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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소음]윗집에 또 한통의 편지를 썼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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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21 14:19: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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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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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소음]윗집에 또 한통의 편지를 썼습니다...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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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범 [가입일자 : 2008-12-07]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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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집에 심한 발소리 때문에 편지를 쓰고 큰아들과 대화 후 많이 좋아졌다는 글을 올리고 20일이 지났네요.
하지만 불행하게도 4~5일 전부터 예전처럼 발소리가 심해져서 (지난 석가탄신일 3일 연휴때는 이른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주말이나 휴일에 합의점을 찾고 싶으니 가족들과 대화좀 하고 싶다며 편지를 써 붙였습니다.
저녁 11시반 쯤 윗집에서 편지를 읽었는지 언성을 높이며 다투는 소리가 열어 놓은 화장실 문을 통해 들려오더군요.
그런데 잠자리에 누운 그 시각 윗집에서 유난히 덜그럭 쿵쾅 등의 생활소음이 심했습니다.
아주머니가 화가 단단히 난 모양입니다...
그렇게 밤이 지나고 오늘 아침 출근하는데 현관문에 윗집 큰아들이 작성한 편지가 붙어 있더군요.
내용인 즉
편지를 귀가하면서 큰아들이 읽고 엄마에게 보여드렸고 부모님께서 화를 내시며 급기야 다퉜다는 내용이었구요
부모님에게 지적을 하는 아들에게 화를 낸거같았습니다.
큰아들 말은 동생, 부모님께 지적하고 조심히 하고 있으나 이 문제로 가족간 불화가 있다.
재수생인데 공부에도 지장도 있으니 양해바란다.
층간소음 문제로 사회곳곳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잘 알고 있고 조심하고 신경쓰고 있는데 수십년 몸에 베인 습관이 한 두달만에 어떻게 고쳐지겠냐며 조심할테니 조금씩 소리가 난다해도 일부러 그런게 아니니 너그럽게 이해해달라....
이런 내용였네요.
아들이 엄마의 심한 발소리와 조심성없는 습관을 지적하다보니 엄마가 발끈해서 다투는...
씁쓸하고 큰아들한테 미안하네요.
주말에 윗집에 올라가 부모들과 대화를 할까합니다. 어른들 끼리 좋게 좋게 대화로 합의점을 찾아야겠어요.
걷는 습관으로 인해 소리가 나는거면 슬리퍼만 단번에 해결될 문제인데...
세상 사람들이 자신이 불편하다는 이유로 다른 이웃에서 불편과 고통을 주게되는거 같습니다.
답답하고 씁슬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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