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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청에 끝까지 남은 그들을 기억하자
끝까지 총을 내려놓을 수 없다는 사람들이 있었다.
승패가 문제가 아니었다. 왜 총을 내려놓을 수 없다는 것인가?
말로는 설명할 수 없는 일이었다. ‘걍’ 내려놓을 수 없었다.
텅 빈 도청에 전두환과 그 졸개들이 씩 웃으며 들어온다면
지금까지 죽은 사람은 뭐가 되고
지금까지 싸운 건 또 뭐가 되느냐는 것이다.
“산 사람을 더 생각하는 자들은 총을 내려놓자고 했고,
죽은 이들을 더 생각하는 자들은 총을 놓을 수 없었다.”
- 본문 중에서 -
광주가 가장 외로웠던 새벽... 5월27일 바로 오늘 새벽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