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유산 그 자체만으로도 여행스토리를 꾸밀수 있습니다. 한가지를 굳이 추가하자면 경상도와 전라도를 가르는 백두대간의 육십령고개의 곳곳에 산재한 정자를 찾아 다니신다면 아마도 우리 세대의 추억거리인 소풍에서의 숨은 보물찾기를 경험하실 것인데 문제는 시간이 없다는 것이지요.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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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속의 은어를 바탕으로 담백한 민물고기 매운탕이 요즘의 계절에 맞는 음식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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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언급하신
안의가 원래 소고기가 유명한 곳이군요.<br />
작년 봄 덕유산을 갈 때, 안의터미널에 내려 점심을 먹으려고 터미널 근처 갈비탕집에 들어갔습니다. 갈비탕이 1만원이 넘어 조금 비싸다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갈비탕 나올 때 가위도 따라 나오더군요. 갈비에 붙은 고기를 가위로 잘라 먹으라는 것이 었어요. 고기를 가위로 자르고 나니, 육즙이 풍부한 고기가 대접 한 가득이 되었어요. 갈비탕 정말 맛있게 먹은 기억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