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전 부모와 떨어져 혼자 자본 적이 없는 딸아이가 오늘 처음으로 모모 스카웃 행사에 의해 강원도 쪽으로 캠핑을 갔습니다. 텐트에서 잔다는데 겉으론 쿨한 척 하지만 속으로는 새까맣게 타들어갑니다.
과거 아이들이 컨테이너에서 화재 사고 당했던 것을 비롯, 기타 무개념 어른들로 인해 피할 수 있는 사고를 못 피한 사례들 때문에 부모없이 아이만 숙박하는 행사에는 안보냈었는데, 평생 이렇게 살 수만은 없기에 과감하게 보냈습니다.
주변 다른 부모들은 참 편하게 보내는데 저는 왜 이리 마음이 불편한지…
오늘 좀 많이 복용(?)하고 그냥 생각없이 기절 수준으로 쓰러져 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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