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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때 제사 안지내고 해외여행가는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3-05-25 16:42:29
추천수 14
조회수   4,067

제목

추석때 제사 안지내고 해외여행가는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글쓴이

김태훈 [가입일자 : 2001-06-13]
내용
제 막내동생이 이번 추석때..해외여행을 가겠다고 하더군요.



저번 어버이날 가족모임 식사때...



그땐 막내 동생 내외가 직장때문에 평소엔 늦게 마치고 그리고 휴가도 제대로 쓸수



없는 그런 직장에 있다보니 ..이번 추석 연휴는 황금같은 기회이겠죠.



그래서 전 그런 십분 이해하는 마음에 전 어느정도 찬성은 했지만..



제 집사람은 그 당시 그 애기가 나왔을 당시는 그 자리에 없어서 그 애긴 듣지도



못했구요..



부모님들도 워낙 완고하신 분들이 아니셔서 선뜻 강하게 부정하시지는 않으셨지만



그렇다고 허락한건 아니거든요..



근데 우연히 오늘 집사람이랑 이런저런 애기하면서 막내 내외가 추석때 해외여행간다



는 애길 했더니..



두눈을 부릅뜨고 노발대발 하더군요..



제 정신이냐고 ..사람들이 어찌 그리 자기들만 아냐고



싸가지 없다 느니..



누군 해외 여행 갈줄 몰라서 그러냐고..



하여튼 제 생각과는 정 반대로...정말 격하게 화를 내면서 나한데 퍼붇더군요..



결국엔 저도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



동생한데 톡으로 혹시나 물어 봤는데..



벌써...계약까지 마쳤더군요..



동생은 머 크게 문제 될게 없다는 투로 애기 하고...



바빠서 통화를 당장 못하고 나중에 통하 하자고 하고



지금 저혼자 고민에 빠진 상태입니다.



어찌 해결을 해야 하나요..



저도 살짝 동생한데 화나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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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근 2013-05-25 16:50:38
답글

집에서 명절을 안지낸다면 모르지만... 제 생각에는 환영받지 못하는게 당연하다는 생각입니다.<br />
<br />
하지만, 동생분도 나이가 어린 청소년도 아니고 결혼하고 자기 가정을 가지고 있는 성인인데 무조건 가면 안된다라는게 아니라 가되 집안사람들은 좋은 감정이 아니라는것쯤은 알려줘야 겠지요.<br />
<br />
본문글처럼 김태훈님 본인보다는 아내되는분이 더 화를 내는게 이해가 갑니다. 아니면 이렇게 된 바에 부모님께 잘 말씀

이재규 2013-05-25 16:52:21
답글

차례 지내는 게 여자들에게 보통 일은 아니긴 하죠. <br />
차례 지내고 몇일동안 앓는 사람도 봤어요. <br />
그걸 막내 동서가 쏙 빠진다니 남자들보다 더 화를 내는게 아닐까 싶네요.

이종민 2013-05-25 16:52:29
답글

가게 해주세요..<br />
대신 추석전주나 그 후에 한번 부모님 방문하시라고 하시면 될것 같습니다<br />
어차피 계약했으면 파기하면 손해 많을터..<br />
감싸주심이..

진성기 2013-05-25 16:54:33
답글

집집마다 사정이나 분위기가 다르니 일률적으로 옳다 그르다 하긴 힘들겠다 싶습니다.<br />
개인적으로는...<br />
동생분 에게 찬성 <br />
특히나 휴가도 제대로 쓸수 없는 경우라면 이때가 챤스 겠죠.<br />
잘했다고 생각합니다.<br />
동생분이 휴가가서 맘 불편하지 않게 쿨 하게 잘 다녀오라고 얘기 해주시는 게 좋지 않을 까요.<br />

황준승 2013-05-25 17:02:23
답글

가더라도 제수씨는 남아서 차례상 준비하라고 하세요<br />
아님 차례상 주문할 수 있을 정도로 돈이라도 내어 놓고 가라고 하든지요

조영석 2013-05-25 17:08:15
답글

가족은 다른 공동체와 달리 혈연으로 맺어진 특수 공동체입니다.<br />
<br />
개인마다 다르겠지만 제 기준으로 보면 저런 발상 자체가 좀 이해하기 힘듭니다.

권혁훈 2013-05-25 17:14:41
답글

이번엔 동생분이 가시고 다음엔 태훈님이 가시면 되지 않을까요?

김태훈 2013-05-25 17:16:35
답글

참..저도 중간에 낀 입장에서 서로 상처 안받고 원만하게 해결해야 하는 제 위치인데..<br />
마눌이 워낙 불같은 성격이라..쉽게 얘기를 꺼내지를 못하겠네[요...지금도 고민중입니다.

황준승 2013-05-25 17:18:02
답글

부모님께 미리 양해 구해 놓으시고, 그렇다면 이번에 김태훈님 가족도 가야겠다고 말해보세요<br />
아님 부모님 모시고 다함께 가자고 하든지요 <br />
김태훈님께서 단호하게 하지 않으시면 댁내 불화가 생길 수도 있잖아요

김태훈 2013-05-25 17:18:12
답글

저야 가도 되고 안가도 되는데..이 문제는 해외여행 가는게 문제가 아니고 마눌은..어떻게 자기들만 쏙 빠지고 자기들만 생각하냐는 거죠..그것도 ..마눌은 그래도 동생내외 한데는 형수이고 형님인데..일언 반구도 없으니 섭섭하기도 하겠죠..

남경진 2013-05-25 17:48:45
답글

저도 고지식하기로 유명한데 이젠 세대의 흐름을 타지 못하면 저 스스로 도태되더군요.<br />
음...아무래도 집사람의 심기가 매우 불편하겟군요<br />
<br />
중간에 낀 사람도 어찌해야 될지 난감할것 같습니다.<br />
동생네 이번에 여행가니 다음엔 우리가 여행가고 동생보고 다음 추석차례 지내라고 하시는 것은 어떨지요.<br />
한번 연구해보세요.

정대용 2013-05-25 17:53:49
답글

매우 골치 아픈 문제 입니다. 감정이 섞이고, 동서 간에 문제, 더불어 나중에는 명절을 빼고 가는 것을 당연시 하게 되는 현상까지 나오게 되면......<br />
<br />
우선 동생분과 제수씨에게 집에 와서 부모님과 제사를 같이 지내는 가족들에게 양해를 구하도록 하셔야 겠지요. <br />
<br />
이런 경우는 보통 부모님과 형제 들이 함께 가거나, 아니면 두분이 다 돌아가신 후에나 일어나는데, 동생분이 조금 성급했다고 생각합

이종민 2013-05-25 18:35:19
답글

와이푸한테 물어보니 화난다네요<br />
와이푸가 첫째 며느리입장입니다<br />
그런데 이번한번이고 다음에도 이런 일이없도록<br />
다짐받고 보내주는게 맞을거 같다합니다<br />
<br />
그동안 계속이런식이었다면<br />
안된다고 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남두호 2013-05-25 18:54:30
답글

제가 명절 제끼고 튀어본 경험이 있어서 좀 편파적일 것 같습니다만,<br />
지금 우리는 명절과 휴일의 개념이 사람마다 달라지는 과도기에 살고 있습니다.<br />
명절이어서 휴일인지, 휴일의 한 종류로서 명절인지..<br />
이는 각자가 처한 생업 환경과 가족 관계 등에 따라 달라질 수 밖에 없는 사회가 되었다는 것이기도 합니다.<br />
<br />
이 상황에서 중요한 것은 나의 것이 정답이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김정경 2013-05-25 19:08:12
답글

아마 명절에 대한 중요도는 집집마다 차이가 있겠죠. 나름대로 어떤 주장을 하는 데에는 크건 작건 이유가 있겠지요. 제가 볼 때 이번 일은, 일부 가족 구성원이 명절과 차례를 제끼고 여행을 가는 것이 되느냐 안 되느냐의 문제가 핵심적인 문제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사람 사는 일이 애초에 누구나 다 만족하는 것에서 시작하는 것은 아니죠. 자신의 입장을 이해시키고 양해를 구하는 기술적인 과정에서 부족함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명절 연휴에 해외여

김태훈 2013-05-25 19:08:23
답글

다음 추석 명절에 태훈님이 가시고<br />
두분 같이 돈모아서 부모님은 따로 한번 보내드리면 어떨지...

김태훈 2013-05-25 19:08:32
답글

역시 고민은 혼자서 아니라는걸 다시 한번더 깨우쳤네요..<br />
답변 감사합니다.<br />
우선 회원님들의 답변들을 우선 보여 주고 대화를 해보는게 나을것 같다는 생각이네요..<br />
다시 한번더 감사드립니다.

안영식 2013-05-25 20:16:36
답글

가야 한다면 제사비용을 내든..아님 다음해 제사는 알아서 준비하든 미안한 마음과 직접 형수에게 전화해서 허락받고 반대급부로 뭔가를 당연히 한다는 약속 또한 필요합니다.

이상규 2013-05-25 20:17:04
답글

동생 내외를 섣불리 감싸주시다간 부부간의 관계가 멀어질 것 같습니다. <br />
형제보다도 부부가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br />
당연히 화내실만한 일이니 사모님 편?을 들어주세요.

박태희 2013-05-25 20:26:15
답글

가족행사이고 의무로 여겨지는 만큼 통보가 아닌동의가 있어야죠. 역지사지로 생각해봐야 할 문젭니다. 형수가 안하고 놀러가겠다면 어떻게 하겠어요.

음관우 2013-05-25 21:19:56
답글

막내분의 일 진행 순서가 틀렸다고 봅니다. <br />
우선 태훈님께 여행사에 계약하기 전에 미리 말씀을 드려 상의조로 얘기를 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br />
<br />
한 가정의 가장이라면 일의 순서는 미리 파악을 하고, 그에 따른 뒤에 파생 효과에 대해서도 인지를 <br />
했어야 한다고 봅니다.<br />
<br />
태훈님의 아내분이 불같이 화를 내는것은 당연하다고 봅니다. <br />
혼자사는 것도 아니고 친지간에도

조윤호 2013-05-25 23:19:57
답글

저는 형네가 해외 간다고 해서 그러라고 하고 대신 1년 뒤엔 저도 빼머고 간다고 형재가 간단하게 합의 했었는데요..<br />
<br />
부모님이 아주 엄하시지만 안다면 저희 처럼 하면 안되나요...ㅠ,.ㅠ 엄한 반응이 많네요..<br />
<br />
근데 그후에 제가 해외로 나와서 형만 남아서 .. 못갔겠죠.. 아마..

이이권 2013-05-25 23:25:49
답글

몇대만 더 지나면 제사는 안지내는 집이 더 많아지겠죠. 간소화 하거나...

최창식 2013-05-25 23:46:08
답글

좋게 생각합니다.<br />
<br />
굳이 해외여행을 안 가더라도 뭘 하든지 며칠간 좀 편안하게 쉬죠.<br />
<br />
기름내 진동하는 구닥다리 먹자판은 이제 그만둘 때도 되었습니다.

motors70@yahoo.co.kr 2013-05-26 00:57:57
답글

전 갈수 있다고 생각 하는데 동생분에 방법이 틀였네요.

박진수 2013-05-26 02:06:28
답글

막내분이 방법이 틀린듯... ㅡ,.ㅡ

windouz@korea.com 2013-05-26 07:30:59
답글

동생분이 상의를 한게 아니고 통보를 했네요<br />
<br />

이인근 2013-05-27 01:39:36
답글

저도 장남이라 이런 문제에 부딛치곤합니다 <br />
경험상으로도 보면 결국 윗사람이 베풀어야 아랬사람들이 나중에 따라오더군요 <br />
당연히 마음상하시겠죠... 하지만 한번쯤 다녀오라고 하는것도 나쁘지않다고 봅니다 <br />
혹시 그전에라도 동생내외분께서 맘이 상한부분이 없지나 않으신지... 뒤돌아볼 좋은기회라고도 봅니다<br />
여행가는 동생내외분들도 여행기간동안 내내 마음이 편하지만은 않을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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