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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변태자식이 맞습니다. 3일내내 술먹고 땡깡부렸다는 기사도 있고...
[취재파일] 윤창중, 그 와중에 '항공 마일리지'까지 적립
(전략)
아시다시피 '항공 마일리지'는 적립된 비행 거리만큼 나중에 공짜로 해외에 나갈 수 있는 현금과도 같은 것이지요. 그 와중에도 마일리지를 챙길 수 있는 윤 씨의 정신력이란…. 차라리 피해 인턴 학생에게 전화를 걸어 '없었던 일로 하자'는 증거 인멸을 시도했더라면 측은하기라도 했을 텐데 이건 제가 다 부끄러울 정도입니다.
일각에서는 "자기 카드로 결제했는데 마일리지 챙기는 것은 당연한 인간의 본성이 아니냐"는 반론도 나올 만합니다. 일리는 있습니다. 법적으로도 전혀 문제가 없는 행동이니까요. 하지만 윤 씨의 그 '인간의 본성'은 나가도 너무 나갔습니다. 국격을 오물에 빠뜨린 당사자가 고국에 도착해서 기껏 한다는 게 자신의 경제적 이익을 채우는 일이었다는 건 뻔뻔함 말고는 무엇으로 설명할 수 있을까요? 법은 비난할 수 없어도 상식은 그를 비난하고 손가락질할 수 있는 이유입니다.
이번 '윤창중 사태'가 터진 날 밤 SBS 보도국 야근 기자들은 초비상이었습니다. 당시 잠적했던 윤 씨가 혹시라도 극단적 선택을 할까 조마조마했기 때문입니다. 아마 다른 언론사의 야근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았을 것입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기우였습니다. 그 정도 뻔뻔함을 가지고 있는데 어불성설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