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랑 몇몇분이 덧글중 식이요법을 언급하셨는데, 좀더 구체적인 학계의 정보를 좀 써봅니다.
보통 혈압 문제의 경우 콜레스테롤 수치를 함께 보고 판단을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함께 높다면 운동 외에도 식이요법을 부분적으로라도 병행하는 것을 권하죠.
물론 운동만으로도 콜레스테롤 저하에 효과를 볼 수도 있고 식이요법 만으로도 혈압과 콜레스테롤 모두를 잡을 수도 있겠죠.
의사들이 다 나쁜건 아니겠으나, 분명히 알고 넘어가야할 부분이 있습니다.
의사들에게 혈압, 당뇨 등 장기 약물 복용 대상 환자는
보험 영업 사원에게 신규 가입자와 비슷한 상대로도 볼 수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고정 수익을 보장해주죠.
그렇다 보니 이런 처방약들은 다른 약들에 비해 남용되는 사례가 많고 점점더
심각하지 않은 대상의 환자들에게까지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혈압약이 대표적이고, 미국의 경우 콜레스테롤 저하제가 대표적입니다.
저는 의사들의 진료에 대한 수가를 올리고 처방과 관련된 수익을 차단해야
국민 건강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본론으로 언급한 식이요법에 대한 학계의 의견을 요약해 봅니다.
해당 의견을 뒷받침하는 구체적 증거들은 시간상 생략하고 기회가 되면
다시 올려보겠습니다.
예전에 이러식의 건강 칼럼을 연재해보려고 했는데, 작성해보니 많은 이미지가
덧붙여져야 겠더군요. 이제 이미지 삽입 방법을 알았으니 다시 시도해 보겠습니다.
참고로 저는 '종육'으로 살아오다가 우연한 기회에 채식으로 전환하게 되었습니다.
건강과 전혀 관련 없는 계기였죠.
그런데 몸에 많은 변화가 나타났고 이떻게 이런게 가능한 건지 다시 건강 문제에도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결국 그러다가 일이 좀 커져서
현재는 식이요법 관련 연구자료, 영상물, 교육자료, 뉴스 등을 번역하는 일에
발을 들였습니다. 엄청난 시간을 쏟았고 많은 놀라운 정보들을 얻었죠.
위 본문에 권혁재님이 좋은 덧글을 주셔서 좀 구체적으로 덧붙여봅니다.
요즘 식이요법 위주의 치료가 미국에서는 크게 늘고 있습니다.
이러한 치료는 실제로 정식 면허를 가진 의사들에 의해서 시행되고 있습니다.
한국은 아직 초기 단계이고...
이러한 식이요법의 핵심은 식물성 비가공, 비정제 음식입니다. (Whole Food)
우유, 계란, 해물류를 포함한 모든 동물성 음식이 제외되고
식물성 중에서도 정제, 가공된 음식은 제외합니다.
즉, 식물성 음식 안에서 특정 성분을 뽑아 가공해내거나 백미, 흰밀가루와 같이 원래의 곡물에서 특정 부분을 제거한 음식도 제외됩니다.
물론 각종 화학 식품 첨가물도 안 되지요.
(실제로 인체에 무해하다는 식품 첨가물들의 경우 안 먹으면 건강에 좋다는 연구 결과가 이미 많이 있습니다. 아이러니한 문제죠. 안 먹으면 더 좋은데 먹어도 해는 없다니....)
특히 주가 되는 영양소는 복합 탄수화물입니다.
복합 탄수화물 함유 식품의 예로는 일반 채소, 현미나 통밀 등 비가공 채식이지요.
(그러다 보니 설탕, 백미 같은건 해당되지 않습니다.)
이런 음식만으로 식사를 할 경우 상당이 짧은 기간안에 놀라운 성과가 나타나고
여러측면으로 건강이 좋아집니다.
주로 효과를 보는 질병은 콜레스테롤 과다, 고혈압, 심혈관 질환, 당뇨, 암 등
전세계인들의 주요 사망 원인이 되는 증상 들입니다.
추가적으로 발기부전도 포함됩니다.
제외되는 식품중 절대적으로 부정적 영향을 주는 음식들은 동물성 음식들로
그중 가장 최악으로 꼽히는 음식은 우유입니다.
이미 실험실내 연구 결과에서는 이런 부분을 뒷받침 하는 증거들이 많이 나왔으며,
많은 수의 표본을 대상으로 식생활 추적 조사와 발병에 대한 장기적 연구가 시행되었고, 이 연구 결과 역시 동일한 결론을 나타냈습니다.
게다가 세계적으로 식품별 소비량과 해당 질병의 발병률이 이런 증거들과 다시 일치합니다. 이렇게 더이상 증거가 필요할까 싶을 정도로 신뢰성 높은 결론이 나와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정보들의 확산이 쉽지 않습니다. 이건 아주 긴 얘기라 나중에...
이후 이런 영양학 연구가 의학과 접목이 되었고, 의학계에서도 놀라운 성과가 나타난거죠.
이러한 새로운 분야의 의학이 성장하는데에는 많은 진통이 있었습니다.
약과 수술 위주의 기존 의학의 권위자들의 명성에 금이 가는 것으로 느껴졌으니까요.
하지만 워낙 치료 성과가 뛰어났기 때문에, 이젠 미국의 대형병원에서도 이런 치료를 선택해서 받을 수도 있습니다.
유명 치료 사례로 세계 최고의 심장병 치료 병원의 의사에게 심장 쇼크가 왔는데
이 의사는 결국 식이요법 치료를 하는 같은 병원의 동료 의사를 선택했고
결국 위험한 상황에서 목숨을 구했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이러한 의학이 아직 초기 단계에 있습니다.
하지만 해당 의사들이 점점 늘어나고는 있지요.
특히 혈압 당뇨 분야에서는 고수가 한분 계시는데, TV에도 여러번 등장하신 황성수 박사입니다.
현재 잠원동에서 진료를 하고 계시죠.
보통 중병 환자가 아닌 사람들이 하루 아침에 이런 식사로 전환하기는 어렵습니다.
위 식이요법중 가장 기본적 단계인 순수 채식(비건식)만 봐도 그렇습니다.
보통 일반인들이 하는 식사의 99% 이상은 기본적으로 동물성 재료를 포함하지요.
실제로 우리가 육식이라 느끼지 못하는 대부분의 음식들에도 이미 동물성 재료가 들어가 있습니다.
한 예로 중국집 메뉴판을 봅시다. 동물성이 없는 음식은 하나도 없습니다.
한식 메뉴판을 봐도 엄밀히 따질 경우 순식물성 식사 메뉴는 찾기 어렵습니다.
김치 역시 동물성 재료가 들어가죠.
즉, 집 밖에 나가면 먹을게 거의 없다는 것입니다.
심지어 국내에서는 호텔 안에서도 순식물성 메뉴는 거의 찾기 어렵고
뷔페를 가도 샐러드 채소외 순식물성 요리는 많이 나와야 5가지 정도 입니다.
한국은 실제로 순수 채식주의자가 살기에 가장 어려운 나라일 것 같습니다.
순수 채식으로의 전환은 많은 노력이 필요하겠으나
대신 최대한 육류를 자제하는 방식의 조절은 비교적 쉽게 가능하겠죠.
덧글에서 권혁재님께서 언급하신 현미에 대한 부분을 보면,
이런 여러가지 유해(?) 식품들을 제외하고 나서
필요 영양소 섭취를 위해 주식으로 먹을 만한 음식을 찾아 봐야 되는데
한국인에게는 현미가 최적으로 보여지고 있습니다.
서양인들이 주로 선택하는 통밀, 감자보다도 영양소 균형이 우수하죠.
식단을 새로 설계하는 경우.....
여러곳에서 접할 수 있는 ~~ 일일 권장량...이런건 그대로는 믿지 않는게 좋겠습니다.
결국 관련 식품 업계와 업계의 스폰을 받는 알바 학자들이 직접 조사해서 만든 자료들로 지난 수십년간 일일 권장량 변화를 보면,
인간은 이미 몇가지 다른 동물로 진화된 뒤 지금의 모습을 갖춘게 됩니다.
몇 만년 걸려도 어려울 일이 불과 수십년 안에 몇 번 일어난거죠.
결국 긴 얘기를 압축을 해보자면....
인간의 건강에는 채식이 좋고, 그중 복합 탄수화물을 주식으로 해야 한다는 점,
그중 한국인에게는 현미가 적절한 선택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단, 현미가 치료를 하는 것이 아니고 몸이 망가지는 많은 음식들을 제외하고 난 뒤, 주식으로 선택할만 하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미를 먹는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동물성 음식을 줄이고 복합 탄수화물 위주의 식사를 하면 좋다는 것입니다.
이런 식사를 하는 경우 단백질, 칼슘 등 다른 필요 영양소는 결핍이 되기 어렵습니다.
얼마전 어떤 채식주의자가 채식으로 자신의 건강을 망쳤다고 책을 썼는데
내용을 보면 잘못된 채식을 한 경우입니다.
복합 탄수화물의 중요성을 무시하고 동물성 배제만 생각한 거죠.
채식을 하기 위해서는 동물성 음식을 끊는 것이 물론 중요하지만
어느 정도의 공부는 하는게 좋겠습니다.
특히 가곡식품들이 넘쳐나는 세상속에서는 더욱 그렇습니다.
관련 TV 뉴스에서 채식주의자가 보통 암 발병률이 떨어지는데,
대장암은 오히려 높다는 정보가 나왔습니다.
여기에 숨겨진 뒷 얘기.....
보통 광의의 채식주의자에는 여러 단계가 있습니다.
고기류는 안 먹지만 유제품을 먹는 락토 베지테리안도 있고,
해물은 먹고 포유류 조류를 안 먹는 페스코 단계도 있지요.
이중 유제품을 먹는 베지테리안이 아주 많은데, 다른 육류를 안 먹다보니
보통 다른 사람들보다도 유제품을 아주 많이 먹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유는 대장암 유발에 큰 작용을 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이쪽 단계 사람들은
대장암이 많이 발병합니다.
결국 대장암이 증가한다는 얘기는 오히려 육식(우유)의 해로움을 증명하는 부분인데, 이걸 역으로 채식을 공격하는 수단으로 쓰는 거죠.
암 발병률 비교도 이런 많은 단계의 채식주의자들과 비교한 자료이기 때문에
실제로 순수 채식인들과 비교한다면 훨씬 더 큰 격차가 벌어집니다.
그리고 두유가 남성을 여성화 시킨다는 뉴스도 기억하시는지요...
전혀 근거 없는 얘기는 아닌데, 그 효과는 무시할 만한 수준입니다.
뉴스의 근거는....
두유로 인해 여성 호르몬이 많이 생긴 남자가 한명 나왔는데
이 사람은 평생을 두유를 주식으로 하고 살았고, 하루 평균 4.5리터를 마셨답니다.
이런 뒷 얘기를 지우고 발표하면 오해가 생기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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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참고로 황성수 박사님이 권장하시는 현미밥은 현미 맵쌀과 현미 찹쌀 각 50%로
만든 밥입니다. 저는 돌솥밥으로 만들어 먹는데 생각보다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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