했고 돈이 그리 많은 것도 아니지만,

아버지의 살아온 인생 그 부분만큼 자식에게 부끄럽지 않고 본보기가 될 수있는

인생이라면 자식들이 충분히 존경하고 같이 더불어 살아갈 수 있을 텐데...

하지만 가족들에게 너무나 추한 꼴을 보이고 나서도 애비 대접만을 원하고 있으니...

저와의 접점이 보이지 않습니다.

10년 째 서로 을근을근 싸우고 있지요.



존경할 수 있는 아버지를 가지고 계신 회원님이 있다면 정말 부럽습니다.

아버지가 아버지 답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아버지를 존경해야 한다라는 하시는

댓글은 사양합니다.

저의 입장이 되어보지 않으시니 제 가족들의 평생의 고통을 이해못하시는

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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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성 2013-05-29 23:05:52
답글

한 인간에 대한 모든 단점을 품어주고 이해하며 사랑할수 있다면 이 우주 전체를 가슴에 품는 것보다 더 크다는 말을 누군가가 해주더군요. 그때는 잘 몰랐습니다. 그러나 살아가면서 부족한 사람된 저 자신이 또 다른 부족한 한사람을 사랑하고 온전히 안아줄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깨달을 때가 많습니다. <br />
하물며 다른 사람도 아닌 아버님에게서야... 님도 많이 힘드실것 같습니다. <br />
힘내십시오... <br /

김해수 2013-05-29 23:09:09
답글

감사합니다. <br />
지겹도록 무한 루프인 아무것도 아닌 일로 아버지랑 대판 싸우고 난 후... <br />
이제야 불교에 귀의하고 싶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br />
<br />
자비... 와 수양... 이 필요한 시점인 거 같아요. <br />
정말 극단적인 선택을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말이지요. <br />

김지태 2013-05-29 23:16:06
답글

지두 경우가 좀 많이 다르지만 비슷한 고충을 겪고 있는 사람으로 어느정도 이해가 가는 내용입니다.<br />
<br />
마...지두 전에 하소연 비슷한 글 몇개 올리기도 했고 조언도 봤는데 특수한 사정은 당사자가 아니면 이해하기 어려운 사정이라 실질적인 도움이 안되더라구요.<br />
<br />
지두 방법이 읍씁니다. 사람이 바뀌기가 어렵잖아요? 본인이 바뀔 생각이 전혀 없는데 맨날 싸워봐야 저만 나쁜놈 되지요. 당사자간뿐 아니라 가

김효진 2013-05-29 23:22:08
답글

돌아가셨지만 살아 생전의 제 아버지와 비슷한 점이 많으신 분이시군요. 보통의 아버지를 자식으로서 바라는 맘 십분 이해가 갑니다. 해수님의 문제에 형제자매 또는 이곳에 계신 모든 분들이 아무리 현답을 내놓으셔도 모두 헛수고 일뿐인건 해수님께서 더 잘아실 겁니다. 무슨일이 있어도 ( 설령 처자식이 잘못되더라도) 그분은 변하지 않으시니까요. 글 말미에 극단적인 행동에 대한 걱정이 있으신거 보니 참 마음이 아픔니다. 처지나 환경상 어려우시더라도 결단

김해수 2013-05-29 23:26:27
답글

지태님, 효진님... <br />
저도 40년 넘게 매번 무지 고민을 많이 해왔지만, 역시나 지태님, 효진님 생각처럼 방법이 없는 거<br />
같네요. <br />
정말 어렸을 때는 미치는 줄 알았습니다. 그리고 힘이 없는 내가 너무나 싫었구요. <br />
<br />
자식들이 본인을 얼마나 혐오한다는 사실을 알면 저러고 살지 못할 건데... <br />
그걸 모르는 거 같습니다. <br />
<br />
"나는 최고의 아버지

이수영 2013-05-29 23:34:49
답글

시간밖에 답이 없는 문제네요~

lsh1264@paran.com 2013-05-29 23:37:49
답글

그죠 본인이 아니면 그 심정 누가 알겠어요 작은 위로는 줄 수 있어도 해결책은 힘들죠...<br />
<br />
집안 사정 자세히 밝히지는 못하지만 저도 부모님 생각을 하면 해수님 보다 더 증오심을 가지고 살았다면 살았을 겁니다 돌아가시고 나니 제 자신이 너무 못났었다는 게 절절히 느껴집니다<br />
지금 많이 힘드시겠지만 사람의 일이니 반드시 좋은 해결 방법은 있을 겁니다 더 고민하고 또 양보하셔서 살아 계실 때 아버님과 손잡고 웃을

이기철 2013-05-29 23:39:43
답글

죄송합니다만 저는 싫은 소리만 하게 될것 같습니다....<br />
<br />
우선....내 입장이 되어보지 않았으니 이러 이러한 말은 하지 말아라,,,, 이렇게 써놓으신걸 보면,,,<br />
<br />
듣기 싫은 말은 안들으시겠다는 이야기같이 들리네요.. <br />
<br />
둘째로 아들이 아버지의 핸드폰을 추적해서 노래방 여성과 함께 있는걸 찾아내서,,, 이후의 일들이<br />
<br />
가능한건가요?

박창호 2013-05-29 23:40:06
답글

공감이 가는글 입니다.<br />
저역시 같은 환경에서 아니, 더한 분이 셨습니다.<br />
차마.. 글로 옮길수는 없지만, 젊어서부터 일도 안하고, 어머님 머리채만 잡으시더니<br />
결국 제가 군에 가 있는동안 무방비 상태로 어머님은 뇌졸증으로 고생만 하시고<br />
일년뒤 돌아가셨습니다. <br />
70이 넘어서 아버지 역시 뇌졸증으로 수술..<br />
세명의 형들은 수술비도 주지 않고.. 큰형수는"저는 아버님하고는 성

이종호 2013-05-29 23:44:12
답글

EBS 에서 매일 저녁 방송하는 가족간의 문제를 풀어가는 프로에 신청한번 해보세요<br />
저도 뭐라고 도움을 드릴 말씀이 없어 죄송합니다

김해수 2013-05-29 23:47:25
답글

수영님 : 그런 거 같습니다 <br />
<br />
상희님 :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아마 지금은 그걸 속으로 바라고 있지만... <br />
저도 그날이 오면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br />
<br />
창호님 : 정말 선하십니다. 그리고 아내 되시는 분도요. 저는 그렇게 못할 거 같아요. <br />
집안에서 아버지에 대해 성토할 때, 저는 목소리 높여 아파도 모

이수영 2013-05-30 00:10:09
답글

제가 어릴때 꿈이 '자상한 아버지 화목한 가정' 이었습니다. <br />
안 겪어본 사람들은 이해하기 힘들겁니다...<br />
<br />
천성이 선한 와이프와 착한(?) 딸 때문에 비스므리하게 살긴 하는데요, <br />
경제적으로 풍요롭게 못해줘서 미안하네요... ㅠ.ㅠ

정현철 2013-05-30 00:26:15
답글

나이 70에 노래방 여자랑 썸씽이라... 허....

김해수 2013-05-30 00:30:21
답글

어찌 보면 오이디푸스 컴플렉스 적인 부분이있는 거 같습니다. <br />
나는 아니다 아니다 라고 부르짖지만 결국 내면적으로나 외향적으로나 오이디푸스 컴플렉스인거 같습니다. <br />
아버지의 어머니에 대해 함부로 하는 부분을 더 확대해 어머니에대한 가엾음이 더욱 커지지요 <br />
<br />
그래서 나는 저렇게 살지 말아야지, 하면서 아버지에 대한 반대적인 개념을 나자신에 대해서 뿐만 아니라 <br />
다른 사람들 (가족들을

이수영 2013-05-30 00:37:59
답글

용섭님께 사랑 받으려고 태어난 어느 분하고, <br />
용섭님께 사랑 받으려고 태어날 이쁜 아이들 생각도 해주셔요...

uesgi2003@hanmail.net 2013-05-30 00:38:51
답글

어릴 때에는 아버님이 참 싫었습니다. 어머님과 싸우고 저를 인정하지 않으시고 위압적이고...<br />
<br />
그런데 돌아가시고 난 후에 생각해보니, 그리고 김해수님의 글을 보니 제가 불효를 많이 했다는 반성을 다시 하게 됩니다. <br />
<br />
많은 분들이 고통을 안고 사시는군요.

windouz@korea.com 2013-05-30 00:41:51
답글

수영님 참 고마운 말씀입니다.<br />
저도 어머니께서 결혼 하라고 간곡히 말씀하셔서<br />
선도 보고... 하여간 노력 많이 했습니다.<br />
헌데, 결국엔 맘속 깊이.. 부정적인 생각만 떠오르더라구요<br />
<br />
부모는 아무나 될수 있지만 아무나 되어선 안되는 것 같습니다.<br />

chdufwldhr@naver.com 2013-05-30 00:42:48
답글

오세영님이 메일 킹타이거.

chdufwldhr@naver.com 2013-05-30 00:44:26
답글

아니다... 그게 대포였죠? 하루에 3미터 이동하는.<br />

김해수 2013-05-30 00:50:27
답글

용섭님 저도 결혼 안했습니다. <br />
모르겠습니다. <br />
어린 시절의 기억과 악몽 그런걸 제 자식들에게 물려주면 어쩌나,,, <br />
내가 과연 아버지로서 가장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하며 그들에게 미래를 제시해줄 수 있을까 라는 생각도<br />
해봤지요<br />
억지로 결혼 않으려는 생각은 안했습니다만, 자연스럽게 제가 아직 결혼 준비가 되지 않았다라는 생각과 <br />
맨날 저희 집에서 지지고 볶고 그러고 살기

windouz@korea.com 2013-05-30 01:54:32
답글

죄송합니다 너무 창피해서 글을 지웠습니다<br />
너무 개인적인 얘기를 한것 같네요

배석현 2013-05-30 02:45:23
답글

부모를 잘 만나는건 자녀인생의 80%이상 좌우되는걸로 보고 있습니다.<br />
결국 욕만 먹을 텐데 너무 아들역할하려고 하지 마세요. <br />
적당한 거리로 떨어져 사시는게 좋겠네요<br />
아주 가끔 보시면 불쌍하기도 하고 밉기도 하고 뭐 그럴거예요. 안타깝죠<br />

sutra76@naver.com 2013-05-30 02:49:21
답글

불교 에 귀의 하시고 싶다는 생각을 적극 지지 합니다..<br />
<br />
저도 아버지와 사이가 좋지 않은 시절이 있었고.. 그후에 제가 연이 닿아서 불교를 접하고 공ㅂ하고 수행 하면서..<br />
<br />
아버지 또한 불교의 수행을 하시는 일에 동참 하셨습니다.<br />
<br />
그 뒤로는 도 다운 삶에서 사이가 너무 좋아지고.. <br />
<br />
참다운 행복으로 부자지간에 정이 더욱 돈독 해 지고 있습니

uesgi2003@hanmail.net 2013-05-30 03:16:28
답글

아! 그런 뜻이 아니라 제 반성이었습니다.<br />
<br />
참 좋은 분을 원망하고 살았다는 반성입니다. 고통받으시는 분들의 사연을 들으니 저는 원망할 일도 아니었는데 거리를 두고 살았었으니까요.

서대국 2013-05-30 06:04:31
답글

저두 유사한 분위기 였습니다. 세상에 술이 제일 싫었더랬죠..ㅜㅜ<br />
<br />
다만 노쇄해지시면서 상황이 조금 바뀌긴 했었죠..제작년 돌아가시고...지금 생각해봐도<br />
<br />
술드시고 가족 수십년 괴롭히신건 용서되지 않습니다.<br />
<br />
다만....어렵던 시절에<br />
<br />
우리시대의 아버지들은 가장으로서 가족을 먹여살리기 힘드셨던것이 많은 이유중에 <br />
<br />
하나가

진현호 2013-05-30 06:24:55
답글

아버지는 아버지 인생 즐기고 사시게 그냥 두시고 해수님이 분가를 하는게 낫지 않을까 싶네요.<br />
그리고 분가후 시일을 좀 두다가 어머니도 모셔오고 ... <br />
<br />
스타일을 보니 아버지는 혼자서도 잘 살아가실듯

주세봉 2013-05-30 08:16:37
답글

40 넘어서는 부모탓 남탓 왠만하면 안하시는게 좋습니다

이지강 2013-05-30 08:54:22
답글

전 아버지가 안계셔서요,<br />
<br />
그래서 장인어른하고는 엄청 친하고 존경합니다. <br />
<br />
대화로는 안되시는 단계이니 좀 소원한 시간을 가져보는게 좋겠네요. 그러면 서로 아쉬울때가 있더라구요.

이종호 2013-05-30 08:59:21
답글

저도 진현호님의 의견에 공감합니다 아무리 악행을 일삼는 부모라도<br />
혈연을 끊을 순 없는겁니다<br />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지 듯 거리를 두고 기본적인 것만 해보세요<br />
어머니께 효도하면서 자신의 삶도

windouz@korea.com 2013-05-30 10:23:43
답글

직접 겪어 보시지 않은 분들은 몰라요<br />
여자에 술에 집에 돈은 가져다 준적이 없고<br />
그 술값 여자 뒤치닥거리 하는 것만도 지칩니다.<br />
<br />
그래도 아버지니까.. 모시는 겁니다. 어머니만 보고 <br />
참고 있습니다.

김준남 2013-05-30 10:25:06
답글

정말 안타까운 일이네요. <br />
<br />
70이 넘으신 아버님의 행위에 대해...그것이 옳든 그르든, <br />
자식이 할 수 있는게 뭐가 있을까요. 이미 하실만큼 하신것 같구요.. <br />
<br />
어머님께서 이혼청구 하실 거 아니면 오히려 같이 계시면 분란만 일으키실 것 같습니다. <br />
내가 살아봐야 얼마나 더 사냐. 즐기면서 살겠다는데 무슨 참견이냐고 생각하시는 어르신에게 <br />
어머님도 가만히

이승규 2013-05-30 10:43:04
답글

어제 글을 읽고 어려운 문제라서 그냥 생각만 많아 지더군요..<br />
<br />
오늘 리플들을 읽어보니 더 여러가지 생각이 떠오릅니다..<br />
<br />
많이 힘드시겠지만 그래도 아버님인데 기본은 지키시며 거리를 두시는 것이 필요하겠죠..

lalenteur@hotmail.com 2013-05-30 11:08:33
답글

해수님과 댓글(혹은 덧글)의 여러분께서 어려운 일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치부를 적나라하게 밝히시는 용기에 안타까움과 함께 뭐라 말할 수 없는 따스한 감동이 밀려 옵니다. 와싸다에 계신 연륜이 깊으신 분들의 깊은 성찰의 의견을 받아들이시는 것도 좋은 방책이라고 생각되어서 외람되지만 끼어 들었습니다. <br />
<br />
개인적으로 저는 2011년 재작년에 아버지를 여의었습니다.

유영록 2013-05-30 11:40:57
답글

제 나이가 올해 49세입니다.<br />
여기 게시판에 가끔 들락거리면서 남의 생각을 엿보는게 소소한 재미가 있습니다.<br />
그러면서 제 생각중 잘못된 부분은 고치고, 이건 아닌데 하는 부분은 외람되게 지적질도 가끔 합니다만,<br />
요모조모 롤 모델을 삼아, <br />
또는 반면교사로 삼아서, <br />
제 생각의 틀에 살을 붙여주는 곳으로 활용을 합니다.<br />
<br />
어느쪽이든 제가 댓글을 달면서 생각을

임대혁 2013-05-30 12:01:10
답글

해수님 마음에 공감이 갑니다...참 힘드시겠네요....힘내세요...아버지 라는 이름으로 전부 면피가 되는건 아니니 그냥 용기내서 하실말씀 하시기 바랍니다...그렇게 따지면 전후세대 사람 총맞고 폭격에 죽는거 본 사람들은 전부 살인 해도 되는 양해 내지는 허가를 얻었게요....사람 나름이죠...<br />
<br />
힘든사람에겐...당신이 힘들게 한다고 표현할수 있습니다...그게 아버지건 대통령이건...

이태윤 2013-05-30 12:01:59
답글

싸울 아버지가 계시다는것만으로도 부럽네요..

최성용 2013-05-30 12:12:40
답글

70되신 분이 변하기는 어렵습니다.<br />
견딜만하면 같이 계시고 견디기 어려우면 떨어져 사는것이 정답입니다.<br />
<br />
경제적인 이유로 서로 마음의 상처를 주고 받고도 같이 살아야 한다면 돈이 원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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