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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민주주의의 근본적인 모순일수도 있겠으나,
민주주의나 자유를 해하려하는 자의 말을 허용해야 하느냐 마는냐의 문제는 끊이 없이 나오는것 같습니다.
결과적으로 행동까지 용인하는것은 잘못된것이지만, 그 말에 한정하면, 말을 허용하고 실질적으로 수용하지 않을 것인가, 아니면 말도 못하게 해야 하는가는 꽤나 큰 딜레마 라고 생각합니다.
일베나 어버이 연합처럼 사회 병폐적이라고까지 할수 있는 이런 집단에 대한 대처도 같은 연장선상에서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여기서 2가지 의문이 생겨 납니다.
하나는 그들이 왜 그렇게 되었는가?
또 하나는 그들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
두번째 질문에 대한 답은 행위는 막고, 말은 허용한다 정도가 저는 적정선이라고 봅니다. 말까지 막는것은 몸이 아플때 안아프다고 버티면, 더 큰병으로 바뀌는것처럼, 암적 존재의 심각성을 인식해야할 문제이지, 없는 것으로치고 덮는것으로 해결되는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물론 암이 있으면 항암제를 쓰듯, 잘못된 행태에 대해서는 꾸준히 비판하는것이 맞다고 봅니다. 정말 물리적으로 도려내는것은 최후의 수단이라고 봅니다.
도려내는 것을 자제한다면 다시 첫번째 의문으로 돌아와서 저런 집단에게 대응하는 1순위는 원인을 찾아 근치를 행하는 것일 겁니다.사회가 살기 힘들어지고, 범죄가 늘면, 도덕성의 타락을 지목하기도 하지만, 불행한 가정환경에 대한 사회적 접근이 있듯, 일베나 어버이연합같은곳도 사회적 원인을 찾는 것이 단순히 이슈화하고, 문제시 하는것보다 어찌보면 더 중요한일 일 겁니다.
이러한 관점의 짧은 기사가 시사인에 올라온김에 생각을 풀어봅니다.
(기사 : http://www.sisainlive.com/news/articleView.html?idxno=1646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