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포 선라이즈" - 한 편의 아름다운 동화...
"비포 선셋" - 그래도 아직 깨지 않은 꿈...
"비포 미드나잇" - 현실...
앞의 두 편을 재미있게 본 분은 미드나잇 역시 재미있을 겁니다.
아래 태훈님 댓글처럼, 저 긴 대사를 어떻게 다 외웠을까 싶은
둘의 롱테이크 대화 장면은 여전히 재미있습니다.
영화가 끝날 무렵,
벌써부터 9년 후의 이야기가 궁금해집니다.
50대에 다시 만날 수 있을까요?
p.s.
1. 줄리 델피 누님이 은퇴 비스무리한 발언을 했는데,
은퇴하시더라도 9년 후에 컴백을 부탁드립니다.
2. 링클레이터 감독이 나이가 많으면 어쩌나 싶었는데, 다행히 60년 생이네요.
앞으로 9년마다 두 편만 더 부탁을...
3. 첫 장면부터 눈물이...ㅠㅠ 현실 속 아빠의 마음.
4. 이수 아트나인에서 봤는데, 많지 않은 관객 대부분이 혼자 오셨더군요.
아트나인은 상연 전에 광고가 없고, 엔딩 크레딧 다 올라갈 때까지 불을 안 켜서 좋습니다.
다만, 관람료가 1만 원으로 좀 비싸다는. 조조 빼고 할인은 전혀 안 됨.ㅠㅠ
5. "노킹 온 헤븐스 도어" 예고편을 해주더군요.
얘기만 많이 들었지, 아직 못 본 영화입니다. 극장에서 내리기 전에 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