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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재현님 글 보구 비포 선라이즈를 네이버에서 다운(유료) 받아 보았습니다. 내일 생일이라 출근하지 않는데 와이프랑 비포 미드나잇을 보러 가려고 합니다. 와이프는 위대한 겟츠비를 보자고 하지만 제가 주인공(?)인 관계로 이 영화를 보러 갈 확율이 높습니다. 그러려면 오늘 밤에 비포 선셋을 봐야 한다는 -;-

비포 썬라이즈 보고 있어요

병도님, 생일이라고 휴가 주나요? 부럽습니다. ^^; <br />
평일에 한가로이 영화를 보는 것. 즐거운 시간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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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희님, 선라이즈 보면서 줄리 델피도 예쁘지만 에단 호크의 외모가 더 눈에 띄더군요.<br />
기차에서 에단 호크의 모습이 처음 나올 때, 남자가 봐도 멋지다는...<br />
저런 남자가 내리자고 하면 안 내릴 여인, 아마도 없을 듯...^^;;;<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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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셋 보고 있는데..... 세월도 보이고... 솔직함과 속물이 함께 보이고 그러네요....<br />
이때부터는 독립영화군요. 롱 테이크가 이제 많이 낯설지만 이 영화의 장점이죠.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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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나잇 보고 실망하는 거 아니겠죠? ㅎ

선라이즈 때도 그렇지만, 둘의 대화가 내숭 없이 솔직한 게 이 영화의 재미 중 하나죠. <br />
선셋은 등장인물도 몇 안 되고, 15일만에 촬영을 다 끝냈다고 하니, 독립영화가 맞네요. ^^;;; <br />
미드나잇 역시 솔직합니다. 19금인 이유가 이런 솔직한 대화 때문이기도 하고요.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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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라이즈도, 선셋도 끝나면서 뭔가 여운을 남겼듯, 이 영화도 그런 느낌입니다. <br />
그래서 다음 9년이 궁금한 것

선셋은 제작사가 waner independent pictures 더라구요.<br />
실망에 대한 우려는 영화에 대한 실망이 아니라 늙어 버린 쥴리 델피와 나 자신에 대한 거랍니다. ㅎㅎ

그건 놓치고 못 봤네요.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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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델피 누님 보시고 실망(?)하실지도 모르겠네요.<br />
직접 보시고 판단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