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보니 순수의 개념이 모호해지기도 합니다.
가 업체가 제공하는 서비스(상품)가 A,B,C,D 등 다양합니다.
말하자면 체인화된 백화점식입니다.
나 업체는 오로지 A만 서비스(판매) 합니다. 전문점 방식입니다.
가 업체에서 사업 활성화를 위해 대대적인 행사를 기획한 모양입니다.
가 업체의 지인(대표)이 나 업체에 와서
자기네 행사에 나 업체의 고객들을 참석 홍보를 부탁합니다.
순수한 행사라고, 고객들에게 정말로 도움 되는 행사라고,
홍보용 벽보도 붙여 달라고 부탁을 하고 갑니다.
아무리 예전부터 친하고 잘 아는 사이이지만 이건 좀 아니지 않은가요?
가 업체가 순수한 개인 혼자의 사업이면
과거 정분으로 그럴 수도 있지만
가 업체는 다수 동업체 사업이거든요.
사람이 너무 순수한 것인지,
자기 욕심밖에는 보이지 않는 사람으로 변한 것인지 참으로 씁쓸합니다.
|