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학교 댕길때<br />
개굼엉 언덕을 지나 뒷길로 지름길이 있었씀돠.<br />
양 옆에는 주택들이 가지런히 있어서<br />
올라 가면서<br />
초인종을 누르고 냅다 튀었씀돠.<br />
처음엔 나름 스릴 있고 반응(?) 괜찮았는데<br />
몇번 그러니 안나오더군요.<br />
ㅠ.ㅠ
어릴 땐 비오는 날이 좋았습니다 집에 가면 먹거리가 있었거든요<br />
부침개,술빵,수제비 등등...그것도 없을 땐 찐감자 정도는 꼭 있었어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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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날 저녁엔 마당에 솥 걸어 놓고 수제비나 칼국수 한솥 끊여서 지나가는 동네 사람들<br />
죄다 들려서 한그릇씩 나눠먹던 게 참 기분이 좋았었습니다.
콧귀녕으로 물이 줄줄 새는게 증말 꼴보기 싫어 미티겠는 승수님...ㅡ,.ㅜ^ 9라 치지 마시기 바람돠....<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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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구, 전 비오는 날...논뚝길을 맨발로 걷다가 앞에서 독사가 스르르 지나가는 걸 보고 오도 가도 못했던<br />
어렸을 때 기억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