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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초중고 축구감독 심각하다고 하네요 ~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3-05-17 11:34:03
추천수 6
조회수   1,779

제목

요즘 초중고 축구감독 심각하다고 하네요 ~

글쓴이

안형렬 [가입일자 : 2006-01-05]
내용
어제 치킨집에서 혼자서 술을 마시다가 ..

바로 옆테이블 아저씨 2분이 술을 얼큰하게 취한셔서 조용히 옆 테이블

이야기를 듣고 있었는데요..



그러다가 갑자기 옆테이블 아저씨가 뜬금없이 저한테 축구 좋아하냐고

물어보더라구요..



그래서 초등학교때 축구부였고요.. 지금은 그냥 보기만 합니다..하고

대답했더니 .. 갑자기 자기 테이블로 오라고 하시더니 맥주를 따라주시네요 ..



그래서 무슨 일인가 하고 들어봤더니..

자기 아들이 중학교 축구부인데.. 이제 고등학교를 진학을 해야하는데..

아들은 정말 축구를 잘하는데.. 학교 축구부에서는 그닥 인정을 못 받고 있어서.

고등학교 진학에서 보통 중학교 추천이나 돈 주고 많이 들어가는데..



자기 아들은 중학교 축구부에 선물이나 돈 같은거 많이 못해져서

아마도 감독한테 외면을 받는 것 같다고 많이 속상하시더라고요..



앞으로도 계속 축구를 시키고 싶은데 이런식으로 지금 현실은 실력있는 사람이

단지 가난하다는 이유로 학교에서 인정 못 받고 감독한테 잘 보이는 학부모 학생이

추천받고 명문 축구부로 입학시키면서 ..

결국에 포기하는 학생이 발생하는 시스템이 없어져야 한다고 하네요..



그러면서 한국 축구를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면서..

뭐 거의 1시간 정도 이야기를 들었네요 ㄷㄷㄷ...



다 듣고나서 제 테이블에 앉아서 남은 술을 마시고 집으로 들어 왔는데..

예전에 JTBC 표창원의 돌직구인가 거기서 대학교 야구감독관련 내용을

다뤘는데 실제로 모든 초중고 축구감독은 아니지만 일부 이런 몰상식적인

일이 생긴다는 것에 화가 나네요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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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귀현 2013-05-17 12:00:19
답글

사촌동생이 축구로 대학가는데 인서울 대학의 경우 수천에서 억단위를 요구해서 지방의 대학을 갔습니다. 고등학교도 마찬가지고 대부분의 시합에서도 부모들끼리 돈걷어서 게임비며 감독의 술값까지 낸다고 합니다. 그 이야기를 듣고정말 정의롭지 못한 사회라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김태균 2013-05-17 12:14:43
답글

아이들 예체능은 웬만한 각오아니면 힘들죠<br />
어떤사람이 그러더라구요 <br />
예체능은 승자독식이 일반사회보다 강해서<br />
일등아닌 아이들은 정말 힘들게 사회진출 해야한다고<br />

윤영빈 2013-05-17 12:16:27
답글

아우 ㅆㅂ 대한민국 안 썩은 곳이 어디일까요? <br />
휴일날 사무실 나와서 빈둥거리며 인터넷질 하는데 열불이 확 나네요~ ;;;

박승빈 2013-05-17 12:18:59
답글

스포츠 대부분이 그런다 보시면 됩니다...ㅠㅠ 인기없는 격투같은 특별한거 빼고..

황준승 2013-05-17 12:30:24
답글

차범근, 박지성 선수 같은 경우는 정말 스승 잘 만났다고 봐야겠네요

정진욱 2013-05-17 13:00:21
답글

제 친구 야구를 너무 좋아해서 클럽야구에선 인정했는데 고등학교 야구부로 들어가려고 상담결과 중학교 선수 경력 없고... 실력은 그럭 저럭 .... 후보로 라도 선수명단에 끼워주는 조건 현금 600백 벌써 27년 된 이야기지만 지금도 별반 다른지 않을듯.....친구요! 사회인 야구에서 날라다니고 있습니다....^^

권혁훈 2013-05-17 13:01:06
답글

태권도도 돈없으면 못시킨대요...ㅡ.ㅡ;;

박원호 2013-05-17 13:34:14
답글

야구, 축구 특히 심각하죠.<br />
그리고 여자 아이들은 단체로 하는 스포츠 선수로 키울 생각 절대 하지 마시길....<br />
일반화 시키지 마라고 이야기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br />
학교, 선생, 감독, 협회 등등 썩을만큼 썩었습니다.<br />
관행에 동조하는 학부모나 사건 터지면 쉬쉬하면서 덮으려는 것도 문제구요.

uesgi2003@hanmail.net 2013-05-17 13:36:46
답글

제가 따로 글을 올렸는데 시스템의 문제가 가장 큽니다.<br />
<br />
학교 팀을 운영할 지원금이 안나옵니다. 모두 감독과 학부모가 책임져야 합니다.

임준석 2013-05-17 13:41:03
답글

같은 조기 축구팀 회원의 아들이 야구를 하다가 프로팀 2군에서 관뒀는데...<br />
심하더군요.<br />
그리고 직장 다닐때 직원중에 한때 롯데2군 포수로 있었던 직원도 있었는데<br />
옛날에는 프로에서도 그랬었다고 하더군요.<br />
물론 군계일학으로 어릴때부터 잘하면 별개지만요.<br />

soni800@naver.com 2013-05-17 13:45:30
답글

저도 중학교때까지 축구부했었는데 1년 선배가 국대출신 김도훈.<br />
국민학교서 중학 축구부로 넘어올 때 중학교 코치한테 돈질 안하면 스카웃이 거의 힘들었습니다.<br />
물론 전체 1,2,3 실력자들은 제외구요.<br />
설사 스카웃이 돼도 게임에 투입이 잘 안되죠. 별 의미없는 경기나 나가고,,,<br />
그러면 그 아이들의 실력은 늘 수가 없습니다.<br />
1,2년 지난 후 동기들 중 남은 친구는 몇명 없고 중간에 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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