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길로 다니는게 인지상정인가 봅니다.
어느날 부터인지, 왠지 내게 어울리지 않는 옷을 억지로 입고 있다는 듯한 생각, 내가 있어야 할 자리가 아니라는 생각, 그리고 알고 지내던 분들에게서 발견하게되는 나를 (아마 다른 분들이 제게 느낄 그러한 생각) 실망시키는 이런 저런 일들... ...
원래 그러했었는지 모르고, 나 또한 어떤 남에게는 내가 느끼는 것과 같은 정도의 느낌만을 불러 일으키는 사람인지도 모르는., 그래서 가끔은 슬퍼지고 가끔은 힘들어지는... ...
즐거워서 웃는게 아니라 웃으면 즐거워질까 하고 지내온 나날이 길어지다보니, 그저 가면에 새겨놓은 작은 미소같은 웃음이 이제는 각인처럼 얼굴에 남아있을뿐이니.
눈팅으로 가끔 글만 보고 정말 뜸하게 댓글남기며 들어오다, 오늘 제 이름이 제목으로 걸린 글을 보고, 살아는 있다고 끄적거리고 갑니다.,
몸 받아 세상에 오니 나날이 좋은날 되시기 바랍니다.,
m(__)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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