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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병원 교수가 뭐하러 고혈압 약먹냐고 하는데요...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3-05-25 21:35:02
추천수 6
조회수   2,652

제목

대학병원 교수가 뭐하러 고혈압 약먹냐고 하는데요...

글쓴이

음관우 [가입일자 : 2002-11-24]
내용
요즘의 일이 아니라 작년의 일입니다.

작년에 혈압이 계속 높아서 안 좋을 때는 170이 넘고 그나마 괜찮을 때는

150이었습니다.

그래서 충남대 대학병원에 가니 일단 하루종일 혈압을 재는 기계를 달아보자고

하더군요.

근데 이 기계가 아주 사람 잡더군요.

가뜩이나 저녁에 잠을 잘 못자서 피곤한데, 몇 분마다 계속 혈압을 재느라고

제 팔뚝을 압박하는데... ㅠ.ㅠ

그래서 거의 뜬눈으로 지새고 다음날 병원에서 혈압을 잰걸 체크해보니

평균이 180 이더군요.



주변 사람들이 한 번 혈압약을 먹으면 평생 먹어야 한다며 혈압약을 먹지 않아야

한다고 하는 얘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생각이 달랐죠.

일단 제 몸의 혈압이 높기에 그 압력때문에 제 몸속의 장기들이 지속적으로 데미지를

먹을 것이 분명하기에 일단 약으로라도 혈압을 억제한후 살을 뺀다거나

운동하던가 등의 혈압이 높은 원인을 제거하는 편이 낫다라고 생각했지요



헌데... 혈압 수치를 확인한 충남대 병원 교수가 하는 말...

젊은 사람이 뭐하러 약을 먹냐고, 그냥 집에서 운동이나 하라고 하면서

돌려보내는 겁니다.

저는 위에 언급한 얘기들을 하면서 일단 혈압을 약으로 제어하는 게 낫지

않겠냐고 제 의견을 피력하였지요.

저는 40대 중반이 제 나이에 혈압이 그렇게 높은 것에 대해 그동안 많이

걱정했엇지요.

그랬더니 이 교수는 자기 권위가 침해 받았다고 생각했는지,

그럼 그쪽이 의사하던가 라는 식의 말을 내뱉더군요.

순간 성질이 텨져나올려다가...

그래 니가 의사해라 ~ 라고 속으로만 생각하고 그냥 나왔습니다.

저런 마인드 가진 사람과 더이상 얘기를 해봤자 라고 생각하고,



좀 괜찮게 진료를 한다라는 평판이 있는 개인병원의 내과를 찾아갔습니다.

의사분이 차분하고 제가 질문하는 것에 대해 진지하게 답변을 해주시더군요.

제 혈압 수치를 재보시더니, 저랑 똑같은 의견을 제시하시고, 일단 혈압부터

잡자라고 하시는 겁니다.

물론 충대 교수의 얘기를 말하니 그 의사분도 어이 없어 하구요.



요즘은 약을 계속 복용해서 그런가 혈압이 110 정상으로 떨어져 있습니다.

몸무게도 많이 뺄려고 노력하지만 4키로 정도 밖에 빼질 못했습니다.

목표는 10키로 이지요.



이곳엔 의사분들도 계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같이 일단 혈압이 높으면 약으로 먼저 제어를 하는 편이 낫지 않나요?

아님 그 대학교수 말처럼 뭐하러 혈압 약을 먹냐가 맞는 말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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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경 2013-05-25 21:49:27
답글

예전에 큰 병원의 의사가 작은 병원에서는 치료를 해야 돈이 되니까... 우리는 실적 신경 안써도 되니까 치료 필요 없는건 그냥 넘어간다는 말을 하더군요.

음관우 2013-05-25 21:55:39
답글

네 태경님 그런 말 저도 들었습니다. <br />
<br />
병원 가기전에 체중 빼고 유산소 운동도 계속 하고 그랬거든요.<br />
저는 담배는 않고 술도 그냥 즐기는 편이고 별로 마시지도 않거든요. 육식을 즐기는 스타일도 아니고..<br />
나중엔 혈압이 튀는 느낌도 받을 정도였지요

김태훈 2013-05-25 21:57:18
답글

약 안 드시고 식사를 바꾸시는 법도 있습니다. 건강을 위해서는 한번 고려해볼만 하지요.<br />
하지만 식사를 원래처럼 돌리면 보통 혈압도 다시 올라갑니다.

권혁재 2013-05-25 22:03:23
답글

의사가 아니지만, 경험 이야기 드려도 되겠지요 ㅎ <br />
<br />
5년 전쯤 150 - 100 정도 혈압이 측정되어서 선택의 기로에 섰는데요, <br />
요즘은 미리 약을 먹는 추세라고 의사는 이야기 하더군요. <br />
제일 좋은 것은 운동을 해서 체중을 줄이는 건데, 생활 패턴상 보통 어려우니 혈압약을 권하는 것으로 보였읍니다. <br />
<br />
탁구를 선택하고 1년에 10k 를 감량하고 나니, 혈압도 125-

권혁재 2013-05-25 22:05:53
답글

혈압약은 다 부작용이 있읍니다.<br />
<br />
'현미로 혈압을 잡는다' 그런 내용의 책을 읽었는데요. 거기에 부작용이 잘 설명되어 있더군요.<br />
(정확히 기억은 안 납니다.)<br />
<br />
제 경우에는 기침이 부작용으로 생겼고 3가지 약을 시험한 후에, 부작용 증상이 제일 덜한 약을 찾았읍니다.<br />
(겉으로 드러나는 부작용이고, 내부작인 부작용은 피할 수 없는 선택 사항으로 기억됩니다)

권영호 2013-05-25 22:06:54
답글

현미밥 드세요.<br />
어려우시면 7분도, 5분도 순으로 도전하시구요.<br />
거친 밥 드시고 육류 줄이시면 바로 효과 보실겁니다. ^^

정현철 2013-05-25 22:07:07
답글

의사는 아니지만 건강 관련 서적을 많이 탐독한 지식으로 말씀드리면, 나이가 고령이 아니라면 굳이 혈압약 먹을 필요없습니다. 식습관과 운동 혈압은 1달만 꾸준히 해도 금방 내려가거든요.<br />
생로병사 프로그램도 자주 보는데, 거기서 고혈압인 사람들이 식습관과 운동을 꾸준히 하니까 3주만에 혈압이 뚝뚝 떨어지더군요. <br />
<br />
사람 신체는 약에 의존하면 그만큼 조절능력이 상실됩니다. 스테로이드를 계속 맞으면 결국 호르몬

이상규 2013-05-25 22:10:34
답글

굳이 약먹을 필요 없다 그러면 무성의한 의사로 치부되고, 결국 약 지어주는데로 가는 경우도 많겠죠.

권혁재 2013-05-25 22:13:44
답글

현미도 시도해보려고 했는데 제가 읽어본 결과로는, <br />
현미 자체가 고혈압을 치료하는 성분이 있는 것이 아니고, <br />
현미가 필요한 영양소를 골고루 갖추고 있어서, 육류 등 고혈압에 안 좋은 음식을 섭취할 필요가 없으므로, 현미와 과일,채소만 먹어도 영양에 문제가 없고 자연스레 고혈압 치유가 된다 - 이런 논리로 알고 있읍니다. <br />
<br />
회사생활로 인해 식사 조절이 어려워서 저는 포기했지만, 가능한 경우에는

음관우 2013-05-25 22:15:58
답글

여러 말씀들 감사합니다. <br />
<br />
제가 농장에서 제가 직접 퇴비를 만들면서 유기농을 하여 식구들 먹거리를 재배해 먹고 있습니다. <br />
물론 저도 같이 먹고 있구요. <br />
<br />
<br />

최창식 2013-05-25 22:18:00
답글

혈압약은 노환으로 도저히 방법이 없는 노인들이나 어쩔 수 없이 먹는 것 아니었나요.<br />
<br />
젊고 사지멀쩡한 사람이 곧 죽을 것도 아닌데 왜 해볼 수 있는 것도 안 하고 약부터 찾죠?<br />
<br />
제가 의사는 아니지만 그 충남대 교수님 말씀이 맞는 것 같은데요. 약은 마지막 수단입니다.

유충현 2013-05-25 22:32:29
답글

혈압이 아주 높은 경우가 아니면 약은 안 먹는게 좋은겁니다. <br />
<br />
150까지는 큰 문제가 아니라고 하더군요. <br />
<br />
의료자본과 제약회사 이윤이 정상이라는 범위를 너무 협소하게 잡은 점들도 있다고 합니다. <br />
<br />
그냥 괜챦다고 하는 의사의 말이 무성의한 것이라고만 볼 것은 아닌것 같습니다.

음관우 2013-05-25 22:34:40
답글

창식님... ㅎㅎ <br />
혈압약이 노환으로 어쩔 수 없는 분들이 먹는 약이 아니더군요. <br />
<br />
담배 않고 술 거의 안하고 10년 넘게 무술 관련 운동하고, 매일 짬을 내서 농장에 가<br />
유기농으로 농사짓고, 육식 별로 않고 음식은 거의 소금 안넣고 식단을 조리해먹으며 <br />
농장에서 직접 가꾼 유기농 채소와 과일로 먹고 있는데... <br />
더이상 뭘 해야할까요? <br />

소은규 2013-05-25 22:40:19
답글

저는 삼십대중반부터 약을먹기 시작했는데요..고혈압이 집안 내력인데..저도 역시..약값도 싸고 부작용도 없고.. 걍 약먹고 안심하고있습니다. 생활습관을 전반적으로 철저하게 관리할수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고혈압의 위험보다는 약으로 조절하는것을 선택했습니다. 175에 73키론데..여기서 살빼기가 의미있을것같지도않고, 담배도 못끊을것같고.. 미국이 아닌 한국에 사는게 천만다행이죠..진료비를 포함한 한달 약값이 만오천원정도니..정말다행입니다.

황준승 2013-05-25 23:04:27
답글

요즘은 대학교수도 실적압박이 상당하다는데요<br />
<br />
요즘 젊은 사람들도 혈압 상승으로 픽픽 쓰러지는 소식들이 많던데, 무슨 근거로 약을 먹지 말라는 건지요<br />
댓글만 봐도 의사들이 참 많네요. ㅋㅋ<br />
음관우님의 건강을 책임져 주실 분들 맞죠?

소은규 2013-05-25 23:37:39
답글

저같은경우는 약없으면 180정도입니다. 여기서 운동과 금연,식이조절을 아무리 해봐야..그래도 고혈압인거죠. 현대의학과 대한민국의 훌륭한 의료보험덕분에 별 걱정없이 살고있네요. ㅋ

유영록 2013-05-25 23:38:11
답글

먼저 의사는 환자의 감정을 헤아리는 데에는 소홀하고 불친절 할지언정 혈압의 관리에는 원칙적 처방을 하셨고, 나중 의사는 환자의 감성을 헤아리는 데에는 충실하고, 친절할지언정 혈압의 관리에는 원칙에서 다소 벗어난 처방을 하셨네요.<br />
<br />
먼저의사가 "젊은 사람이 뭐하러 약을 먹느냐" 라는 답변 속에는 <br />
"운동등을 해서 혈압의 상승을 막지, 왜 좋지도 않은 약에 의존하려느냐"<br />
"약에 의존 하다보면 그것

최창식 2013-05-25 23:38:34
답글

혈압 상승으로 픽픽 쓰러지는 사람 여태까지 한명도 못 봤는데, 어느나라 얘기죠?<br />
<br />
약은 절대 먹으면 안 된다고 한 사람은 아무도 없구만. 제약회사 직원이신가봐요.

유영록 2013-05-25 23:45:24
답글

담당 의사분의 말씀을 경청하시고, 환자가 이를 장기간 실천만 하시면 일반적으로 고혈압은 정상 혈압으로 돌아옵니다.<br />
불치의 병은 당연히 아니고, 그리 어려운 병 조차도 아닙니다.

최창식 2013-05-25 23:48:51
답글

유영록님 댓글 내용 좋네요. 가장 통찰력있고 명쾌한 분석입니다.

음관우 2013-05-25 23:52:09
답글

그 대학교수가 약을 먹지않고 이러저러한 운동과 식이 요법을행하라 라는 등의 제 진료비용 만큼의 <br />
말만 해줬더라면 이런 얘기 않지요. <br />
전날 거의 밤새서 혈압 체크하고 갔더니만 혈압 수치만 보고 던지듯이 한 말이 전부입니다. <br />
<br />
영록님 분석의 말씀 감사드리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았네요 ㅎㅎ <br />
<br />
제가 혈압약을 왜 원하겠습니까? 저 원래 약 죽으라고 안 먹는 사람입니다. <b

음관우 2013-05-25 23:59:59
답글

나중에 방문한 의사분은 분명 처음부터 약을 먹지 말아야 한다 라고 하셨지요. <br />
하지만 저의 어머니의 혈압 병력과 저의 혈압증상이 오래되었다라는 점 <br />
그리고 저의 식습관과 생활습관 그리고 운동량 등등을 들으시고는 일단 약을 처방하여 혈압을 낮추자 <br />
그래서 혈압때문에 생길지도 모르는 신체의 장기들에 대한 데미지를 예방하자 <br />
그리고 혈압에 대해서 여러가지 조언의 말씀도 주셨구요. <br />
혈압이

음관우 2013-05-26 00:01:27
답글

은규님도 걱정이 많으시겠네요. 180 정도면 ...<br />
저도 식이습관도 괜찮고, 운동 꾸준히 하고 담배 않고 술 거의 않고... 하는데도 <br />
높거든요.

유영록 2013-05-26 00:18:50
답글

제가 하는일이 그런 쪽이다보니 자연히 주위에 개인적으로 친하게 알고 지내는 의사가 적지 않습니다만, <br />
고혈압은 의사의 지시를 충실히, 장기간 꾸준히 실천 하기만 하면 거의 다 정상 혈압으로 돌아옵니다.

황준승 2013-05-26 00:23:43
답글

관우님 죄송해요. 제가 너무 예의 없는 댓글을 썼네요<br />
<br />
관우님처럼 철저히 건강관리를 하시면 다른 질병 없이 건강하게 지내실 수 있을 거예요<br />
혈압이야 가족력이 있다 하시니 어쩔 수 없겠지만요<br />
<br />
원래부터 다른 사람들보다 혈압이 높았던 사람인 경우 혈압이 더 상승하여 치료가 필요할 시에<br />
교과서적인 정상 혈압까지 무리하게 낮추게 되면 각종 장기에는 오히려 허혈 상태가 초래되어<

소은규 2013-05-26 00:26:37
답글

음관우님은 제가 원하는 이상적인 삶을 살고계신분이네요..너무 부럽습니다.ㅎㅎ 언제 한번뵙고싶어요..같은 고혈압환우끼리 매일아침 물한잔과함께 한두알의 약먹는 아픔도 나누었으면 합니다. 무었보다도..운동..배우고싶네요.ㅎㅎ

소은규 2013-05-26 00:45:54
답글

한달 만오천원에 의사만나서 면담하고 혈압재고 한달치약 처방받고..너무나 흔한질환이라서 이미 충분히 검증된 약물이라면. 고혈압으로 덧없이, 가족들 남기고 스러져간 집안 어른들의 전철을 반복하지 않아도 되겠죠.

방덕원 2013-05-26 01:06:52
답글

많은 분들이 좋은 댓글을 다셔서 보충만 하겠습니다. <br />
<br />
먼저 24시간 혈압 검사상 평균 180이라면 결과를 믿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그분도 일단 지켜보자고 하신 걸 겁니다. 통상 55세 이전의 혈압은 교감신경이 활성화된 혈압이기 때문에 심박수가 같이 상승합니다. 전날 잠을 설치셨다면 분명 심박수가 올라가면서 혈압이 올라간 것이기 때문에 믿을 수 없는 결과이지요. 그렇다면 음관우님께서 평소 높다고 한 혈압도 아마 심박수

신동현 2013-05-26 02:29:56
답글

억울하죠 몸관리 하는데 결과는 혈압 상승... 저도 그랬고 결국 약 빨고 있습니다.<br />
장가간 금연 금주 식이요법 꾸준한 운동을 해도 혈압 올랐을때 그 심정 모를겁니다. 차라리<br />
관리를 안해서 혈압이 오르면 이해나 가지.... 몸관리 하는대도 혈압올라서 왔는데 몸관리 해<br />
라라고 진단내리면 뭐 어쩌라는 건지

황준승 2013-05-26 05:58:50
답글

시골에서 술담배 안하고 열심히 농사짓는 노인 분들도 혈압약 드시는분들 많더군요<br />

windouz@korea.com 2013-05-26 07:44:59
답글

혈압이 높은데<br />
약을 안 먹는다... 50대 중반까지는<br />
그럭저럭 버티는데<br />
60대 넘어가면 그동안 받아왔던 데미지가<br />
한꺼번에 몰려옵니다.<br />
혈관이 계속 상처를 입고 있었던 거죠<br />
<br />
백부님 두분이 모두 그렇게 해서 60대에 쓰러지시고 돌아가시고 했네요

류병산 2013-05-26 09:32:38
답글

의사말은 운동꾸준히하고 식단 조절하고 하면 정상으로 돌아온다는말은 쉽지만 대부분 그리 못하는게 현대인 입니다 저도 몇해전 의사가 그런말하는데 그렇게 할자신도 없고 그냥 약 먹습니다^^<br />
혈압이보통150-160인데 한번은190까지올라 코피터지고야밤에 응급실가고 시껍 했습니다,<br />
그후로 그냥 약먹으니120-80 으로 아주 정상 입니다

6c33c@paran.com 2013-05-27 21:53:02
답글

요는 그만큼 자신을 조절할수가 있느냐 (식이 운동 마인드등..)하는 것이겠지요..<br />
<br />
거꾸로 약으로 조절했을때 그만큼 (편하니까, 혹은 수치가 정상이니까..등) 더 소홀해지는 부분과<br />
<br />
잘 조율해서 결정할 일인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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