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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병원 교수가 뭐하러 고혈압 약먹냐고 하는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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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25 21:35: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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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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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병원 교수가 뭐하러 고혈압 약먹냐고 하는데요...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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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관우 [가입일자 : 2002-11-24]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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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의 일이 아니라 작년의 일입니다.
작년에 혈압이 계속 높아서 안 좋을 때는 170이 넘고 그나마 괜찮을 때는
150이었습니다.
그래서 충남대 대학병원에 가니 일단 하루종일 혈압을 재는 기계를 달아보자고
하더군요.
근데 이 기계가 아주 사람 잡더군요.
가뜩이나 저녁에 잠을 잘 못자서 피곤한데, 몇 분마다 계속 혈압을 재느라고
제 팔뚝을 압박하는데... ㅠ.ㅠ
그래서 거의 뜬눈으로 지새고 다음날 병원에서 혈압을 잰걸 체크해보니
평균이 180 이더군요.
주변 사람들이 한 번 혈압약을 먹으면 평생 먹어야 한다며 혈압약을 먹지 않아야
한다고 하는 얘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생각이 달랐죠.
일단 제 몸의 혈압이 높기에 그 압력때문에 제 몸속의 장기들이 지속적으로 데미지를
먹을 것이 분명하기에 일단 약으로라도 혈압을 억제한후 살을 뺀다거나
운동하던가 등의 혈압이 높은 원인을 제거하는 편이 낫다라고 생각했지요
헌데... 혈압 수치를 확인한 충남대 병원 교수가 하는 말...
젊은 사람이 뭐하러 약을 먹냐고, 그냥 집에서 운동이나 하라고 하면서
돌려보내는 겁니다.
저는 위에 언급한 얘기들을 하면서 일단 혈압을 약으로 제어하는 게 낫지
않겠냐고 제 의견을 피력하였지요.
저는 40대 중반이 제 나이에 혈압이 그렇게 높은 것에 대해 그동안 많이
걱정했엇지요.
그랬더니 이 교수는 자기 권위가 침해 받았다고 생각했는지,
그럼 그쪽이 의사하던가 라는 식의 말을 내뱉더군요.
순간 성질이 텨져나올려다가...
그래 니가 의사해라 ~ 라고 속으로만 생각하고 그냥 나왔습니다.
저런 마인드 가진 사람과 더이상 얘기를 해봤자 라고 생각하고,
좀 괜찮게 진료를 한다라는 평판이 있는 개인병원의 내과를 찾아갔습니다.
의사분이 차분하고 제가 질문하는 것에 대해 진지하게 답변을 해주시더군요.
제 혈압 수치를 재보시더니, 저랑 똑같은 의견을 제시하시고, 일단 혈압부터
잡자라고 하시는 겁니다.
물론 충대 교수의 얘기를 말하니 그 의사분도 어이 없어 하구요.
요즘은 약을 계속 복용해서 그런가 혈압이 110 정상으로 떨어져 있습니다.
몸무게도 많이 뺄려고 노력하지만 4키로 정도 밖에 빼질 못했습니다.
목표는 10키로 이지요.
이곳엔 의사분들도 계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같이 일단 혈압이 높으면 약으로 먼저 제어를 하는 편이 낫지 않나요?
아님 그 대학교수 말처럼 뭐하러 혈압 약을 먹냐가 맞는 말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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