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 업무를 위한 컴을 맞출때는 항상 20만원대의 CPU를 가지고 구성을 했는데 오늘 다나와를 무심결에 보고 있는데 제가 근래에 맞춘 컴은 전부 10만원 초반이더군요.
항상 최신의 프로그램을 욕심내다가 어느정도 나이가 들면서 그냥 적당한 선에서 타협을 하게 됩니다.
그러고 보면 5년전만 해도 중급이 60~70만원 이었는데 이제는 50만원대로 낮추어진것 같습니다.
저에게 컴이 가장 행복을 준 시기는 윈도우 3.0서 윈도우98까지입니다.
윈도우3.0에서 포토샵이 돌아가서 신났고, 삼국지 1탄을 하면서 밤새고 윈도우98까지 매년 새로운 시스템을 조립하면서 이번에 얼마나 좋아졌을까 하는 기대감에 밤새 이리저리 돌려보았죠.
매트록스 G400을 사서 컴퓨터와 TV를 연결해서 나오는 화질에 아이들과 같이 감탄하기도 했죠.
이제 CPU가 새로 나와도 그렇고 VGA가 좋아진다고 해도 별로 신경이 쓰이지 않네요.
단지, 그냥 큰 모니터 하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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