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스승의날이라고
어제 심리학수업을 받고잇는 교수님을 모시고 저녁먹고
좋은 강의도 듣고 조금 늦은 귀가를 하엿습니다
아침6시 출근준비를위해 일어나려는데
문자가 들어오네요 아침부터 누구야? 하고 보니
@.@
"선생님 어디세요? 학교 운동장인데... 교실 못찾겠어요ㅠ.ㅠ"
" 오마나 **야 진짜루 학교 온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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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작년에 돌봄교실 데리고 잇던 6학년 언니야
부모님이 두분다 중증 장애인이시라,,,
나름 나방식대로 챙겨주긴 햇지만,
고3인 아덜 땜시 토요일 대채 교사셈꼐 부탁하고 봉정암으로 갓바위로
다녔더랫습니다 토요일은 많이 출석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6학년 언니야가 있어서 든든하고 좋았습니다
내가 저녁반으로 옮기자 셈따라 저녁반 할꺼예요!!!
이러곤 많은 일이 잇었지만 끝까지 함꼐 해주엇던 속깊은 친구이지요
이제 중학생이 되어 나를 찾아온다기에
셈 일찍 출근해서 일찍퇴근한다고 하고 맘만 받겟다고 했더니
이렇게 이른 아침 날 찾아주리라곤 생각도 못햇네요
사정을 빤히 아는 나로썬
얼굴보는 것만으로도 고맙고 행복하거늘~
초코파이랑 뺴뺴로를 사들고 날보겟다고 이른 아침부터 얼마나 서둘렀을지
그나이에 아침잠 5~10분이 어딘데?
이렇게
돌봄교실 선생님도 선생님이라고 찾아오는 제자가 잇네요^^
오늘
나도 작년 돌봄교실 떄 많이 도와주시고 지금도 항상 내편을 해주시는 셈과
정겨운 저녁을 먹을까 합니다
받은 맘으로 용돈을 조금 줘서 학교를 보내고 보니.
아침반 우리 아그들에게 더욱 열심히 해야겟다고 그리고 언니가 사준
초코파이로 간식을 주게 되엇습니다
행복하고 감사한 스승의날입니다
교복입은 모습이 참으로 이쁘더군요^^
즐건~~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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