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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날이면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3-05-27 20:10:00
추천수 4
조회수   997

제목

비오는 날이면

글쓴이

박병주 [가입일자 : 2008-02-27]
내용
친구들과

동네 어귀의 길 한가운데

웅덩이를 파고

X을 집어넣고 그위에 흙을덮어 위장한 후

근처의 산에서 숨죽여 낄낄 거리던 때가 문득 생각 남뉘돠.



한번은 걸려서

디지게 맞았씀뉘돠.



그 시절이 그립네유~

다른 놀이가 없었던 시절~





여러분은 어떤 추억들을 간직하고 계심뉘꽈?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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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일진 2013-05-27 20:17:36
답글

제가 그 희생자 입니다...ㅠ.ㅠ

박승빈 2013-05-27 20:18:36
답글

흐르는 고랑에 댐쌓아서 저수지 만든거요...ㅡㅡ

김승수 2013-05-27 20:22:11
답글

부암동 진양고무공장 퇴근시간에 쏟아져 나오는 짧은치마언냐 치마들치다가 디지게 맞은 기억이...

장진귀 2013-05-27 20:25:31
답글

ㅋㅋ..<br />
그거..저 자주했던 장난이네요..<br />
지금 생각하면 그때가 너무 그립네요..<br />
나 때문에 바지 버린 동네 어른들 많이 계셨는데...<br />

박병주 2013-05-27 20:25:48
답글

예전에 학교 댕길때<br />
개굼엉 언덕을 지나 뒷길로 지름길이 있었씀돠.<br />
양 옆에는 주택들이 가지런히 있어서<br />
올라 가면서<br />
초인종을 누르고 냅다 튀었씀돠.<br />
처음엔 나름 스릴 있고 반응(?) 괜찮았는데<br />
몇번 그러니 안나오더군요.<br />
ㅠ.ㅠ

lsh1264@paran.com 2013-05-27 20:25:50
답글

어릴 땐 비오는 날이 좋았습니다 집에 가면 먹거리가 있었거든요<br />
부침개,술빵,수제비 등등...그것도 없을 땐 찐감자 정도는 꼭 있었어요<br />
<br />
여름날 저녁엔 마당에 솥 걸어 놓고 수제비나 칼국수 한솥 끊여서 지나가는 동네 사람들<br />
죄다 들려서 한그릇씩 나눠먹던 게 참 기분이 좋았었습니다.

박병주 2013-05-27 20:28:26
답글

L 칭구 엄마가 해주신 술 찌개미 마시고<br />
잔뜩 취해서 꽐라됐던 기억도 있네유~<br />
그칭구 쓰리랑카 이민가서 볼수가 없네유~<br />
ㅠ.ㅠ

김주항 2013-05-27 20:33:28
답글

비 오는날은<br />
마나님 하고<br />
놀아야 함돠....^.^!! (잘 놀면 맛낭거 해 줌돠)

김명철 2013-05-27 21:04:41
답글

똥은 좀 심한거 같아서 안해봤고<br />
진흙을 아주 묽게 넣어두고 위에는 보통 흙으로 위장해놓고 장난 친적은 있어요. ㅋㅋㅋㅋ

이종호 2013-05-27 21:17:38
답글

저도 피해자중 한사람입니다....ㅡ,.ㅜ^

김경원 2013-05-27 21:19:36
답글

비오는 날이면 신작로에 나갑니다. 빗물에 패인 땅바닥을 보면 신기 하게도 오래된 병두껑이나 옛날 동전이 한두개씩 얼굴을 내밀고 있습니다. 웅덩이엔 미꾸라지도 꿈틀대고 있습니다.<br />
<br />
요즘은 신작로에 아스팔트를 깔아서 비가와도 아무것도 안보입니다.

이영춘 2013-05-27 21:29:20
답글

잊고있었는데...<br />
아스팔트도로?시멘트도로?인가를<br />
걸레로 닦으며 하얀 소복입은 여인?아줌마?가 갑짝히 생각납니다.

염일진 2013-05-27 21:32:33
답글

그렇쵸..<br />
비 오는날 시골 밤...<br />
집에 가야 하는데,모퉁이 도는데에 무덤이 한쌍구 있었죠....<br />
<br />
아..지금도 머리 끄트이 쭈삣하네요...ㅠ.ㅠ<br />
<br />
뒤에서 누가 잡아 당기는 것같기도 하고.....

김승수 2013-05-27 21:36:45
답글

그렇쵸..<br />
비 오는날 당감동...<br />
화장터 가는길에 하얀 소복입은 여인이<br />
<br />
아.. 지금도 머리 끄트이 쭈삣하네요....ㅠ,ㅠ<br />
<br />
앞에서 누가 잡아 묵을려고 하는것같고.....

장정훈 2013-05-27 22:21:01
답글

캬~~~~~~~~^^<br />
강원도 출신이지만 도시 아닌 도시생활을 했기에 <br />
향수에 젖는 이런 글 참 좋습니다....^^

이종호 2013-05-27 22:34:23
답글

콧귀녕으로 물이 줄줄 새는게 증말 꼴보기 싫어 미티겠는 승수님...ㅡ,.ㅜ^ 9라 치지 마시기 바람돠....<br />
<br />
글구, 전 비오는 날...논뚝길을 맨발로 걷다가 앞에서 독사가 스르르 지나가는 걸 보고 오도 가도 못했던<br />
어렸을 때 기억이 납니다...

황준승 2013-05-27 23:24:56
답글

똥은 어디서 다 구했대요?<br />
<br />
저도 초인종 누르고 도망다니는 짓 많이 했습니다<br />
<br />
친구들이랑 보물찾기놀이 한다며 개똥을 종이에 싸서 찾기 쉬운곳에 숨겨 놓았습니다

이종호 2013-05-27 23:33:53
답글

저두 초인종은 몇번 누질렀습니다만 새가슴이라 하다 말았슴돠....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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