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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다니던 길이 어색해지면.,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3-05-15 12:04:51
추천수 1
조회수   870

제목

늘 다니던 길이 어색해지면.,

글쓴이

김명건 [가입일자 : ]
내용
옆길로 다니는게 인지상정인가 봅니다.

어느날 부터인지, 왠지 내게 어울리지 않는 옷을 억지로 입고 있다는 듯한 생각, 내가 있어야 할 자리가 아니라는 생각, 그리고 알고 지내던 분들에게서 발견하게되는 나를 (아마 다른 분들이 제게 느낄 그러한 생각) 실망시키는 이런 저런 일들... ...



원래 그러했었는지 모르고, 나 또한 어떤 남에게는 내가 느끼는 것과 같은 정도의 느낌만을 불러 일으키는 사람인지도 모르는., 그래서 가끔은 슬퍼지고 가끔은 힘들어지는... ...



즐거워서 웃는게 아니라 웃으면 즐거워질까 하고 지내온 나날이 길어지다보니, 그저 가면에 새겨놓은 작은 미소같은 웃음이 이제는 각인처럼 얼굴에 남아있을뿐이니.





눈팅으로 가끔 글만 보고 정말 뜸하게 댓글남기며 들어오다, 오늘 제 이름이 제목으로 걸린 글을 보고, 살아는 있다고 끄적거리고 갑니다.,





몸 받아 세상에 오니 나날이 좋은날 되시기 바랍니다.,

m(__)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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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일진 2013-05-15 12:14:22
답글

자신의 껍데기가 너무 무겁다는 건 아마도 착각일 거라고 생각하고 이습니다. ~~^^

염일진 2013-05-15 12:15:43
답글

전 항상 그 착각에서 벗어 나려고 애씁니다.

권민수 2013-05-15 12:20:34
답글

명건님 오랜만입니다. 요즘 다들 힘든가봅니다...<br />

진성기 2013-05-15 12:21:23
답글

익숙 했던 길이 공사를 하지 않은 다음에야 <br />
갑자기 어색해 지지 않을터인데<br />
그럼 마음이 변한것이겠죠.<br />
<br />
유물론적으로다가 얘기 하는 게 더 편할 지도 모르겠습니다.<br />
생각을 지배하는 신경전달 호르몬이 조금 변한 것일 수도 있을 겁니다.<br />
많이 변하면 우울증이 될 수도 있고요.<br />

강상범 2013-05-15 12:35:56
답글

좋은 이야기와 정성어린 댓글들... 그리고 멋진 사진으로 와싸다 들릴 때마다 김명건님이 늘 반가웠었지요. 게다가 훌륭한 식견까지 가지고 계시고.... ^^

전인기 2013-05-15 12:42:51
답글

오랜만입니다. 자주 뵈었으면 합니다.

김성수 2013-05-15 12:47:43
답글

호르몬 변화가 오셨군요....

황준승 2013-05-15 14:53:41
답글

다니던 길이 어색해지면 혹시...?<br />
사모님한테 아주머니라고 부른적은 없으세요? =3=3=3<br />
<br />
기분을 전환하고 좋은 호르몬을 방출 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아봐야겠습니다

이재형 2013-05-15 16:40:21
답글

어이구 오랫만에 흔적을 남겨주시네요<br />
옆길로 돌아가는길이 맞을수도 잇습니다

박상윤 2013-05-15 19:51:33
답글

치매초기입니다.<br />
늘 보는 마눌이 옆집아줌마처럼 신선하게 보일 때도 그렇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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