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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청에 끝까지 남았던 그들을 기억하자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3-05-27 11:58:15
추천수 1
조회수   1,110

제목

도청에 끝까지 남았던 그들을 기억하자

글쓴이

윤미라 [가입일자 : 2013-05-21]
내용
Related Link: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588945.html





도청에 끝까지 남은 그들을 기억하자



끝까지 총을 내려놓을 수 없다는 사람들이 있었다.

승패가 문제가 아니었다. 왜 총을 내려놓을 수 없다는 것인가?

말로는 설명할 수 없는 일이었다. ‘걍’ 내려놓을 수 없었다.

텅 빈 도청에 전두환과 그 졸개들이 씩 웃으며 들어온다면

지금까지 죽은 사람은 뭐가 되고

지금까지 싸운 건 또 뭐가 되느냐는 것이다.

“산 사람을 더 생각하는 자들은 총을 내려놓자고 했고,

죽은 이들을 더 생각하는 자들은 총을 놓을 수 없었다.”



- 본문 중에서 -



광주가 가장 외로웠던 새벽... 5월27일 바로 오늘 새벽이였습니다.
추천스크랩소스보기 목록
신광성 2013-05-27 12:16:50
답글

가슴이 아픕니다.<br />

박진수 2013-05-27 12:19:54
답글

오늘 같은 날은 문어 한마리 잡아, 문어대가릴 &#50498;어 먹는 날 입니다.

윤미라 2013-05-27 12:44:42
답글

어제 저녁 밀양을 출발해 <br />
<br />
자정이 넘은 시간에 도착한 광주 옛도청 앞 <br />
<br />
해마다 스스로에게 물어도 대답 할 수 없었던 질문을 <br />
<br />
또 했습니다. <br />
<br />
'너라면 저 자리를 끝까지 지킬 수 있었겠니?' <br />
<br />
그러나... <br />
<br />
이번에도 대답 할 수 없었습니다. <br />
<br />
내년에도 어김없이

윤미라 2013-05-27 13:09:45
답글

계엄군을 몰아냈던 위대한 광주시민들은 비장한 침묵 속에 하나둘 집으로 돌아가기 시작했다.<br />
99퍼센트의 시민들이 집으로 돌아갔고, 1퍼센트 남짓한 300여 명이 도청에 남았다. <br />
학생들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br />
가방끈 긴 사람들보다는 가방끈 짧은 사람들이 훨씬 더 많았다. <br />
몇몇은 우리 죽고 나면 돌봐줄 사람도 없을 거라며 목욕하고 새 속옷으로 갈아입었다. <br />
밤은 지는 싸움을 피하지

최성용 2013-05-27 13:28:09
답글

전쟁의 속성을 보면 <br />
<br />
한쪽이 미쳐서 시작하는 것이지만 <br />
전쟁이 시작되고 나면 양쪽이 모두 미치는 짓이다.<br />
한쪽이 정신차리면 그 쪽은 이미 전쟁에서 진것을 의미하는 것이다.<br />
<br />
광주 민주화 의거는 <br />
--미친정권에 평범한 시민이 힘모아 항거하다 <br />
다 죽을순 없다고 항복한 아름다운 패자의 전쟁이었다.--<br />
고 기억합니다.<br

심재현 2013-05-27 13:32:24
답글

영화 '레미제라블'의 바리케이드 전투 장면을 보면서 광주를 생각했습니다.<br />
<br />
이길 수 없는 싸움이라는 것도 알고 있고, 그것이 곧 죽음이라는 것도 아는 상황에서<br />
과연 내가 저기 있었다면 어떤 결정을 할 수 있었을까?<br />
<br />
삼가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임대혁 2013-05-27 13:43:23
답글

가볍게 말할수 있는진 모르겠지만...제생각엔...운이죠...저자리에 있었던것과 없었던게....참...무거운 운명을 진 분들이었던거 같습니다....맘에 안드는건...한쪽에선 저런것과 정혀 상관없는 21세기 우아를 떨고 있다는거....차라리 우아나 떨면.....지들이 21세기 평민은 된다고 착각하며 똥들을 &#54631;으며 우아떠는척 한다는거...바이킹 시대는 세상이 전부 그랬다고나 위안삼을수 있겠지만...

신석현 2013-05-27 13:47:07
답글

눈물이 울컥해서... 가슴이 저립니다.

박태규 2013-05-27 15:48:52
답글

저는 차마 광주의 뜻을 담은 영화나 소설 들을 바로 보지를 못합니다.<br />
시민들을 잔인하게 진압하고 대열을 지어 군가를 부르는 저들 ...<br />
생각만 해도 억울하고 분하고 살점이 떨려서 어쩌지 못합니다.<br />
거제도에서 바라보는 광주! !너무너무 분합니다.<br />
산자여 !! 부끄러워해라!!!

김병완 2013-05-27 19:30:35
답글

가슴 아픈 역사지만 일부 몰지각한 언론과 정치인들 때문에 지금도 역사책에서 조금씩 뜯겨지고<br />
있는것 같아 화가 납니다.<br />

박병주 2013-05-27 21:08:39
답글

전 도청까진 진입을 못했습니다.<br />
아마 그대로 진입 했었다면~<br />
부모님 가슴에 벌써 묻혔을테죠~<br />
그때 길목을 막고 정보를 주셨던 그분께<br />
감사를 드리고 남겨진 분들껜 미안함이 앞섰씀뉘돠.<br />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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